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국과 일본의 무역 분쟁에 관한 세 가지 질문들 - 스위스 한델스차이퉁
페이지 정보
작성자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74회 작성일 19-07-31 13:36본문
지금까지 대화에
진전이 없으므로, 일본 무역청은 추가로 신뢰도가 높은 무역 상대국들이 등재된 이른바 '백색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40개 품목군과 1100개 이상의 개별 품목이 이에 해당되어 특별 수출 허가가 필요하게 된다.
일본 정부의 결정은 7월 24일 내려질 예정이며 21일 이후 부터 효력을 갖게 된다.
지금까지 삼성 주식은 일본의 조치 아래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삼성이 아직까지 충분한 자재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분석가들이 이 분쟁으로 반도체칩의 과잉 생산을 줄여, 삼성에게도 원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대기업 삼성 뿐만 아니라, 일본 공급업체들도 민감한 손실들을 감내해야 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대기업 삼성 혼자서 한국의 증권시장 전체의 1/5를 대표하고 있다.
분쟁
해결은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인다. 남북한이 가까와 지는 것을 일본에서는 '아고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한반도에서 일제
강점기에 대한 기억은 원수로 지내는 남한과 북한이 두 나라가 공유하는 몇 가지 안되는 기억들 중의 하나이다. 남한에서는 일본
제품 구매 보이코트에 대한 외침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배상금 지급 충당을 위해 일본 기업들의 회사 자산을 압류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동시에 일본내 국가 보수적인 신조 아베의 정권은 한국에 대한 강도 높은 정책으로 지지파 내에서 점수를 딸 수 있다. 이는 지난 7월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의 정당이 승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의 가장 중요한 우방인 미국도 지금까지 위기 해결을 위해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세계 무역에 있어서 이는 좋지 않은 전망이다.
* 출처: 가브리엘 크누퍼 Gabriel Knupfer / 스위스 한델스차이퉁(Handelszeitung.ch) - 2019년 7월 20일자 20.07.2019
* 옮김: fatamorgana 베를린리포트
댓글목록
나만님의 댓글
나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래도 이만큼의 객관적인 논조를 보이는 것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권력에 일본 자본이 안 들어간 곳이 없고, 지금까지 항상 유럽에서도 일본에 유리한대로만 여론이라든지 방향이 흘러서 우리나라가 알게 모르게 피해 본게 많으니까요. 오죽하면 일본이 2차대전 일으킨것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암튼 이번에 어떻게든지 진짜 더러운 일본은 널리 알려지고 우리나라의 위상은 한껏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RUDOLFHANSSCHMIDTBG님의 댓글
RUDOLFHANSSCH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은 잘못하고 있는게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독일과 달리 절대 무릎꿇어 눈물흘려 사죄하지 못사는 일본은 결국 자멸합니다
대신 한국은 긴장절대 풀지 않고 독자적인 경제구축을 만들어야 됩니다
양지녘님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특히 스위스는 일본과 수교한 지 150년을 넘겼고, 오늘은 쥐리히 중앙역의 대형 스크린에서조차도 일본어를 그대로 올린 선전물이 올라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20 minuten`이란 이곳 모든 역에 비치된 잘 알려진 출되근 시민들이 집어 보는 무료 신문에 기개된 일본에 관해 오늘 올라온 기사 중에, 일본이 사람과 동물의 유전자를 섥는 실험을 세계 최초로 했다는 보도였고, 스위스인들이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여섯명의 간단한 답변 내용을 올렸는데, 도덕적, 윤리적인 비판의 내용이 실리겠다는기대와는 달리 처음 몇 답을 읽다보니 하나같이 긍정적인 답변일색이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만큼 일본이 이곳에서 그동안 사람들 마음에 비축해 둔 거짓 크레딧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겠죠. 상대적으로 우리도 기회가 되는한 열심히 사실을 제대로 알리는데 일본에게 뒤지지 말아야겠어요. 무엇이든 저절로 되는 법은 없으니까요.
멀리서나마 지금 고국에서 우리 국민들이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마음을 보태며, 이 것을 오히려 전화 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비록 외국에 거주하지만 한국인으로써 함께 힘을 보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