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한국과 달리 카드 할부가 없습니다.
할부는 물건 판매하는 곳에서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은 많은 조건이 붙어 할부가 불가능 할 수 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신용카드들은 할부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은행들이 한국과는 다른 방법으로 할부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이취방크 경우에는 WorldFlexCard라는 이름의 마스터카드가 있는데
이 카드의 경우 사용방법은 일반 카드와 동일하나 매달 사용금액의 미리 계약한 할부율에
따라 5% 또는 10% 만을 떼어가게 됩니다. 이에 대한 이자율은 13,6%입니다.
일반적인 은행 대출이자율과 거의 비슷하죠. 한도액은 한달에 2000 유러까지 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달에 내가 Kaufhof에서 1000 유러짜리 노트북을 이 카드로 산다면,
Kaufhof에 계산할 때 일반적인 신용카드 계산방법과 같이 계산을 하면 되고,
대신 다음 정산일때 1000유러가 빠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5%인 50 유러만 빠져 나갈것입니다.
대신 이자율 때문에 20개월이 아닌 22개월이 빠져 나가지요.

그런데 만약 이렇게 할부로 빠져 나가는 것이 싫으시다면, 따로 알려준 도이취방크 측
구좌(Konto)에다가 그 금액을 위버바이중 하셔서 값아버리면(Ausgleichen)하시면 됩니다.
몇달 정도 할부로 값다가 돈이 있을 때 나머지는 한꺼번에 값아버리는 것도 가능하구요.

이렇게 편리한 카드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치명적인 위험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한달이 아닌 몇달 이상을 이렇방법으로 사용을 하시면 전체적인 돈의 흐름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자율까지 합해서 계산해야 함으로...)

도이취방크 말고도 비자카드로 이런방법의 카드를 발급해 주는 곳이 많이있습니다.
학생의 경우니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발급받기가 힘들런지 모르지만 규칙적인 수입이
오랜기간동안 있어왔다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답변이 아니라 추가질문입니다.
그럼 WorldFlexCard는 일시불로 물건구매가 불가능한가요? 한국처럼?
아니면, 할부인지 일시불인지 본인이 선택하게되나요?
추가답변부탁드립니다.

물건을 구매할때는 일단 은행측에서 먼저 전액을 지불하게 됨으로 할부나 일시불인지를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5%씩 값아나가는 할부가 적용이 되는 셈이죠. 만약 할부를 원하지 않는다면 일단 카드로 물건구매를 한다음, 언제든지 도이취방크 측의 구좌에다가 돈을 위버바이중하시면 됩니다. 만약 절반의 금액을 값아 넣는다면 나머지 금액에 대한 5% 할부가 계속 적용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모두의 답변을 채택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어 먼저 답변주신 님에게 포인트를 드렸습니다. Solaris 님 에게 죄송합니다. 그리고 많은 정보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