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아침식사에서 쨈이나 쥬스로 먹거나
간단한 점심이나 간식으로 과일이 얹어진 케익, 사과무스를 얹은 팬케익을 먹거나
학교에선 선생님 제자 할 것 없이 쉬는 시간이나 버스, 길에서 사과나 바나나, 당근, 피망(?)을 씹어 먹거나
저녁에 후식으로는 과일 요구르트나 Quarkspeise mit Obst(응유랑 과일 섞은 것)을 먹던데요.
커피도 시시 때때로 곁들이면서..
생과일은 대학생들이 주로 길이나 강의실에서 짬짬이 먹지만 집에선 쥬스라도 짜서 먹습니다. 소풍갈 때 과일을 같이 싸가는 것 말곤(거긴 그래도 운치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 생과일은 대충 먹는 느낌이랄까요.
왜 우리도 소풍갈 때 정찬 싸가긴 어설퍼서 김밥을 간단히 말아 가듯이 말이지요.
귀족들이 Quarkspeise mit Obst를 숟가락으로 품위 있게 떠먹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생과일을 으득으득 씹어 먹는 것 보단.. 흠.
대신에 그들은 아침식사 때 수퍼에서 사온 플라스틱 봉지에 든 것들은 사온 빵에 턱턱 얹어서 부슬부슬 흘려가며 품위 없이(?) 먹지요. ^^
저는 그래도 가끔 생과일을 깎아서 살아있는 비타민을 강조하며 먹입니다.
아는 데로 적어보았는데 도움이 되셨길..

식사 후 과일 안먹습니다. 과일은 간식처럼 중간 중간에 먹더군요. 껍질은 절대로 안깍아 먹고요.

식후에는 후식(Nachtisch)를 먹는데 과일은 후식에서 제외됩니다. 후식은 단맛이 들어있는 것으로 먹더군요. 요거트나 아이스 같은 거죠. 아니면 여러 과일을 섞어 가미해서 만든 과일샐러드를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데 이처럼 그릇에 담겨 작은 수픈으로 떠 먹는 것을 후식으로 여기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