화제 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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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860회 작성일 20-03-21 01:43본문
한국말의 "사재기"라는 말도 구어체에서 많이 쓰인다. 비슷한 의미의, 당장 필요하지 않은 데 뭔가를 사서 모으는 행위를 독일어로는 구어체에서 함스터카우프 (Hamsterkauf)라고 한다. 물론 Hortung 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문서 같은 데서 많이 쓰고, 흔히는 Hamsterkauf 로 많이 쓰인다. 끝에 n이 붙으면 hamstern, 동사가 되고 현재완료 형태는 Ich habe sie gehamstert.
이 햄스터라는 동물은 양 볼에 주머니가 있어 당장 먹지 않는 먹이를 거기 담아 갖고 다니기 때문에 생긴 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라마다 이 사재기하는 물건이 다르다.
독일은 요즘 마트에서 보듯 화장지와 누들을 사재기 한다.
프랑스는? 경험상 붉은 포도주와 콘돔이 딸릴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 눈에 띄는 점은 보관을 오래 할 수 없는 데도 불구하고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바게트 빵이 유난히 많이 팔린다고 한다. 왜 그럴까. 1789년 프랑스 혁명 직전, 천정부지로 치솟은 빵값이 혁명의 한 도화선이 된 역사적 기억이 무의식 중에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은 아니지만 마리 앙투아넷트가 했다는 말,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라"는 말로 상징된다)
네덜란드인들은 뭘 사 모을까. 요새는 그 유명한 Coffeeshop (마리화나 상점)앞에 줄을 선다고 한다.
이탈리아인들은 이 와중에 ? 비데를 많이 사용하는 이탈리아인들은 화장지를 이렇게까지 사 모으는 것을 이해 못 한다고 한다. 대신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소독제를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미국은? 지난 달에 비해 무기 판매량이 36% 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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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ksehunde님의 댓글
Keksehun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요즘 기사에서 Hamsterkäufen을 보고 뭔가했는데 아 사재기를 이렇게 표현하다니 참! 하고 햄스터가 양볼에 비상식량을 가득채워 물고 있는 귀여운 모습으로 이렇게 표현할수 있지 하고 무릎을 탁! 치며 동물을 사랑하는 독일이구나!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