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어학원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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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urzwei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939회 작성일 09-01-07 16:02 답변완료본문
이제 몇달된것같지만
어학원 적응도 너무어렵워요
저는 10대중반이고 다들 나이도많은대다 ..
아무래도 독일문화이니 독일문화좀무서워요 너무다들 틀에막혀져있는사람처럼 ..
선생님이 하는말 거의 못알아듣고
아무리귀기울여도 무슨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고
다른사람들 웃을때 뭐때문에 웃는지도 모르겠고
문법위주로 가르켜서그런건지
더어렵구요
조금 웃는거 알아들어도 웃기지도않아서 웃지도못하니깐 적응은더못하고
자신감도 매우없읍니다...
외국인들이랑 사귀는것도 매우힘들구요
학원반분위기에 적응하는건 더어렵구요
다니기정말 실을정도예요
조언을해주세요 부드러운조언을 원하고있어요
또하나는
어학원 레벨
그른츄 a1 ?a2 1모나테 ?
미탤 이런개념들을
전부 제가 알수있또록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Roa님의 댓글
Ro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룬스투페 아인스, 츠바이, 미틀스투페, 오버스투페.
제가 다니는 학교의 어학원은 과정이 이렇게 네개 입니다.
일년코스구요. 세달 씩 다니면서 패스하면 그다음부터는 정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자격증을 주죠.
일단은 친구를 단 한명이라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한꺼번에 우르르~ 하면 누가 한명 빠져도 뭐 신경도 안쓰고....
그냥 누구 옆자리에 앉아서 가벼운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마이티마우스님의 댓글
마이티마우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독일어를 전혀 안 하고 오셨나보네요 ^-^;
근데 그럴때 자신감이 없다고 안 하시면 더 뒤쳐집니다. 너무 답답하시면
선생님한테도 얘기를 해 보세요. 경우에 따라 아래반이 있는 경우 한반
아래로 내려가서 듣고올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처럼 한반 내려가면
무슨 문제아가 되는 것처럼 보거나 하는 일 전혀 없습니다. 이런거 걱정마시고-
그리고 어학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본인께서 뒤쳐지시는 만큼
그 이상으로 공부하셔야 이겨내실 수 있겠죠-
peacekeeper님의 댓글
peacekeep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보다 흉허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게 아니라 교실에 들어갔을 때 웃으면서 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동기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어느 정도 수업을 하신 것 같은데, 그럼 대충 반동기들 성격 파악은 되셨겠죠? 잘 웃고 친절한 인상에 님보다 독일어 실력이 나아보이는 사람을 찍으세요. 그리고 쉬는 시간이나 수업이 끝났을 때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세요. 뭐 거창한 거는 필요없고 숙제 내용을 확인한다거나 수업 내용 중에 이해가 부족했던 내용을 물어보거나... 아무튼 도움을 구하는 내용으로 말을 걸어보세요. 아주 나쁜 사람 아니면 친절하게 응해줄거예요. 그럼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고 덤으로 너는 참 독일어를 잘 하는구나... 칭찬도 해주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그 사람이 괜찮으면 장기적인 관계로 만드는 거죠. 그렇게 몇 번 안면이 익었으면 먹는 거를 들고 와서 쉬는 시간이 같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귤 같은 게 좋겠네요. 그러다가 용기를 내셔서 집으로 초대를 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죠. 한국 음식 해준다고 꼬셔보세요. 웬만하면 다음 번에 초대를 한 번 받으실 거예요. 그렇게 관계를 이어나가시는 게 좋아요.
무작정 독일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야겠다는 강박은 떨쳐버리시는 게 좋아요. 독일 사람들은 님이 잘 관찰하셨듯이 사귀기에 만만해 보이질 않지요. 대신 같이 어학원에 다니면서 대화를 하려면 꼭 독일어로 해야 하는 친구를 사귀시는 게 좋아요. 서로 독일어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니까 부담감 없이 연습삼아 말하기 좋은 상대구요... 그리고 서로의 수준을 아니까 그다지 챙피하지도 않고 학원에서 배운 거 서로 복습하기도 좋구요.
용기를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