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아기데리고 한국을 자주 왔다갔다해서,,조금 도움이 되려나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BR>전 지금 아이가 두살인데,,그맘때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BR>아기가 말은 못알아 듣고,,옹알이도 크게 하고 서서 이것저것 보고 싶어해서 계속 손으로 받쳐 들고 갔었거든요...너무 겁을 드렸나요? ㅎㅎㅎ<BR><BR>비행기 이, 착륙할때 물이나 분유,,모유 주는게 좋다고는 하는데,,제 아이 경우는 별 상관이 없었어요. 병원에선 착륙시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륙하고 한동안 물을 자주 먹였구요,,비행중에도 수시로 마실것을 주었어요.<BR>비행기안이 아기한텐 많이 건조한 편이니,,만약 아기용 쥬스를 아기가 좋아한다면 충분히 가지고 타세요(물이나 모유, 분유 먹이는건 한계가 있어서요)<BR>그리고 비행기 타고나면 너무 건조해서 아기 피부나 볼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보습로션도 수시로 발라주세요.<BR>그리고, 이유식은 여기서 떠날땐 독일에서 시판되는 이유식 주던데요,,데워주지 않고 그냥 한꺼번에 주시는 경우도 있으니,,만약 아기가 잘먹는 이유식이 있다면 사서 가져가시구요,,이유식 먹기 한참전에 데워달라고 부탁하세요.<BR>10개월이면 아기가 막 움직임에 흥미를 느낄때라,,바구니에 안 들어가려 할 수도 있고,,좀 작을수 있어요,,그리고 기내에서 주는 이불이 먼지가 좀 많으니,,아기용 얇은 이불 한두장 가져가셔서 밑에 깔아주시는게 좋구요,,<BR>만약 아기가 잡고 일어설수 있다면,,기내 화장실에 비치된 기저귀가는 선반이 많이 비좁으니, 팬티용 기저귀 몇개 가져가시는 것도 좋구요,,<BR>아기가 평소에 좋아하는 장난감도 가져가세요.<BR>제가 비행했던 바로는,,아기용 음식들,,물, 음료수는 기내반입 가능하구요,,<BR>기내 입구까지 유모차 가져가실수 있는건 아시죠?<BR><BR>여기서 한국가는 비행기는 보통 저녁에 출발해서 아기가 잠잘 시간이라 그나마 좀 견딜만 한데요,,그래도 아기때문에 식사 못하실수 있으니, 꼭 비행전에 식사 든든히 하시고,,엄마용 간식도 조금 준비해 가세요.<BR>공항에서 아기가 운동 많이 하게 하시고(많이 움직이도록),,먹을거 충분히 먹이시면,,아마 비행기 이륙하고 한두시간 안에 꿈나라로 갈거니, 걱정마세요. 화이팅!</P>

아,,한가지 더 알려드리면,,아기가 등에 엎히거나 안기는거 좋아하면 꼭 아기용 띠 가져가서,,아기 엎고 기내 걸어다니시면 좋아요.

제 3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아이가 좋아하는것이나 아이를 잘 재울 수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비행기는 힘이 든 공간입니다. 아이도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 뿐 더러, 장장 10시간에 걸쳐 울어대는 아이를 보채는 엄마나 옆에서 잠도못자고 듣고있는 사람도 힘 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