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22명
매매 혹은 숙소나 연습실 등을 구할 땐 벼룩게시판을 이용하시고 구인글(예:이사구인/화물구인)은 대자보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정보 가치가 없는 1회용도 글은 데이타베이스지향의 생활문답보다는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업체실명언급시 광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생활 제가 슈퍼에서 겪은 황당한 얘기 도와주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냐세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655회 작성일 04-11-27 08:39

본문

저는 베를린에 사는 25세 유학생입니다..
제가 오늘 zoo역에 있는 슈퍼 Ulrich에서..겪은 기분나쁜 일을
상담하고 싶습니다..
상황묘사를 하자면..
저는 오늘 울리히 고기코너에서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사러갔는데요..

지난번에 갔을때는 돼지고기 목살부위를 기계로 얇게 썰어주더라구요
그래서..오늘도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직원이 어이없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이건 뼈가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지난번에 너의 콜레긴이 썰어준적이 있다고 말했더니..
갑자기..자기는 콜레긴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저는 그 고기 코너에 혼자 일하는 줄 알았는데..
그말을 들은 순간..두명의 콜레긴이...뒤에서 등장하더라구요..

거기서 일차로 기분이 상했는데..
그 담에...소고기를 달라고 하면서..400그램을 달라고했습니다..
그런데..400그램을 썰어서놓는걸 보니..좀 많아보여서..
너무 많다고 반만 달라고 하니깐..
그 사람이 저에게..또 댑다 소리를 지르며..
"Sie mussen das vorher sagen.!!!"
그래서..저는 "ich bin nicht die Maschine""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깐..그사람이..고기를 집어던지듯이...하면서..
화를 내더라구요..제 말은 당연 무시한채..
그래서..저도 기분이너무 나빠져서..고객센타ㅓ 같은데
그 사람을 고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되려..또 소리를 지르며...
니 이름은 뭐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전 제 이름을 말해주니깐/
지 이름도 말하더라구요...
그런데..그이름이 길고 어려운 이름이라서..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그래서..딴데 돌아다니다가..다시 가서..
고기를 환불하겠다고...그고기를 다시 내밀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Scheisse!!"이렇게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이러더라구요..고객한테 그런 말을 했다는것도 화가 난데다가
상황이 이렇게 되니깐...정말 참을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래도..당신을 고객센터에 항의해야겠다...
정확히 이름을 다시 말해라..하니깐..
뭐래는지 아세요?

지점장을 부르겠대요.
그런데..지점장이 또 때마침 휴가 중이라고.대리인이 왔습니다.근데
..가재는 게편이라고..
대놓고 저를 무시하더라구요..
그러면서..제가...고객센터가 어디냐고 하니깐..그런건 없다고 하면서..
다음주에 다시오랍니다...지점장 나올때..
그래서..제가...그럼 저 정육점 남자의 정확한 이름을 알아야겠다고 하니깐..

그 남자의 이름은 Herr. Fleisch 랍니다.
장난 하자는것도 아니고..정말화가나더라구요..
그러더니...자기는 그렇게 밖에 알려줄수 없대요..
인신공격을 막기 위해서라나 뭐래나..

그런 큰 상점에서 일하는 직원이 이름표 안 달고 있었던것도..
이해할 수 없었거니와..고객에게 그런 무례하고 상상할수 없는 행동을 하고
이름도 가르쳐 주지 않는게..
원래 독일의 법인가요?

저는 오늘 너무나 화가 나서..어디 본사에 고객센터 같은거에라도
따지고 싶은데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소비자의 입장에서...슈퍼 직원한테 그런 욕을 듣고..
무례한 처사를 당하고..정말 참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온지 2년정도 됐구요..독일어는 독일인처럼 유창하게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할수 있는 수준이거든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끝까지..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를 해야할까요?아님 편지를 쓰는 게 나을까요?

이런 경험 혹시 있으신 분들 도움 좀 주시면 감사할께요..
오늘 정말 화가 났습니다..
추천2

댓글목록

j.-g. choe님의 댓글

j.-g. cho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객센터 같은 곳에 보고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무엇이 개선되리라 바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말 하자면 고객과 점원의 태도와 요구가 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번 점원이 그렇게 해 주었더라도 다른 점원은 꼭 그렇게 해 주어야 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면 안하여 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소위 독일말로 Gefaelligkeit ) 그 이유를 말하여 주었는데 손님이 계속하니까 기분이 나빠지면서 계속 안 좋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
문제가 더욱 격화된것은 그 사람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한데서 발단된것 같습니다. 경찰이 자기 신분증 제시하며 이름을 묻지 않는 한 자기 이를을 말 하여 줄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재산이나 인신의 손해,... 같은 것이 없으니 고객센터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너무 모욕 받았다고 생각하지 안하시는게 좋겠네요 (제가 누구 편드는 입장에서 말 하지는 안았습니다...)

누가 그랬조?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고...

안녕히 계세요

luise님의 댓글

lui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언젠가 정육점에서 얇게 썰어달라고 한적이 있죠. 불고기 하려고 소고기 얇게 썰어달라 했거든요.

지난번에는 한번 아주 얄게 썰어주시길래 그렇게 주문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썰려면 고기를 살짝 얼려야 하는데 미리미리 주문을 해야 한다구요. 지난 번엔 어쩌다 운이 좋아서 그런 덩이가 있었나 봅니다. 아님 좋은 사람을 만났거나요.

그리곤 가만히 보는데 고기덩이가 너무 커보이더군요. 500그람 샀는데 생각보다 많고 또 너무 비싸서 한 300그람만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왜냐면 그아저씨가 큰 덩이에서 정확히 500그람 썰어내서 최대한 얇게 썰어주시는거 봤거든요. 항상 덩어리로 진열하고 필요한 만큼 썰어서 파는데 제가 그 썰어논 고기 안사면 그거 다시 진열도 못하고 못팔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 같으면 별일 아닌 일이 당연한 일이 독일에선 안먹히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똑같은걸 바라는게 잘못된건가... 그 사람들이 친절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상황이 다르고 방법도 다르고 사는 모습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듭니다.

또 기분 나뻐서 그러셨겠지만 고기 환불 하겠다고 하시면 그거 정말 쓰레기 통에 들어가야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상황이 더 격해 졌겠죠. 그때부터 손님이고 뭐고 안보였나 봅니다. 

화 푸시고 기분 나뻐하시지 마세요. 누가 잘못한게 아니라 서로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독일소녀님의 댓글

독일소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제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도이췌텔레콤에서 있었던 일이죠.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인터넷이 안되더군요. 근데 도이췌텔레콤측에선 제 인터넷연결선에 문제가 없다구, 끝까지 잡아떼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교포분이 전화를 해서, 따지기시작했죠. 렌선, 모뎀, 렌카드 다 바꿔서 시도해봤지만 안된다고, 지금 2개월째니 당신들이 재검토해서 당신들에게 문제가있으면 그에대한 보상을 해야될거라고, 그렇게 싸우다가 교포분이 열받아서 안내원 이름을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버벅거리더니 말해주면서, 태도가 180도 변하더군요. 다시한번 알아보고 연락해주겠다고, 우리 측에 문제가 있으면 2달치는 다음달에서 빼주겠다고.. 결국 자기측에 문제였고, 저는 2달치는 안내도되었더랬죠. 얼마나 통쾌했던지..^^ 그리고 집주인과도 문제가 있었는데, 법에대해 잘아는 교포분이 조목조목 조리있게 따지니까 집주인도 부동산 소개비를 돌려주겠다구 했구요.
제가보기엔 법이나 다른 문제가 아니라, 그사람 인격이나 성격문제겠죠. 양심적인 사람이거나 친절한 사람이었다면 그런 상황이 오지않았겠죠. 살다보면 불쾌한 일도많고, 한국에선 워낙 서비스가 철저하고 친절하니까 그런일이 생겼을때 책임자의 사과를 받아내겠지만, 독일의 시스템은 좀 다른거 같네요.
그리고 독일 고기집에선 왠만해선 얇게 썰어주지 않더라구요. 한국처럼 얇게 썰어달라고 했을때 그렇게 달가와하는 사람도 별로 못봤구요. 어떤 고깃집은 한국사람이 많이와서 그런지(??), 특별히 삼겹살을 한국처럼 얇게 썰어놓고, 주문하면 알아서 썰어놓은걸 주는곳도 있더군요.. ^^
독일 사람들은 화나거나, 의견이 충돌할떄, 이유를 들어가면서 조리있게 따지면, 잘못을 인정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독일어를 더 열심히해야지 느낍니다..^^
님도 기분 푸시구요~ 힘내세요~!!

생활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89 컴퓨터 aa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9 02-04
2688 컴퓨터 dreami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02-03
2687 컴퓨터 퍼플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5 02-03
2686 컴퓨터 김성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4 02-02
2685 컴퓨터 낮에뜨는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02-02
2684 컴퓨터 wbqlff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7 02-02
2683 컴퓨터 김현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02-01
2682 컴퓨터 Rottenburg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7 02-01
2681 컴퓨터 challenge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1 02-01
2680 컴퓨터 sebo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2-01
2679 컴퓨터 oblivi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02-01
2678 컴퓨터 이경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01-31
2677 컴퓨터 km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01-31
2676 컴퓨터 해진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01-31
2675 컴퓨터 tnwj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01-30
2674 컴퓨터 km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7 01-30
2673 컴퓨터 almal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01-30
2672 컴퓨터 Milo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8 01-30
2671 컴퓨터 오해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01-29
2670 컴퓨터 * 토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2 01-28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