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지금까지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1. 테콤 인터넷/전화를 4월달에 퀸디궁함.
2. 5월 초에 퀸디궁 절차에 들어갔다는 확인서가 테콤에서 옴. 이 편지에 혹시 전화번호를 가져갈 의향이 있으면 가져갈 수 있다는 정보를 함께 적어놨기에, 관심을 가짐.
(해약 예정일 6월11일)
3. 5월 30일 다른 인터넷 회사에 (케이블을 이용한 인터넷, 전화) 가입신청을 함.
이때 전화번호를 가져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함. (사실 이것이 문제가 되었음. 원래 번호를 가져가려면 본인이 직접 퀸디궁을 하면 안되는데 저는 이미 테콤에 직접 퀸디궁을 했기 때문에 해당이 안되는데, 테콤의 편지를 읽고 정황을 모른채 속았음. 이것이 사건의 발단..)
4. 6월 1일 테콤에서 최종 퀸디궁 확인서가 옴. 6월중 전화가 끊기는 순간 다른 회사로 전화가 넘어간다고 되어 있고, 전화이전비가 나온다고 되어있었음. (이전비가 있는지도 이때 알았음.)
5. 6월22일 전화와 인터넷이 끊겼고, 다른 방의 텔레비젼 케이블 선을 연결해서 사용 시작.
6. 그런데 7월달 테콤 사용료 청구서가 나오길래 문의해 보니, 전화번호 이전신청이 들어오는 바람에, 이전의 퀸디궁이 무효가 되었고, 결국 퀸디궁 신청을 안한 결과가 되어 자동으로 계약이 1년 연장되었다는 편지가 옴.
7. 바로 항의하는 편지(우리는 분명 퀸디궁 확인서를 받았다는 취지)를 보내고, 현재 사용하는 인터넷 회사에 전화번호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함. (실제로 이전 번호는 넘어오지 않았고, 새로 번호를 부여받았었음)
8. 전화이전신청이 취소되었다는 확인 메일을 현재 인터넷 회사로부터 받음.

그런데, 오늘 문제가 터졌습니다. 갑자기, 법률 소송서가 한장 날아왔네요.
제가 불법다운로드를 받았답니다. (댄브라운의 소설Hoerbuch를요.) 물론 테콤 인터넷을 통해서요. 사실 저나 저희 가족을 다운로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황당하고 놀랍고 의심스러운 점은 이것입니다.
1. 불법다운로드를 받았다는 날이 6월 10일 저녁 10시, 그러니까 합법적으로 퀸디궁이 되는 날 바로 두시간 전입니다.
2. 방금 전에 테콤 홈피로 들어가보니, 제 계약 상태가 취소처리중으로 되어있더군요. 며칠 전만 해도 1년 계약 연장이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취소처리되었다는 메일도, 편지도 받은적이 없구요.  

제 의혹은 당연히 테콤에 있습니다. 하필 계약이 끝나는 전날 불법다운로드로, 1년 인터넷 사용료에 두배에 해당하는 비용 청구가 온 것이죠. 물론 제 부주의로 (무선 인터넷 암호가 풀려서) 제 이웃중의 누군가가 불법으로 이용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그 부분에 무지했었거든요.
혹시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으신지요.

그리고 소송서는 제 책임을 밝히고 변호사 선임비용 및 손해배상금을 입금하라는 식으로 와 있습니다. 혹시 이 소송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신 사례가 있으신분도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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