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시절이 여행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독일인들에게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독일인들의 작년 여행비지출은 2.7퍼센트 가량 줄어 들었다. 독일인들의 여행지출이 줄어든 것은 20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유럽최대의 여행사 TUI는 작년 매출이 4~5퍼센트 가량 줄었다. 원인은 불경기와 실업의 여파에다 테러에 대한 안전상의 심리적 두려움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반대로 여행수입은 증가했단다.  작년 독일의 관광수입은 6퍼센트 증가했다.  독일은 관광지로 세계7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바로 다음이다. 독일을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은 네덜란드사람들이다. 이들은 대개 슈바르쯔발트나 북해를 찾는다고 한다.

작년에 독일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여행지는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위스 순이다. 독일인들은 스페인에 여전히 많이 가지만 방문객숫자도 7퍼센트가량 줄고 만족도도 크게 줄었다고 한다.

독일인들의 여행지출이 줄어들었다지만 여전히 미국 다음의 여행 챔피언이라고 한다.(몇년전에는 일본인들을 여행챔피언으로 꼽았었는데 그사이 사정이 변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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