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파견나간 독일군의 성생활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다. 이곳에서 10대의 독일군들에게 필요한 성생활 지침을 세부에 이르기까지 낱낱이 규정하고 있는데, 독일적인 합리적인 사고방식의 조금은 썰렁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독일군이 유엔평화군으로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Georgien에서 "German Medical Team" 은 이곳 여자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결혼의사없이 이곳 여자와 섹스를 했다가는 그 가족으로부터 살해당할 위험을 무릅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쫄지는 마라. 독일군 의사팀은 실용적인 대안으로 창녀들과의 성관계를 제안한다. 단 비용을 아끼려고만 들다가는 큰 코 다친다. 가격이 저렴하거나 창백하게 보이는 여자들은 가령 에이즈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전투에서처럼 군인들은 성지식으로 무장하고 여가시간에는 딱 맞는 콘돔을 소지해야 한다. 외출전에 의무반을 들리면 무료로 콘돔을 지참할 수 있다. 그럴 시간이 없었을 때는 좋은 섹스숍을 방문해 구입하면 된다. 1달러짜리 이하 싸구려 콘돔은 사면 안되며 구매전에 유통기한을 잘 살펴야 한다. 기본원칙은 가능한 필요한 양보다 많이 충분한 양의 콘돔을 지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숙제를 끝내야 한다. 미리 예행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콘돔사용이라든지 그밖의 규정을 숙지해야 한다.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부주의로 콘돔이 찢겨 나갔을 때는 지체없이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창녀의 건강상태를 식별하는 요령도 있다. 피부의 상태, 눈의 충혈도, 냄새 등을 참조해서 매독 등의 성병 유무를 판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약간 변태적으로 보이는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의사들은 창녀와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벗은 상태로 밝은 불빛"아래서 건강상태를 감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감식을 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스트립한 댓가만 지불하고 창녀를 돌려보내라는 것이다.  
이런 지침이 이성적으로는 이해되지만 웬지 푸줏간의 고기 고르는 것과 다른 게 없는 거 같아서리... 차라리 걍 병 걸리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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