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긴급] 한국인 피부과 의사선생님이나 피부과- 잘 해주는 곳 아시는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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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햄돌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35회 작성일 08-05-06 20:00본문
안녕하세요.
딱히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서 베를린 리포트에 올립니다. ㅠ
부디 아시는 분은 지나치지 마시고 답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ㅁ;
제가 2주쯤 전에 드레스덴에 갔다온뒤로 피부가 빨갛게 되면서 마구 가려웠는데요. 처음에는 목 주변만 살짝 그러더니 점점 범위가 커지면서 급기야 어제부터는
온 몸에 빨갛게 반점 같은게 생기네요.
왜 그런가 가만히 생각을 해봤는데 딱히 특별한 것을 먹지도 않았고-
친구들과 햇빛이 쨍쨍 내리는 잔디밭에 누워 한시간 정도 뒹굴었는데요.
혹시 잔디밭에서 뭔가 옮았는지.. 싶습니다.
아무튼 가려웠던 초반에 피부과에 찾아갔더니 예약을 한달 뒤로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주변 약국에서 가렵다고 하고 크림을 사서 썼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어제부터 많이 심해져서 오늘은 한 다섯군데 전화해서 겨우 오늘 진찰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 의사 선생님도 원인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제 피부에 난 것도 계속 보고 또 보시고 옆방 의사 선생님까지 부르셨지만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리고는 바르는 약을 하나 처방 받았는데 -
지금 약을 바른 상태에도 너무 따갑고 가렵습니다.
병원에서는 일주일 뒤인 5월 19일부터 알러지 테스트를 해보자고 하는 것 외에는 다른 테민을 잡아주거나 먹는 약을 주지 않아서 병원에 갔다 와서도 계속 걱정이네요. ㅠㅠ
한국에서는 병원가면 주사도 맞고 먹는 약도 줘서 지금 이렇게 크림만 바르는 게 불안합니다. 사실 병원에서 말도 잘 안통해서 그러는데-
혹시 한국인 피부과 의사선생님(베를린) 아시는 분 계시나요?
아니면 피부과 잘 하는데 아시는 분..
아- 저는 지금 어떻게 해야 될까요? ㅠ
베를린에 온 지 두달 남짓 되었는데 아시는 어른분이 지금 다른 곳에 가셔서 도움을 청할 곳이 따로 없네요. ㅠ_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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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o님의 댓글
sa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약 2년전 야외예배 때 풀밭에서 뒹군 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건 풀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벌레들이 피부를 상하게 한 것입니다.
연고니 크림인 다 소용 없구요, 가장 좋은 것은 샤워할 때 소금으로 맛사지하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목욕탕 가니 소금이 있던데 그런 종류의 소금이면 좋구 (한국 식품점에 문의 요망), 구하지 못하면 Schlecker 등에 가서 Badesalz 를 구입하여 dusche 할 때 문지르세요. 몇 번 만 하면 가려운 것 없어지고 빨간 것도 없어집니다. dusche 를 할 땐 더운 물 보다는 찬 물 쪽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물에선 가려움 증이 더 극성을 부립니다. 잘 때도 서늘하게.. 전기담요 같은 것 키지 말고...
이건 의사들도 모르는 귀한 정보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방법 정말 완전, 기똥 찹니다.
그럼 빨리 완쾌되시기를...
햄돌이님의 댓글
햄돌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 정말 감사합니다! 이게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심해져서 병원에 또 갔는데요; 한국처럼 약을 많이 처방해 주는게 아니라서 계속 걱정했거든요.. ㅠ_ㅠ 오늘 schlecker 나 가서 소금을 구입해 봐야겠어요. 귀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