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제 글을 읽어보신 분인 것 같네요. 일단 질문이 약간 중복되는 부분도 있어서 그냥 종합적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br>&nbsp;<br>재정보증의 방법은 독일 대사관의 재정보증서 방법, 그리고 말씀하시는 슈페어콘토(Sperrkonto)의 방법이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일단 후자의 방법으로 재정보증을 받으시려고 하는 것 같군요.<br><br>독일의 계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일반적으로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자가 적은 지로콘토(Girokonto)와, 지로콘토에 비해 출금에는 다소 제한이 있지만 이자가 높은 저축성 통장인 슈파콘토(Sparkonto) 입니다. <br><br>아마 개설하신 계좌는 아마도 지로콘토일 가능성이 높겠고, 말씀하시는 슈페어콘토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은행에서 저축성 통장인 슈파콘토를 개설하셔야 합니다. 이후에 슈페어콘토로의 전환 절차는 아래의 슈페어콘도 관련 저의 답글에 보시면 자세히 아실 수 있겠습니다. <br><br><a href="http://www.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lifeqna&amp;wr_id=70486&amp;sca=&amp;sfl=wr_name%2C0&amp;stx=log9&amp;sop=and&amp;page=2" target="_blank">답글 링크</a><br><br>슈페어콘토 수수료의 경우 슈페어콘토로의 전환 절차시 발생되는 수수료로서, 제 경험상 Sparkasse는 확실히 무료이며, Deutsche Bank는 수수료가 든다고 알고 있습니다.<br>
<br>Sparkasse는 지역별로 계열 은행들을 두고 있으며, 각 지역 은행들은 Sparkasse 뒤에 자신들의 지역명을 붙입니다. 그래서 Siegen에 있는 Sparkasse의 경우 Sparkasse Siegen으로 불리는 것이지요. <br><br>Sparkasse나 Deutsche Bank나 별 다를 것 없는 일반 은행으로 인식됩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Sparkasse가 Deutsche Bank 보다 ATM기기(Geldautomat)와 은행 지점들이 동네 주변에 압도적으로 많이 분포한다는 정도... 그리고 일반 계좌 개설시에 Sparkasse가 월 계좌유지수수료가 좀 저렴하다는 정도가 되겠네요. (물론 학생 등록을 하실 것이기에 학생 증명만 되시면 계좌유지수수료는 면제 됩니다.) <br><br>제가 보기에는 띄어쓰기 문제로 계좌정보 불일치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고, 일단은 계좌 개설시의 성함이 일치한다는 식별이 가능하고 IBAN 코드와 BIC/SWIFT 코드, 그리고 은행명 및 계좌를 개설한 지점의 주소 등이 잘 맞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br><br>정 걱정이 되신다면 차라리 해외 송금시 입력해야 할 정보들을 부모님께서 알기 쉽도록 종이나 이메일로 잘 정리해서 미리 보내 드리면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정리해서 부모님께 이메일로 보내 드렸더니 아무 문제없이 지금까지 잘 송금 받고 있지요. <br><br><br>단기로 머무시는 교환학생의 경우이시기에 굳이 말씀 안 드려도 괜찮을까 싶지만, 노파심에 조심스럽게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독일 유학 생활에서 업무처리를 할 때 누가 그렇게 하면 된다더라 하는 식의 정보(일명 '카더라 통신'이라고도 하죠)는 반은 흘려서 듣는 편이 좋습니다. 그 대신에 좀 힘들더라도 발품을 팔아 해당 업무를 담당하거나 책임지는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합니다. <br><br>그런 '카더라 통신'의 경우 대부분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으며, 만약 사실이라 해도 개인적인 사정이나 운에 의해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도 만약 문제가 될 경우 그 정보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 주는 것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br><br>저도 유학준비 초기에 '카더라통신'들을 가지고 업무 처리를 하다가, 한 번은 담당자에게 그런 말을 누구한테서 들었냐며 혼쭐이 난 경험이 있는지라, 노파심에 말씀드리는 것이니 그냥 참고만 바랍니다. ^^; <br><br>5개월 기간의 교환학생 생활이 짧다면 짧을수도 있고, 나름대로 알차게 보내실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교환학생으로 오신 만큼 공부하시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즐겁게 유학 생활 하시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랄께요. ^^<br>

<P>발품을 팔아 문의하는 것이 확실하고 안전하다는 의견에 저도 한 표 던집니다.<BR>Deutsche-Bank 에서는 수수료가 50유로입니다. 확실합니다. <IMG border=0 src="http://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24.gif"></P>

<P>두 분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BR>그럼 제가 계좌를 연 슈파카쎄에서 슈페어 콘토를 만들어서 재정보증을 받으면 되겠군요^^<BR>근데 독일 은행에선 계좌를 여니까 카드를 주더라고요~<BR>그 카드 앞면에 Konto-Nr. , Karten-Nr., Gueltig bis 가 나와있고, 뒷면에 Bankleitzahl이 나와있는데 log9님께서 말씀하신 <FONT color=#212163>IBAN 코드와 BIC/SWIFT 코드 등은 어떻게 알 수있을까요?<BR><BR>또, 해외 송금할 때 은행명엔 Sparkasse Siegen이라고 쓰면 되는거죠?<BR>답변 부탁드릴게요~^^</FONT></P>

일단 카드를 받으셨다면, 은행의 ATM기기(Geldautomat)에 가셔서 통장내역증명서(Kontoauszug)를 한 번 뽑아 보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계좌를 만들고서 입금,출금,계좌 이체등의 은행 통장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요 증명서도 정기적으로 출력을 하셔야 합니다. <br><br>만약 출력을 잊어버리고 한 달 정도 그냥 내버려 둘 경우, 은행에서 우편으로 증명서를 보내주긴 하는데, 이거 보낸다고 돈들었다고 "소정의 수수료"....를 떼가버리니 정기적으로 잊지말고 직접 출력해 주세요. ^^ 출력한 증명서들은 우리나라의 실물통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금융거래의 중요한 증명자료이기에, 본인이 직접 파일철 등과 같은 형태로 잘 보관해 두셔야 합니다. <br><br>아무튼 그 통장내역서(Kontoauszug)에 보시면 제가 말씀드린 IBAN 코드, BIC/SWIFT 코드가 적혀 있을 겁니다. 그걸 알려드리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은행명은 당연히 Sparkasse Siegen으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