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르카, 부분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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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754회 작성일 16-08-20 08:1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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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van님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내 나가면 종종 마주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회색 전통의상을 입은 가장과 부르카 속의 여인들, 그리고 작은 아이들.
지나치며 이렇게 검은 천에 쌓여서 여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 가족들은
다른 복장의 우리네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을 잠깐씩 했답니다.
Noelie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ㄳㄳ, 덕분에 여름 잘 보냈답니다. 지반님도 휴가 잘 다녀 오셨는 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부르카를 착용하는 몇몇 이란 여성들의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는 데 흥미로웠습니다. 이들은 집밖에 나갈 때는 부르카를 써도 집안에서는 미국 팦송 듣고 영화 보고 노래도 따라부르고 춤도 추고 다 한답니다. 인정은 안 해도 즐길 건 즐긴다고 하더군요. 특히 이란은 과거에 가장 개방되었고, 친미 성향이 강하던 나라여서 이슬람 공화국가로 바뀌고도 지하에 그런 분위기가 남아 있었던가 봅니다. 그럼 이란의 여성들이 미국 노래를 어디서 듣는가? 공식적으로 금지일 텐데요. 근처 사우디나 쿠웨이트에서 하는 방송, 주둔해 있는 미군방송까지 지붕에 커다란 둥근 탁자만한 안테나 달면 잡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이슬람 극단주의자 종교지도자들에게는 바로 이 서방문화의 '노예'가 되는 것이 가장 증오스러운 일입니다. 실은 과거한국에서도 이런 음악이나 영화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일본문화수입금지, 반미운동 하는 방식이 미문화원에 방화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했지요. 어떤 사회학자는 미국이 가장 무서운 이유는 최신 무기 때문이 아니라 청바지와 코카콜라,헐리웃, (아마 지금은 아이폰까지 포함되는) 등으로 통칭되는 문화라고 했었지요.
물론 서방 문화를 거의 접할 수 없었던 아프리카나 중근동 일부 지방에서 부르카 쓰는 여인네들은 또 다르고요.
저도 북아프리카와 중동지방을 가 본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
Jivan님의 댓글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감사, 감사 ^^
이 가족들의 표정들이 인상적이었답니다. 가장인 사람은 항상 불만스런, '전부
아니올시다, 꼴 사납다' 하는 표정에, 여인들의 모습은 검은 천을 뒤집어 쓰고
있어도 경직되어 있는 느낌, 4-5세의 아이들도 언제보나 웃음은 커녕 주눅들어
따라가던 모습.
이란사람들과는 별 신경쓰지 않고 대화하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들이 정치적
망명을 한 사람들이기때문이기도 하겠지요.
허튼 소리: 맥..드는 아직 끼이지 못 하는군요 ㅎㅎ
어쨌든 카이로의 저명한 이슬람학자, Scheikh Khaled Omran 이 니캅, 부르카등
착용이 코란에 나와 있지 않으며, 종교적인 것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ARD
인터뷰에서 했다 합니다. (역시 뭘 지지를 하던, 반대를 하던 알아야 합니다 ~~]:
http://www.welt.de/politik/deutschland/article157973753/Gesichtsschleier-ist-privat-kein-religioeser-Akt.html
http://www.welt.de/debatte/kommentare/article157992790/Nur-Selbstkritik-kann-den-Islam-reformieren.html
가는세월님의 댓글
가는세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데... 크리스찬은 이슬람을 존중해주지만, 이슬람은 크리스천을 존중해 줄 생각이 없고, 크리스찬은 크리스찬을 낳는다는 보장이 없지만, 이슬람은 10이상은 이슬람을 낳고, 이슬람은 크리스찬에 융화되지 않으며, 크리스찬을 이슬람으로 만든다지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주면 그에 따른 의무를 지켜야 하는데, 권리를 누리려고만 하고, 다른 나라와서 살면서 의무는 지지 않으려하는 모순...
그냥 주절거려봤습니다.
캐쉬미어님의 댓글의 댓글
캐쉬미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대로 생각해보면 크리스찬 자체도 다른 종교를 존중하지 않아왔습니다. 지금 이슬람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도 돌아가보면 이전의 크리스찬 종교 전쟁으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있는 것 이구요. 크리스찬 종교로 인해 중동, 아프리카등의 많은 나라가 고통받아왔습니다. 한국에 크리스찬이 들어왔을때도 많은 반발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융화된 듯 있지만, 먼 훗날의 이슬람 종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크리스찬의 일부 종교인들이 온 크리스찬을 욕먹이는 경우가 있듯이, 몇 이슬람 종교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대다수의 좋은 이슬람 종교의 사람들까지 욕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크리스찬이 역사를 통해 끼쳐 왔던 해악이 지금 극 소수의 이슬람 종교인들이 하고 있는 불미스러운 일들 과는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로마법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라고 했는데, 법에는 옷을 이렇게 입어라 저렇게 입어라는 없습니다. 법을 바꾸라고 한것 같진 않네요. 반대로, 한국내 기독교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으면서 세금, 군대 등의 의무는 지키지 않고, 심지어 어떤 교회는 국가가 정한 여행금지지역에 종교의 자유침해 소송까지 걸어 가면서까지 선교활동으로 나갔다가 인질되기도 하였죠. 가는세월님이 말씀하신 법, 존중, 의무, 권리만 누리려고 하는것 등등은 크리스찬 스스로도 좀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뭐 극소수의 이단 종교가 그렇다고 하신다면 이슬람의 극소수만 언급하시는건 어떠실지도...
가는세월님의 댓글의 댓글
가는세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캐쉬미어님의 답변도 말씀하신 모순이 있어요, 일단 세금을 내지않는것은 정확히 한국의 개신교이구요, 군대의 의무를 지지 않는 것은 여호와의증인 입니다, 카톨릭의 교황을 예를 들면 누가봐도 다른 종교를 존중하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몇 이슬람 종교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대다수의 좋은 이슬람종교의 사람들까지 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여행금지지역에 선교활동 나갔다가 인질된 사건과 비교하시는게...
저도 샘물교회사건때 엄청 열올리며 뒷담화 했던 사람중 하나지만, 적어도 그 사람들은 다른 종교라고 폭탄던지거나 목아지 자르지는 않았잖아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테러와는 스케일이 다르네요.
소수때문에 선한 다수를 욕하지 말라는 말은 동감이지만, 예시가 너무 잘못되어있는거 같아서 몇글자 적습니다. 크리스찬들이 역사적으로 해왔던 일들이 지금도 진행되어지고 있는건 아니지요, 한국에 크리스찬이 들어왔을때라 함은 조선시대에 카톨릭이 처음 들어와서 여럿 죽어나간 것이 반발이라면 반발이겠지요, 정부에서 다 잡아다가 목잘랐는데 그걸 '반발'이라고만 말하기엔 사건이 좀 크네요, 개신교는 그와 달리 일제시대때 선교사들을 통해 들어왔구요.
여튼 말씀하신 의중은 이해하겠으나, 관점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모순이 참 많아 보입니다.
자유를 보장해주면 그 권리 안에 숨어 일을 만드는 악한자가 있기 마련이지요,
위의 부르카의 내용만 봐도 그렇습니다. 몇몇의 극단적 테러리스트들 때문에 종교의 자유(?)를 억압받는 피해자로 보이기 딱 좋지만, 여기는 독일, 기독교국가이고, 히잡을 두른 모든 사람들을 잠정적 테러리스트로 보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권즈난님의 댓글
권즈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종교의 자유도 자유지만, 한 사람의 자유로 인해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그렇게되면 과연 그것은 정당한 자유인가에대해 생각을하게 되네요.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