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일 서민들 살기가 확실히 팍팍해졌다. 일자리는 없고, 새로 일자리를 얻는 사람도 없는데, 있던 사람들은 정리해고다 뭐다해서 하나둘씩 짤려나간다. 일자리 있는 사람들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바둥거린다. 자고 일어나면 전쟁이야기고, 물가와 세금은 오르고, 의료와 연금 등 복지제도는 흔들리고, 구매심리는 얼어붙었다. 뭔지 모르게 심리적으로 공황상태 비슷하다. 요즘 같으면 독일인들도 조금 과장하면 한국인들이 아이엠에프때 느꼈던 심정을 그 일단이나마 이해할지도 모르겠다. 이 와중에서 요즘 신기록이 많다. 사상최대의 실업자수 약 470만명(11,3퍼센트). 그리고 사민당과 슈뢰더의 사상최저의 바닥인기. 사민당지지율은 27퍼센트, 슈뢰더 26퍼센트이다.  반대로 기민기사연합의 인기는 49퍼센트로 거의 과반수에 육박한다. 기타 녹색당 12퍼센트, 자민당 6퍼센트, 민사당 3퍼센트.

요즘 독일인들이 자고나면 삼삼오오 모여 떠드는 주제 이라크전과 일자리(그리고 RTL의 슈퍼스타 프로^^)중에서  이라크전에는 독일국민 85퍼센트가 반대다. 전쟁을 반대하기는 기민기사연합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78퍼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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