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노트북 사고 2년을 자의반타의반으로 한번도 안건드리고 잘 쓰고 있었는데.... (느리다고 구박은 했지만) 아참 후지쯔지멘스의 가란티도 이미 물건너간 구형 아밀로...입니다.

주말에 멀쩡한 컴퓨터지만 그래도 좀 정리해보고자 포맷을 시도했습니다. 윈도우 xp recovery씨디는 포맷하고 새로 인스톨이 가능하다길래 우선 씨디를 넣고 시키는데로 눌러가며 포맷을 했는데 거기까진 좋았거든요.

포맷을 하고 인스톨과정으로 넘어가서,
CD에서 인스톨 데이터를 열심히 읽고있다는 메시지가 뜨고요, 그리고나서 화면에 installieren, raparieren, 또 생각 안나는 메시지가 뜨고 각각 Eingabetaste, R-Taste 등등 누르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엔터키를 누르니까 얘가 저절로 꺼지더라구요.

다시 전원을 켜고, 같은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저절로 중간에 혼자 꺼지기도 하고
다른 버튼을 눌러봐도 꺼지고... 대책이 안섭니다. 흑.

저는 도대체 그 순간 무슨 생각으로 멀쩡한 컴터를 포맷할 생각을 했던걸까요;;

뭐... 전원은 계속 멀쩡히 켜지는데 이미 윈도우도 포맷해버려서...--;;

오전에 동네 컴터 수리 봐주는데 다 들러봤는데 딱 한곳 봐준다는데는... 일단 문제 가 있는지 없는지 살피는데만 60유로 달라고 하시고

친구들 말로는... 이런데 맡기면 멀쩡한거도 고장났다고 다 바꿔야한다고 돈 더받는다나요 (심한데 가면 일부러 고장내놓고 이거 다 갈아야한다고 한다는데요)

두번째 방법은 저어어어어기 멀리에 있는 후지쯔지멘스 서비스센터에 일단 보내서 거기서 검사를 해보고 편지로(아마도) 수리비가 얼마나 들지 알려주신답니다.... 자, 고칠거냐 말거냐 결정하라고.

혹시나 제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해서 글올려봅니다. 하지만 역시 서비스센터로 택배보내기 내지는 수리 맡겨야하는거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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