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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산 로켓 27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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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텔레토비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2,356회 작성일 02-11-21 21:51

본문

액체연료 사용으로 사거리 제안 받지 않아
우주개발용 로켓은 한 나라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통한다. 지상과 우주의 극한 환경을 다 견딜 수 있는 첨단기술이 없이는 개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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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한 우주개발용 로켓의 시험 발사는 우리나라의 종합적인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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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규모는 작지만 액체로켓에 필요한 기계.재료.전자기술 등 모든 부품과 기술을 다른 나라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개발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위성발사에 성공한 국가는 러시아.미국.프랑스.일본.중국.인도.이스라엘 등 7개 국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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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박사는 "선진국에서는 우주개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액체추진 로켓기술을 주지 않는다"며 "독자적인 기술이 있느냐 없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이번 로켓 개발의 의미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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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로켓은 구조가 아주 복잡한 반면 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어 위성이나 우주선의 발사에 주로 사용된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은 중.단거리 미사일용으로 대부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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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체 연료용 로켓의 경우 우리나라는 안보상 비행거리 3백㎞ 이상 나가는 것은 개발할 수 없으나 액체 연료용 로켓은 그런 제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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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로켓은 중량 6t으로 초소형이다. 실제 위성을 싣고 우주로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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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05년 국산 아리랑위성을 우주에 올리기 위해 개발할 중량 70~80t짜리 로켓을 개발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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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반기술을 거의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 기술 중에는 관성항법장치, 비행안전시스템, 연료를 태우며 힘을 내는 로켓엔진 등 핵심기술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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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로켓 발사 때 생기는 극심한 진동, 초고온, 햇볕을 받는 곳과 안 받는 곳 사이에 섭씨3백도 가까이 온도차가 나는 우주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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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이런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사업도 힘을 받게 됐다. 전남 고흥에 건설 중인 우주센터, 다목적 위성인 아리랑위성 개발 등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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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시험발사에 성공하면 3천8백억원을 들여 초기 추진력을 현재 13t에서 1백50t으로 끌어올리는 연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위성을 싣고 올라갈 수 있는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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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우리 손으로 개발한 위성을 우리 땅에서 우리 로켓으로 쏘아올릴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개발한 위성도 발사용 로켓이 없어 외국으로 나가 쏘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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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우 기자<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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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1 18:30 수정
추천6

댓글목록

텔레토비님의 댓글

텔레토비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참고로 액체 연료 사용 기술에 관해 말씀 드리면, 주로 중단거리 (수백 km 이내의 사거리) 미사일에 사용되는 고체연료 기술과 비교할 수 있겠는데요, 한국은 이미 박정희대통령 시절에 고체연료를 이용한 로켓 기술 개발 수준이 세계 최고수준에 다다랐으며 그러한 이유로 사거리 300km 이상의 고체연료 로켓을 더이상 개발하지 못하는 국제규약에 반강제적으로 가입하게 되었지요. 물론 미국의 압력에 의해서요. 그런데, 선진 몇개국에서 우주개발용이나 우주 밖을 날아 다른 대륙에 미사일을 떨굴 수 있는 액체연료를 사용한 로켓 기술은 (아직 독일도 액체로켓 기술은 없음) 이러한 국제 규약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미국 등에 주권 간섭을 받지 않고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 기술은 핵무기 개발 기술과 같은 등급으로 기술 유출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그런 이유로 한국에서 개발되는 액체연료 로켓은 언론이 밝힌 대로 분명히 100% 우리 기술이어야만 합니다. 이번에 올리는 로켓이 위성을 실어 올릴 만큼의 용량은 아니지만, 지구 상의 어디라도 대형살상무기를 원격제어 하여 명중시킬 수 있는 기술은 확보된 셈입니다. 액체연료를 이용하면 미사일의 속도조절과 방향전환 심지어는 바다 등으로 유도하여 불발 착륙까지 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우주개발이라는 과학적 명분으로 하는 연구에 군사적인 명분을 붙이는 것은 불합리하지만 미국이 모든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를 폐기할 때까지는 가장 훌륭한 방어 수단이 되기에 중요한 문제로 생각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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