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속죄양이 필요한 제임스 본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원희이름으로 검색 조회 2,753회 작성일 02-11-27 15:01본문
제임스 본드 영화가 독일에서 28일 목요일 시작된다. 한 언론에서 시니컬한 논평이 있어 간단히 보면.
모스크바의 악의 제국이 문을 닫은 이래 제임스 본드같은 남자들은 문제가 하나 생겼다. 90년대의 정치 기상도는 더이상 냉전의 전사를 위해 마땅한 것이 없다. 그런데 마침 북한처럼 워싱톤이 공식으로 승인한 불한당 국가들이 있으니 영국의 비밀요원 본드를 위해 이 얼마나 천만다행인가.
제임스 본드의 새 영화 출시는 타이밍도 좋다. 평양의 정부가 막 핵계획이 있음을 시인한 마당에 때맞춰 영화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드물게도 이번에 나오는 악당은 핵무기는 없고 우주에서 지구를 겨냥한 대형의 태양열유리판이 있다. 이런건 애들이나 속지, 이걸로 지구가 멸망하겠나. 상대하는 적들도 터무니없다. 북한의 인공위성태양무기로 인류를 뎁혀보겠다는 영국의 속물 구스타프 그레이브즈도 007의 적수가 못되긴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여전히 살인면허를 가진 남자 본드는 멋진 금발의 파트너를 대동한다. 이건 다년간의 전통이다. 그녀는 몸매도 끝내준다. 능숙한 대가의 솜씨를 보이는 사랑장면은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진다.
제임스본드 영화의 천편일률적인 도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 본드는 북한, 홍콩, 쿠바를 섭렵하며 세계여행을 하고 그 나라사람들을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그려낸다.
모스크바의 악의 제국이 문을 닫은 이래 제임스 본드같은 남자들은 문제가 하나 생겼다. 90년대의 정치 기상도는 더이상 냉전의 전사를 위해 마땅한 것이 없다. 그런데 마침 북한처럼 워싱톤이 공식으로 승인한 불한당 국가들이 있으니 영국의 비밀요원 본드를 위해 이 얼마나 천만다행인가.
제임스 본드의 새 영화 출시는 타이밍도 좋다. 평양의 정부가 막 핵계획이 있음을 시인한 마당에 때맞춰 영화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드물게도 이번에 나오는 악당은 핵무기는 없고 우주에서 지구를 겨냥한 대형의 태양열유리판이 있다. 이런건 애들이나 속지, 이걸로 지구가 멸망하겠나. 상대하는 적들도 터무니없다. 북한의 인공위성태양무기로 인류를 뎁혀보겠다는 영국의 속물 구스타프 그레이브즈도 007의 적수가 못되긴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여전히 살인면허를 가진 남자 본드는 멋진 금발의 파트너를 대동한다. 이건 다년간의 전통이다. 그녀는 몸매도 끝내준다. 능숙한 대가의 솜씨를 보이는 사랑장면은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진다.
제임스본드 영화의 천편일률적인 도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 본드는 북한, 홍콩, 쿠바를 섭렵하며 세계여행을 하고 그 나라사람들을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그려낸다.
추천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