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가겠다는 협박조의 코멘트까지 첨가해서 말이죠..
이쯤되니 슬슬 열이 받기 시작한 겁니다. 전일단 저희집에 찾아왔던 그 직원의 전화번호 나 그때만든 서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방안은 온통 서류 천지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학교때문에 이사할때 어디 버린건지 뭐 어찌된건지…. 참…
그리고 Service-Telefon-Nr.로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이래저래 사정얘기를 쭉 다하니까 그쪽 아줌마가 원래 전화로 해지 하는게 아니고 편지로 하는거다 이러면서 너 어차피 돈 내야돼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다는 얘기는 한번에 납부할래 아님 좀 나누어서 낼래 ? 그건 내가 해줄 수 있어 근데 다른건 난 몰라 니가 해결해 하더라구요 나원  참  … 서비스 번호에 전화를 걸었더니 값도 비싼게 사람 뒤집어 지게 만들더라구요 .
저도 오기가 생겨서 내가 거의 2년간 보지도 않은 티비값을 왜내냐고 따졌죠.. 너희가 2년간 연락도 없지 않았냐 그러면서 그러자 그아줌마 가 왜 나한테 그래 GEZ에 편지써 하더라구요 자기는 그회사 직원이 아닌가 참…..
어찌 해결해야 할 지 막막한가운데 주위 독일애들도 딱히 답변을 못하면서 아마 그냥 나누어서 내야할 것 같은데 이러더라구요 …
아 새학기 이제 막 시작해서 학교다니기도 빡센데… 이런것까지 겹치니까 신경쓸일이 참 많네요…
어떻게 해결하는 방법이 가장 현명할 지 고수님들의 답변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내셔야 할 것 같네요.
직원이 전화하면 자기가 해지해준다고 하는 경우는 또 첨 보네요.
그냥 GEZ Zentral에 편지해서 해지하시면 되는데요.
그리고 당시에 휴가중인 직원에게 전화하셨을 때 휴가끝나고 돌아온 후 다시 연락을 했었어야 했고 해지가 되었는지도 확인을 해서 종이쪽지 하나 받아 두셔야 했었는데 말이죠...
일단 해지 편지부터 하나 써서 Zentral에 보내시구요 아깝지만 내셔야 할 것 같네요.

답변 감사 합니다
근데 이런 경우에 거의 2년가까이 연락한번 안한 회사측의 과실은 인정이 안되는 겁니까/??
일찍 처리가 되었더라면 그만큼 저에게 이익일테니까요..
 변호사한테 함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겠네요...

이그 안타깝네요...
하지만 독일에서 거의 대부분의 경우 해지와 관련된 경우 특히 서면으로 통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저도 잘 안읽어보기는 하지만 계약이나 안내서에 보면 해지는 반드시 서면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고 메일로 해지시에도 일정양식의 온라인폼을 보내주기도합니다.
메일로 할 시에 유의하실점은 추후에 서명이 없다는 것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해지는 등기로 편지를 붙이고 영수증을 보관하고 계셔야합니다.
전화로 된다고 하는 경우는 드물게 간혹있기도 하지만 그런경우에도 저는 항상 편지를 보내둡니다.
물론 편지 말미에 이메일이나 서면으로 확인서를 보내달라는 것도 추후에 혹 생길 문제에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독일은 종이의 나라라고 독일인 스스로들도 말합니다.^^
종이 한장, 서류 한장 아주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 당시 전화통화를 증명할 수 있는 녹음이나 통화기록이 없다면 변호사를 통해서 변론하실 기회는 적으실 것 같습니다.
50프로의 확률이 없다면 보통 변호사들이 수임을 안하는데 어떨지...
일단 안타깝지만 정산과 동시에 해약을 서면으로 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변호사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다 생각합니다. 대개 상담 자체의 수수료는 받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안그런 경우도 있을 겁니다, 전화로라도 한번 문의해 보세요.
그냥 그 많은 돈을 내시면 억울하고 화난다는 생각에 공부하는데 지장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런데 근 2년 전 이사를 하신 후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은 어떻게 하셨나요?
1. 다 처분해서 전혀 갖고 있지 않으시다면 그러한 사실을 강력하게 주장하셔야 할 테고 이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변호사에게 물어보시면 되지 싶네요. 지금까지 GEZ로부터 독촉장이나 경고장(Mahnung) 등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는 것도 말씀하시고요. 
2. 만약 계속 사용하고 계시다면 나눠서라도 내셔야 겠지요.

"모든 것은 서식으로 처리하고 잘 보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험을 직접 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저도 이것을 깨닫느라 제법 돈을 들였습니다, 흐흑.

가급적 빨리 해결되어 공부하시는데 지장이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학생이시면 대학내 AStA의 변호사 상담을 해보세요.
또한 사시는 곳에 있는 Verbraucher-Zentrale에 가서 이야기도 해보시구요.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 독일거주 경험상 좀 불리한 입장이신 듯 합니다. GEZ가 법으로 무장된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기도 해서 개개인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가 쉽지는 않지요.

하지만 희망을 가지시고 대처해보세요~!

학생이신데 정말 안탑갑네요.
여기를 참고삼아서 읽어보세요..
http://www.gez.de/door/gebuehren/gebuehrenpflicht/index.html
GEZ는 이사를 가셔도 einwohneramt 랑 연결이 되어있어서 자동으로 새주소랑 연결이 되더라구요....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abmelden은 반드시 서면으로(fomular 도 있나봐요.)하라 되어있고 전화로 하는것은 인정이 안된다하내요..그리고 지나간것은 ab이 안된다고도 나와있어요...
제가보기에도 님이 불리한 입장이시네요..아무래도 돈을 내시게 될듯.....
근데 GEZ는 해지도 상당히 어렵다 알고 있어요..해당사항이 없으시면 빨랑 해지편지 보내시고 그냥 돈 내시고 잊어버리심이 가장 맘편할것 같은데요..
부디 일 잘 풀리시길~

정말 안타깝습니다.
더우기 님의 경우는 처음부터 내지 않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 집에 쯔비센미테로 계셨으면 그 TV의 소유주가 알아서 할 일이지 잠시 머무는 사람이 할 일이 아닙니다. (독일법에는 쯔비센 미테라는 것도 없습니다. 운터미테는 있지만 다릅니다)

일단 편지를 쓰시고 언제 어디서 어떤 경위로 가입하게 되었는지와 몇월 몇일 이후로 TV가 없었다고 말씀하시고 TV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옛집의 계약서와 해약서 같은 것은 어떨까요?

다만 워낙 GEZ가 악명높은 곳이라 좀 어려울 듯 한데 그래도 안 본 TV 요금을 내기는 너무 억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