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Mannheim에 한국식품점이 정확히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경험하기론 (?!) 없습니다.

고추장, 된장, 간장, 물엿, 라면 등등의 기본적인 한국식품들은 KIMHA라는 곳에서 많이 삽니다. KIMHA는 Mannheim Hauptbahnhof에서 시내방향으로 한 30초? ㅎㅎ 걸으면 오른쪽에 바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주로 시내방향으로 갈 때 strassenbahn 길을 건너서 '왼쪽'으로 가는데, 그냥 나와서 'city OOO'라는 케밥집을 향해서 죽 걸어가면서 케밥집 지나치고, noris bank 지나고 irish pop? 같은거 하나 지나면 보입니다.

거기에 김치를 파는 걸 본적은 있지만, 직접 담은 김치도 아니고 종가집 김치 같은 것도 아니고 유리병 같은데 들어있는 김치였습니다. (별로 먹고 싶게 생기진 않았던데요.)

다시다를 본 적은 없지만, 주로 기본적인 양념을 갖추고 있어서 혹시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한국식당은... 시내에 '한국음식'을 한다고 써 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주인이 있는 식당이 있는데.... 한국식당이라기 보다는 china imbiss에 한국음식도 '취급'하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먹어본 사람이 '그렇게 느끼한 한국음식은 처음 먹는다'고 하더군요. -_-;;

저도 잘은 모르는데, 한국분이 하시는 스시집은 있습니다. 역시 Bahnhof에서 가까운데요. L14블럭에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KIMHA와 반대쪽 길로 시내쪽으로 내려가서 큰 길에서 Rossmann 앞에 있는 신호등을 한번 건너서 쭉 직진하고 그 블럭이 끝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블럭을 끼고 걸으시면 피자집 하나 지나서 있습니다. 이름이 Sushi Park 인데요, (주인아저씨 성함이 park 인지.. 그냥 공원이라는 뜻인지, 중의적 의미인지 ^^) 스시먹으러 갔다가 주문하시는 분이랑 실컷 독일어로 주문했는데... ㅎㅎㅎ 나중에 '한국분이세요?'라고 물어서 한참 웃었습니다. 여기에서 한국음식을 하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일반 스시메뉴중에 간을 한 밥에 회를 얹어서 주는게 있는데 그걸 시키면서 '회덮밥'으로 해 주세요~ 하면 회덮밥 먹을 수 있게 초장양념을 주십니다. 그게 아주 맛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결론적으로 썩 도움이 되는 댓글은 아닌것 같지만 ^^ 혹시라도 약간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몇자 남깁니다.

(맛없고 희안한  김치라도 좋으시면 제가 좀 드릴 수도 있습니다. 배추는 독일산이고, ㅎㅎ 고춧가루는 아주 산좋고 물좋은 우리나라에서 공수한 것인데요. 맛은 없지만, 대략 '김치'로 보이긴 합니다.)

한천리님
감사드려요.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치를 주시겠다니 감격해서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참으로 이런 건 또 우리 한국사람들만의 정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느분은 제가 게시판에다 아프다고 했더니 남독에 산다면 한약이며 약초가지고 오시겠다고 해서 또 눈물이 날 뻔 했었습니다. ....

하지만 직접 만드시기도 힘드실 텐데 너무 미안해서 달라고는 차마 못하고요.상점에서 한 번 보고 비슷하면 그냥 사겠습니다.^^ 한국 종갓집 김치 참 맛있더군요. 그러나 그런거 독일서 기대하겠습니까.^^

알려주신 장소들이 다 역에서 가까우므로 찻기가 매우 쉬울 것 같아 잠시 들려서 찾는게 있는지 먹고싶은 게 있는지 보겠습니다.

좋은 주말을 맞으시고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