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를 키우진 않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개를 키우기엔 한국보단 독일이 더 낫다고 봅니다.
주변을 보더라도 개들이 한국보다 더 행복하게 사는거 같구요...
뭐 하루에 몇번 꼭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는등의 개를 위한 법도 있지요...
암튼 개를 키우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대신 한국에서 개를 가지고 오는건 많이 알아봐야 할겁니다. 개가 3kg가 넘으면 수화물로 보내야 하고 3kg이하더라도 전용 케이스에 넣어야 하고 탑승 당일 기내엔 개 두마리 이상 탈 수가 없으므로 다른 사람이 개와 같이 타면 안됩니다.
이외 유럽 검역 통관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주한 독일 대사관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동물 반입에 관한 내용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고 항공기에 탑승하는건 항공사 홈페이지에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참, 개를 키울경우 관청에 신고하고 일정액의 세금을 주기적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얼핏 들은 얘기지만 독일에서 세금 지불하면서 개 키우는 비용보다
한국에서 독일로 데리고 올 때 드는 비용이 더 든다고 하더라구요;;

저 아는 분도 한국에서 프랑스로 개를 데리고 나갔는데 절차도 엄청 까다롭고 돈도 많이 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는게 좋겠네요 ^-^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요, 한국보다는 신경쓰이는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집 구할때도 동물키우는게 가능한 집을 구하셔야 하구요, 한국에서처럼 개만 혼자 놔두고 외출한다는게 자유롭지 않아요. 산책도 매일 시켜주셔야 하구요.
은근히 이웃들의 감시와 참견이 있거든요.
개세금은 도시마다 가격이 다른것 같아요. 제가 사는 지역은 일년에 70유로 좀 넘어요.
그리고 개의 종이 뭔지는 모르지만, 한국보다 병원가거나 미용하는 비용이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집에서 미용을 해줬기때문에,,이것또한 좀 번거롭지요.
제 생각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시다면 고려해 볼만 하지만, 바쁘신 분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