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초창기 핸디와 인터넷을 가장 먼저 신청했었습니다.

그런데 4개월 정도가 지나도록 인터넷 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잊고 살던 중 다른 도시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를 한주 정도 남겨두고 인터넷회사로부터 모뎀이 든 상자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황급히 전화를 해서 이사를 간다고 하니 그러면 이사가서 다시 연락을 주면 인터넷을 설치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바로 해약을 하고 싶었지만 이사간 곳에서도 4개월 이상을 기다리게 될까봐 그러겠다고 하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사한 기숙사에는 학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잊고 살고 있던 중 1년 정도가 지나서 그동안 사용료를 내라는 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설치하지도 않은 설치비까지 포함되어서요.

그래서 황급히 퀸디궁을 내고 연락을 해서 인터넷을 사용한 적이 없는데 왜 사용료를 내야하냐고 물으니 그래도 내야한다고 합니다.

물론 잊고 있었던 제 잘못도 있다고 하지만 설치하지도 않았던 인터넷 사용료와 설치비까지 내라고 하는 건 지나친 처사라고 생각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런 경우 해결할 방법이 없나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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