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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 개막

주말에 일반 관람 가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624회 작성일 07-10-10 10:37

본문

매년 벌어지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가 오늘 올해의 막을 올렸다. 59번째로 벌어지는 올해의 한마당은 다시 한번 그 기록을 갱신하는 모습이다. 세계 각국에서 무려 7448의 전시자들이 자기소개에 열을 올리며 172000 평방미터의 면적에서 391652개의 책들을 선보이는데, 이 중 121267개가 새로 출판된 책들이다. 주최측은 올해 280000 이상의 방문자들을 기대하고 있다. 오늘부터 금요일까지는 소위 책사업 전문가들이 방문하며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 

 올해 도서전시회의 주빈은 한 나라가 아니라 한 지방, 공식적으론 한 문화권이 선정되었다. 스페인의 동북쪽에 위치한 카탈루냐 지방이 그것이다. 주최측의 공식용어론 ‘카탈루냐의 문화’로 불린다.  스페인에서는 이러한 주최측의 결정에 찬반의 논쟁이 일고 있다 하며 반면 주최측에선 주빈측이 카탈루냐 글로만 쓰는 작가들을 동반해 불만을 품고 있다. 스페인글로도 쓰는 카탈루냐 작가들도 아울러 참가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카탈루냐 지방의 공식 말글은 카탈루냐 말글이며 수도는 바르셀로나다.

전시회 책임자 Boos는 올해의 핵심 주제로 두 가지를 꼽는다: 책사업의 디지털화와 도서전시회의 정치화. 컴퓨터시대로 진입한 이후 전래의 활자인쇄된 책들이 디지털로 재구성되어 전자문자화되는 모습과 관련된 이런 저런 문제점들이 몇 년이래 계속적으로 세계 도서계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를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도서계의 현대화와 동시에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자는 주장이다. 디지털이 종이를 대체한다는 우려보다는 오히려 보충을 한다고 바라보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디지털 등장 이전에 책출판에 있어 피할 수 없었던 절차 상의 까다로움을 디지털을 통해 대폭 간소화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저자와 독자와의 대화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때론 피드백 기능까지 갖추고자 하는 욕심인 듯하다. 이와 달리 디지털화를 이미 출판된 책들의 마케팅 선전을 위한 기능만을 염두에 둔다면 디지털화가 안겨주는 미래지향적 선물, 즉 전래 도서사업이 안고 있는 고정된 틀로부터의 해방을 맛보기는 힘들 것이다.
도서전시회의 정치화는 이번의 카탈루냐문화의 주빈선정에서도 엿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중국이나 아랍권 국가들 사회 내에서 도서문화가 취하고 행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도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Boos는 분명히 말한다. 책이 또한 한 사회의 정치적 산물임을 거부하기 힘드니 도서전시회는 해당 사회의 경향이나 핵심적 주제들을 선정하고 이의 중요함과 그 경제적 연관성 등을 아울러 고려에 넣어야 할 것이라 그는 덧붙인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가 그 규모와 성장에 있어 매년 신기록을 세우는 모습은 몇 년이래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세계화 내지는 디지털화에 밀리는 듯 보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직접적 접촉이 시대가 변화해도 무시 못할 한 중요한 요소로 엄연히 버티고 있음을 반증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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