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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inm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944회 작성일 05-02-25 18:06본문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4월 중순쯤 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십니다. 산후조리 해주시려구요.
그때가 '꽃게'철이라 사위가 좋아하는 꽃게무침 해주신다고
꽃게를 얼려서 가져 오신다고 하는데요. 조갯살도 마찬가지구요.
가능한지요?
두분다 영어, 독일어를 못하시구요.
전에 어떤분은 '한우고기'도 사오셨다고 하던데...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낭패를 당하시지 않을까 염려스러워 여쭙니다.
댓글목록
궁금궁금님의 댓글
궁금궁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걸리면 문제가 없지만 육류 및 해산물은 검역대상이기에 걸리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압류만 당하면 좋겠지만 검역비와 기타 제반 비용을 벌금으로 내셔야 할 수 있습니다. 재료로써 뻔히 보이는 해산물, 육류를 가져오는 것은 위험부담을 감수하셔야 겠지요.
게다가 조개살은 궂이 가져오실 이유가 없습니다. 어짜피 냉동하실 거라면 오히려 한국보다 독일이 더 쌉니다. 한국에서 조개살이 비싼이유는 싱싱한 생물이라 그런거 아닙니까. 얼린 조개살은 아시아 마트에 가시면 5-10EUR에 한봉지가득 구입이 가능하십니다.
한국 꽃게야 정말 참 맛있긴 하지만 게 역시 독일 생선 마트에서 구입하실 수 있고 한국보다 전혀 비싸지 않습니다. 문제는 독일 꽃게는 한국처럼 살아있는 싱싱한 것이 아니라 요리 재료로 파는 것이니 게장을 담글 정도가 되지 못한다는 것 뿐입니다.
해산물이라도 마른김, 미역 같은 종류는 문제가 없습니다. 통조림이나 완벽 상품으로써 포장되어 밀봉된 제품은 다량만 아니라면 문제가 없습니다만 독일에서 전부 다 구입이 가능합니다. 비용으로 약간 이득보실 수 있는데 무거운 것들은 짐이고 고생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하신 게장의 경우 김치인지 뭔지 구별을 잘 못하는 독일인 덕분에 걸리지 않은 것 같네요. 해산물인지 뭔지 장의 경우는 구별이 뚜렷지 못했기 때문에 운 좋았던 것이죠. 김치나 장종류는 독일인도 알고 냄새를 그리 썩 반기지 않기에 열어보기를 꺼려하거든요.
Markus님의 댓글
Mark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능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꽁꽁 얼렸다가 출발 직전에 스티로폴 박스 등에 넣어 다시 꼭꼭 잘 포장하시고 보내는 짐에 넣어서 오시면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 들고 타는 짐에 넣으시면 절대로 안되구요.
김장김치, 게장, 개고기(--;;) 등까지 가져 오는 분들을 봤는 걸요...
현재로선 닭고기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시아에서의 조류 독감이 심심치 않게 뉴스에 나오는 걸 보면 말이죠..)
우기님의 댓글
우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올때 세관에서 걸지지않으면 다행이지만 걸릴 경우는 문제가 복잡해질것 같네요...
저도 한국에서 진공포장된 간고등어를 보내준다기에(소포) 혹시나해서 어제 세관에 문의를 해봤는데 개인소비용으로 반입되는 육류 및 해산물도 의무적으로 검사를해야하며 검사결과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약 50 유로를 내야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육류는 해산물보다 더 엄격하게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스팸류의 통조림도요...)
결과적으론 가지고 오실때 안걸리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걸렸을 경우는 우선 압수/검사되니 잘 결정하세요...
아... 세관문의는 프랑크푸르트 공항 식품검역소쪽으로 해봤습니다...^^
신용균님의 댓글
신용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우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검역을 받지 않은 고기류냐 생선류를 반입이 원칙적으로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서, 저희 장모님이 지난 여름에 독일을 방문하실때, 해산물을 절대로 가져오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게장을 냉장고에 꽁꽁 얼리고 스티로폴 박스에 담으셔서 기내로 반입해서 가지고 오셨더군요. 세관에서 걸리면 어떻게 할려고 하셨냐고 했더니 "그냥 그놈들한테 줘버리면 될 것 아니냐" 하시더군요. 노인분이 게장 매니아인 사위를 생각해서 가지고 오셔서 뭐라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참고로 혹시 나이 드신 부보님이나 어린 아이들이 혼자서 서울에서 오실때나 한국으로 가실때, 비행기 표 예약 하실때 senior/junior care service를 이용하시면 티켓 발권 데스크에서부터 잘 케어하여 가족들이 기다리는 출구까지 잘 보셔다 줍니다.(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둘다 - 다른 항공사는 이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쮸쮸님의 댓글
쮸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음.. 저는 한국갔을때 굴비를 한 백마리쯤 가져와서 실컷 몇개월을 먹은적이 있어요. 댓글을 읽고나니 만약 걸렸다면 아찔했겠군요. 그나저나 냉동꽃게양념된것 먹으면 정말 맛있겠네요!
NIL riria님의 댓글
NIL rir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꽃게.... 염장이다..ㅡ.ㅜ .
지남이님의 댓글
지남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한국에서 올 때마다 생선 얼린 것을 가져왔습니다. 음...3번정도 되겠네요.
잘 포장하셔서(얼었다 녹으면 물 새니까요, 일단 새면 무조건 걸리겠죠?)
부치는 짐 제일 바닥에 숨겨(^^;) 오시면 어떨까요?
물론 위에서 말씀하신 분들의 의견처럼 걸리면 어떡하나...염려도 되지만,
제 입장이라면! 꽃게...가져오겠습니다^^;
제가 아줌마라서 넘 용감한건가요?
제 아들이(2살) 갈치를 너무 좋아해서 올 때 생선만 얼려서 한 10kg정도 들고 왔었는데요,
독일와서, 그렇게 잘 먹는 아들을 보면 뿌듯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생선을 얼려서 비닐에 넣고, 그 비닐을 랩 한통으로 계~~속 감아서
아이스박스 기능이 있는 비닐가방에 넣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