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독일사람들도 세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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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n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083회 작성일 08-10-30 08:09본문
우리 처럼 물로 얼굴을 비누질하고 씻고 하는 생활습관을 독일인들도 가지고 있습니까? 그냥 waschen한다면 뭔가 좀 부족하고, 한국적인 세수의 의미가 살아나지 않는 것 같군요. 아침에 한국인처럼 세수하고 학교가나요?
댓글목록
보라미님의 댓글
보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은 샤워를 많이 하는데 샤워를 못할 상황이면 물수건을 가지고 얼굴만 닦는게 아니고 땀이 베일수있는 중요한 부분을 닦습니다.
독일어로는 sich waschen 이구요.
엄마가 아이에게 잠자러가기전에 꼭 물어보는것은,
"hast du dich gewaschen und die Zäne geputzt?"
조현지님의 댓글
조현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저도 진짜 궁금해요..
WG사는데, 화장실엔 폼클렌징이나 세안용품들은
죄~다 제꺼만 있고 옆방애는 칫솔과 로션이 다 거든요..
맨날 드는 생각이, 얘는 대체 세수는 하고 사는지..
그렇다고 물어볼수도 없는 노릇 ^^;;
snooker님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Unse 님 안녕하세요?
질문이 참 재미있습니다.
윗분들이 쓰신 글처럼, 세수 습관이 각양각색입니다.
색다른 세수법을 하나 소개하지요 :
Waschlappen (Waschhandschuh, Seiflappen) 을 사용하여 고양이 세수를 합니다.
Waschlappen 은 수건과 같은 재질인 Frottee 제품으로, 조그만 사각형 주머니 처럼 생겼습니다.
여기에 손을 집어 넣고 물에 적셔서 얼굴을 씻어낸 후, 비누를 묻혀 거품내어 바르고
다시 이것을 헹구어 얼굴을 또 닦아 줍니다.
독일의 오래된 전통입니다. 이들의 절약 정신이 돋보이는 'typisch deutsch' 라고나 할까요...
나이 많은 독일인들은 우리 식의 '물 마음껏 틀어놓고 반 이상 그대로 내버리며 씻는 행위' 를
도저히 그냥 보고 지나치지 못할 것 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