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당한 경험이 있어요. 핸디신청을 가장 저렴한 요금제로 했는데 요금나온걸 보니 두배이상 비싸서 문의했더니 자기네 실수로 그리되었다네요. 그러면서 요금제 바꿔주겠다구하더군요. 그런데 요금제 바꾼것도 돈이 들더군요. 무려 20유로가까이나 말이죠. 너무 화가나서 홈페이지를 통해 본사에 항의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네 직원이 잘못했으니 잘못 청구된것 모두 환불해주겠다더군요. 독일사람 정말 대부분 정직하다여겼는데 참 사기꾼같은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만약 영어라도 못했다면 얼마나 억울하게 당했을까 싶더군요.

장사꾼들은 어디나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진실성의 문제라기보다는 사용자가 좀 더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이 더 필요하다가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필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독일 말고라도 공짜가 있는 곳이 이 세상에 어디에 있을까요....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진짜 '진실성'의 문제를 삼고 싶은 것은 DB의 BahnCard Kuendigung 관련이 아닌가 싶어요. 예전엔 사용 기한이 끝나면 그냥 끝.이었는데 이젠 일일이 Kuendigung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이 되어 버리죠. 이 바뀐 제도에 대한 홍보도 거의 없어서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군요. 당한 분들 꽤 봤습니다. 독일 소비장 보호 단체에서도 DB쪽에 항의를 하는 모양인데 이번에 몇 년만에 처음으로 흑자가 났다는 DB.. 꿈쩍도 안하네요.

제가 쓴 핸디는 보다폰이예요. 혹시 위에 원글님이랑 같은데라고 생각하실까봐서 댓글 추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