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국가에서 구입한 것은 EU국가에서 나가기 전에만 신청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독일에서 구매한 것은 프랑스나 네덜란드 같은 곳에서도 공항에서 면세금을 받을 수 있죠. (스위스, 체코 같은 곳은 안 됩니다)

그런데 항공권과 구입 물품을 보여줘야 가능하다는게 문제입니다. 또한 항공권도 당일 것이 아니면 받아주질 않습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요..
첫째는 지인을 통해서 발송하는 것 입니다.
어차피 표내고 들어가서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발하는 날 면세 받고, 물품은 공항에 같이 간 지인에게 맡겨서 그 분들에게 발송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여행왔다가 현지인들의 면세 쇼핑을 돕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
그러나, 출발 전에 짐을 부치실텐데, 따로 운송비가 들겠군요..

두 번째는 한국 가서 받는 것입니다.
대사관에 물품과 영수증을 보여주면 환급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시기 전에 대사관에 가 보셨을테니 분위기 아시죠?
상당히 불친절할 것이 자명한 일..
인내심에 자신이 있으시면 이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구입 후 석 달 안에만 면세가 가능합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 환급받으시려면 구입 후 석 달 안에 대사관에 가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은, 비행기 티켓 한 장으로 면세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고려하셔서 신청하시라는 것 입니다. 미국에선 U$2,000 인데 유럽은 잘 모르겠네요.. 한도액 넘어서면 오히려 세금을 더 내셔야 합니다. 공항 내 면세점이나 항공기 내 면세품 구입이 포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 국경선 사무실..면세금 지불하는 곳 맞습니다. 하나 은행은 한국의 독일 대사관에서 신청했을 경우 면세금 받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