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신고는 FAX로 해도 됩니다.
간단하게 내가 TV한대를 샀다든가 라디오한대를 샀다고 fax를 보내면 며칠내로 편지가 옵니다.
콘토번호적어보내라고 ...

자진신고와 사람의 방문은 완전 별개입니다. 뭐 몇대 있다고 신고되어 있고 돈도 잘내고 있어도 방문하구요, 방문자는 신고내용이나 납부상황을 전혀 모르는 듯 합니다.

제경우는 TV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있다고 최초 등록시 신고를 하였는데 (Agency가 그게 기본이라고 해서 얼떨결에 ㅤㅎㅔㅆ지요, 그래서 자동 이체가 되고 있었구요) 방문자가 왔었는데 내역을 전혀 모르더군요. 나중에 TV가 없으면 안내도 되는 줄 알고 FAX로 변경 신청을 했더니 바로 처리해 주더군요..

Rundfunkgebühr(이하 요금)를 내야 한다 내지 않아도 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요금은 내야 한다와 면제를 받는다 두가지 뿐입니다. 당연히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아예 수신기 자체가 없는 경우. 나머지 경우는 적발되어 벌금을 지불하는 경우밖에 없다고 보시면 되죠. 사실상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전혀 필요 없는 부분인데, 간단히 이렇게 보시면 될것 같네요.  집에 방송을 수신할 기계를 가지고 계시면 그 요금을 내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여기도 몇가지 예외가 있겠지만. 예를 들어 집에 한 20년 된 흑백 TV가 있는데 일년에 한번정도 본다거나, 아님 그냥 그자리에 놓여있다고 하더라도 소위 Anmelde- und Gebührenpflicht가 있다고 보면 되죠. 물론 누구나 다 한달에 약 18? 가까이를 내려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좀 무섭지만 그런대로 안내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나에게 이 Anmelde- und Gebührenpflicht가 있고, 예외조건에 해당이 없다면 옳고 그름을 따질 필요도 자격도 없겠죠. 참고로 정확히 맞을진 모르겠지만 2007년 1월부터 TV, 라디오 말고도 방송을 수신할수 있는 Computer까지도 매달 5.76? 씩 요금을 내도록 정해 놓았죠. 이규정 때문에 독일의 한 변호사가 소송을 걸었지만 얼마전 rheinland-pfälzischen Oberverwaltungsgerichts에서 패소를 해 이 요금을 내야한다는 결정이 났고, 현재 제가 알기론 아마도 이 소송이 Bundesverwaltungsgericht in Leipzig에서 최종 결정이 날거에요. 물론 이 Computer에 해당되는 요금은 다음의 경우에는 제외됩니다. 만약 님께서 이미 TV와 라디오에 대해 Anmelden을 한 상태이고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상태라면 따로 이 Computer에 대해 신고나 지불할 의무는 없다는 겁니다.
보통은 집으로 이에대한 설명서와 신고서가 오면 이에대해 답변을 하거나 신고를 하는 방법이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gez의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셔서 온라인으로 신고를 하셔도 되고, 또 가까운 은행에 가시면 아마도 신고 용지가 있을거에요. 주의 할것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신고용지에 언제부터 소지 하였나 하는 항목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예를 들어 이달부터라고 하시면 됩니다. 만약 이 요금을 내기로 결심하셨다면 하루라도 빨리 신고하시고 지불하세요. 한달에 18?로 맘편하기 방송을 보거나 들을수 있다면 결코 비싼건 아닐거에요.
마지막으로 TV를 빼고 라디오만 신고하는 것은 좀 의미가 없지 않나요? 라디오야 언제든지 어디에 숨길수 있지만 이 TV나 Computer같은 것은 덩치가 커서 쉽게 움직일수도 없고...
요금은 TV와 라디오를 합해 한달에 아마 17,98?일 거에요.
내야할 의무가 있다면 내고 그 편리함을 누리는게 맞겠죠. 이렇게 생각하면 사실 내야한다, 않아도 된다는 토론이 필요없을 텐데. 만약 대한민국에 와있는 외국인 들이 내야 할것을 내지 않고 불법적으로 그 의무를 회피한다면 그 주위에 있는 국민들이 어떤 시선으로 어떤 말들을 할지 상상하시면. Befreiung에 대한 설명은 필요 없는것 같아 생략합니다.

자동이체로는 하지마시고 분기별로 나눠서 직접 이체를 선택하시면 나중에 독일을 떠나실때 조금 편합니다. 저도 독일 떠난다고 압 편지를 보냈더니(등기) 몇월까지 냈다라고 편지가 오더군요. 그래서 전화해서 남은 두달치 요금을 물어보고 다시 송금했습니다. 독일에서 할수 있으면 자동이체를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컴퓨터 PDA 다 됩니다. julius 님이 지적하신대로 한달에 17.98 유로 내면 라디오, 티비, 컴퓨터 등등 모두 다 됩니다. (갯수랑상관없습니다.)

http://www.gez.de/gebuehren/internet_pcs/index_ger.html

저는 요금을 계속 지불하던 유학생입니다.
최근에 한번 방문자가 와서 주소이전이 안됬다고 하더군요. 주소 이전 하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눠보니, 한국에서 온 학생부부라는 말에 부모님에게서 돈을 받아쓰냐고 묻더군요. 그렇다했더니 만약에 한달에 넘겨받는돈이 400유로가 채 안된다면 GEZ에 그 사실을 증명하고 요금을 면제받을수 있을거라 합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400유로라는 돈이 생활하기에는 조금 적은 편이라 (일단 집세가... ㅜ.ㅜ)해당사항이 안됩니다만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한국사람은 비자받을때 재정보증서를 내기때문에 해당이 안되는 사항입니다 (재정보증서에 최소 500유로이상 매달 본국에서 돈을 지원받는다고 써있음)

그냥 자진납세하지마시고 버티고 있다가 우연잖게 걸리면 그때 그냥 티비를 어제 샀다라던가하는게 좋은 방법인것 같네요 티비를 어제 샀다라는가하는 뻔한 거짓말은 검사원도 알고있습니다만 그냥 넘어간답니다.

GEZ검사원에 대해 악평이 굉장하던데 예전에 저희집에 방문한 사람은 약간 나이좀 있으신 어르신 -_- 이었는데

어르신:할로 구텐탁 난 GEZ에서 왔단다~~ 왔단다~~ 베이베 티비 있어? 라디오 있어?
나: (아놔...옆집 알버트가 놀러온줄알았네 침착하자 GEZ할애비가 와도 정신만 바짝차리면 요금을 안내도 된다 어짜피 한번은 넘어야 할 산 덤벼라!! GEZ)
하이 Herr GEZ 둘다 없어요 (티비가 문을 열면 뻔히 보이는 곳에 있었으며 라디오도 있었음 MP3기능으로...)
인터넷도 없고 전화도 없고 이집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인터넷도 잡는다는 소문을 듣고 묻기전에 미리 선방을 날림 당연 인터넷은 있었음)
어르신: (나의 기습선방에 한1-2초 멍때린 표정) 어...그..그래...알겠구나..(속으로 분명 머여 이놈...이놈은 원시인인가...이런생각을 했을지도...)
나:들어와서 봐도 상관없어요 (방문하면 집에 못들어오게 막아라고 했지만 기습선방에 성공한 자신감으로 배짱을 한번 부려봄 만약 진짜 문을 열고 티비를 확인하려고하면 친구가 이사간다고 잠시 짐을 맡아주는거라고 말도않되는 뻥을 칠 생각이었음 -_-)
어르신:아..아니..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단다...
저..여기 싸인하고 그럼~ 힘들더라도 꾹꾹히 즐 생활해라..아놔..잠깐 눈물 좀 닦고..ㅠㅠ
나: Herr 왜 눈물을??
어르신: 아....아니..이건 우는게 아니라 안구에 습기가 좀 차서...ㅠㅠ
나: 그...그러신가요...-_-;; 조 비 조 쇠넨탁 노흐 Ciaozzzzz~ Herr

라고 아주~ 좋게 GEZ방문을 물리쳤답니다.

• 추천 1

감자도리님 글 읽으며 한참 웃었어요ㅋㅋ

답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근데, 채택을 한분밖에 못해드리는 관계로....제일 길게 쓰신분으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해 봐야겠군요. 자동이체 말고 지로로요.
독어를 못해서 될라나 모르겠는데...또다시 오피스 메이트의 도움을 받아야겠군요.

돈 내고, 축구 열심히 볼랍니다. ㅋㅋ  아들놈 만화도 봐야하니..^^

은행에 가시면 julius님 말씀 같이 신고용지가 있습니다. 기재 내용 별 어려운 것 없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송금을 하시면 그 귀찮음을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어쩌면 같은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GEZ에서 돈을 떼 가게 하지 마시고 자동이체를 하시면 어떨까요? 독일말로는 Dauerauftrag이라 합니다.

만일 Lastschrift(GEZ에서 돈을 떼 가게 함)로 지불한다고 해도 귀국 등의 이유가 있을 때에는 은행에 가서 말씀을 하시면 더 이상 돈이 안 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