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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수선화가 죽어갑니다.ㅠ.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502회 작성일 09-04-20 22:29 답변완료

본문

제가 며칠 전에 REWE에 갔다가 수선화 화분을 하나 샀어요.
조그마한 화분에 수선화 구근이 몇 개 심겨져 있고 싹이 나 있는 상태였지요.

흙이 마르지 않게 해주고 햇빛을 쏘여주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노란 별 모양의 꽃이 피더군요. 예뻤어요. 기뻤구요...

근데 꽃이 너무 많이 피는 거예요.
그래서 그랬는지... 꽃은 많이 피는데, 그 꽃들이 말라갑니다.
고 조그마한 화분에 꽃이 무려 10 송이 넘게 핍니다.
화분이 안쓰러울 지경입니다. 저러다 화분이 터지는 거나 아닌지...

정말 아리송한 것은 흙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거예요.
흙이 자꾸만 줄어들면서 구근이 막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마다 창밖에 내놓고 바람도 쏘이고 햇빛도 쏘이고... 물도 듬뿍 주는데 왜 이럴까요?

흙은 왜 점점 없어지는 것이며, 구근이 왜 밖으로 드러나는 것인지...
혹시 수선화는 한번 꽃이 폈다가 바싹바싹 말라가면서 죽나요?ㅠ.ㅠ
그리고 구근이 있으면 여러해살이가 아니던가요?

에구... 며칠동안 이 놈 바라보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행복했는데...
혹시 버려야할까요?
괜히 샀나 후회하고 있어요.
죽어가는 거 보는 것도 버려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너무 마음이 안 좋네요.
난생 처음 내 돈 주고 화분을 샀는데, 식물 하나 건사도 못 하는 나는 너무 못났다... 자책까지 하고 있어요.

수선화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혹시 흙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면... 오늘 밤에라도 나가서 어디 가서 흙이라도 퍼와야할까봐요. 아니, 혹시 수선화가 원래 이런 놈이라면, 이제 다시는 수선화 안 키울랍니다.

뭐라도 저에게 도움이 될 조언을 부탁드려요.
포인트라도 드릴게요.

(슈퍼에서 산 거니까 "식품"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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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을 활짝 피우셨다니 아주 잘 기르신 것입니다.

수선화는 원래 그렇게 봄에 한번 활짝 피고 집니다. 그리고 다음해 봄까지 다시 안 핍니다. 꽃대가 자꾸 올라오는 그런 꽃(주로 여름을 내는 꽃)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흙이 줄어든것이 아니라 구근이 자라면서 흙 위로 밀치고 올라왔기에 흙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압니다. 물론 물 줄 때 밑으로 빠져나가는 흙도 있지만 그것은 아주 소량입니다.

그리고 그 놈은 족은 것은 아니고요, 올해 생명을 다한 것입니다. 모든 구군류 꽃이 제철이 지나면 잎사귀까지 다 말라 없어지고 구근만 땅 속에 숨더군요. 그래서 밖에서는 도통 땅 속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지나고 그 위가 온갖 잡초와 풀로 덮혀 1년을 보내고 이듬해 봄에 다시 싹이 올라오면 꽃대가 잡힙니다.

그 화분의 속의 뿌리를 집 앞 잔디나 정원 아무대나 땅 속 2-3센치 정도 깊이에 묻어두셔요. 내년 봄에 다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비닐에 쌓아 냉장고 깊이 넣었다가 이듬 해 초에 다시 화분에 심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인공적으로 겨울을 지내게 하는것이죠.

peacekeeper님의 댓글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바싹바싹 말라가는 놈을 지켜봐야한다니 슬프네요.
활짝 꽃 핀 거 며칠밖에 못 봤는데요.
저희 집에 정원은 없지만, 집 앞 화단에다가라도 옮겨 심어야할 것 같아요.
언제쯤, 어떻게 옮겨심어야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지금이라도 옮겨심어야 할까요?
아니면 꽃만 마르는 게 아니고 줄기도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건가요? 흑흑...
필 때는 예쁘더니 말라가는 게 참 비참하군요.
한번도 식물을 길러본 적이 없어서... 구근을 어떻게 상처 안 나게 뽑아야 하는지도 막막하네요. 괜히 옮겨심다가 죽이는 거나 아닐지...
에휴... 다시는 화분을 안 사야할까봐요. 수선화 꽃 피는 거 보고 화분 좀 길러볼라고 보고 다녔는데... 정원이 있는 집에 이사갈 때까지 식물 욕심은 버려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잘못한 게 아니라니 마음이 조금은 덜 미안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또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근을 옮겨 심으려면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서 화분을 통채로 뒤집으셔요. 그리고 화분을 조금 흔들거나 아니면 다른 한 손으로 식물의 줄기를 잡고 조금 아래로 잡아 당기면 통채로 뿌리가 흙과 같이 빠집니다. 그때 츩을 털어내면 구근만 얻을 수 있고요, 집 앞 땅에 도루 심을거라면 고대로 들고 나가 땅 속에 심어두면 됩니다.

옮겨심는 시점은 아무때나 됩니다. 그런데 너무 시간이 지나 구근이 말라버리면 죽게되니 그 전에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물 기르는 솜씨가 없는 것안 아닌것 같은니 다른 꽃으로 시도해 보셔요. 집에 햇볕이 잘 드는 발콘이 있다면 Geranien이나 마아가렛을 권하고 그늘진 발콘이라면 베고니아를 권합니다. 만약 실내에서만 기르셔야 한다면 햇볕 잘드는 방에는  Rhododendron 이나 Hibiscus가 아주 잘 큽니다. 꽃대가 자꾸 올라 오는 식물인데 시든 꽃은 따내고 액체 비료를 조금씩 물에 섞어주면 여름 내내 꽃을 봅니다.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선화가 독일에서는 Ostern Blumen 이라 합니다.
부활절을 기해서 피었다 지는 꽃이랍니다.
올 부활절은 지나 갔으니 다음 부활절에 다시 피도록 베리 텃밭에 심어 두십시요.ㅋ

peacekeeper님의 댓글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작에 알아보고 살 것을...ㅠ.ㅠ
그런데 베리 텃밭에는 먹는 거만 심는 거 아닌가요?^^
수선화도 먹는 방법이 혹시 있는 건가요? 이 놈을 먹기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구근이 큼지막한 것이... 혹시 썰어서 김치를 담글 수도 있을래나요?
포인트는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주신 목로주점 님께 드릴게요.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은 은유법을 사용하신듯...수선화 구근은 많이 배고프셔야 드실수 있을듯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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