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차 빌리는 건 잘 모르겠구요,

그냥 일반 차량 렌트는 한국의 해외 차량 렌트 싸이트인
www.alamo.co.kr 에서 빌리는 게 독일 싸이트에서 빌리는 것보다
대략 10-20%가 더 저렴한 것 같더라구요.
한글 싸이트니까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을테니 더 괜찮을 거 같구요.

그리고 예약할 때 비용지불하는 게 아니라,
직접 차를 빌리는 현장에서 비용을 지불한다는 점에서
일정 변경에 따른 부담이 없는 것도 제겐 장점이었고,
굳이 예약취소 안 해도 무방하지만, 예의상 홈페이지에서 쉽게 예약취소도 할 수 있습니다.

운행거리는 빌리는 날짜에 상관없이 무조건 무제한이고,
독일 내에선 따로 비용없이 다른 도시에 차를 반납할 수 있다는 점도
장거리 이사하는 경우엔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IKEA에서 차를 빌리면 시간당 18유로입니다. 그리고 기름값은 본인 부담입니다.
그런데 바로바로 차가 있는게 아니라서 미리 차를 빌릴 수 있는 시간을 알아보고 예약해야 합니다. 저는 같은 도시에서 이사를 하면서 화물차를 못구해서 IKEA 차를 해질녘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예약해서 쓴 적이 있습니다.

- 일반자동차보다 약간 큰 차 정도를 예약할 경우에 차를 빌리는 가격이 하루에 8,90유로 정도는 들텐데, 빌리는 지역과 반납하는 지역이 다르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하고 거기다가 기름값까지 부담하면 거의 기차비나 비슷하게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기차표의 경우 미리 싼티켓을 살 수도 있으니까요. 인터넷으로 예약하기 부담스러우면 직접 창구에서 약간의 상담료(5유로정도?)를 내면 싼티켓을 알아봐줍니다.

 이사할때 물론 자동차가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지만, 언어문제가 있을 경우 운전자체가 부담이 될 수도 있죠.

그리고 잘은 모르겠으나 여기 게시판에서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면허증으로 독일에서는 '원칙적'으로 운전할 수 없다고 나와있더군요. 어디까지나 '원칙적'으로 말입니다.

- 기차로 이사할 경우 'Kuriergepaeck'이라는 걸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건 상자로는 이사를 못하고 모든 짐을 '가방'에 넣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집으로 짐을 받으러 와서 원하는 곳으로 짐을 옮겨 준답니다. 기차티켓을 살때 Kuriergepaeck ticket을 같이 사면 되는데, 가방 2개까지는 개당 16유로 정도 합니다. 개당 30킬로그램까지 되구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가방의 이동구간'과 '사람의 이동구간'이 같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사를 할 경우 기차표도 반드시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 구간까지 사야합니다.

어설픈 조언이지만, 무사히 이사를 잘 마치시기 바랍니다.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그러면 한천리 님,
전 Kuriergepaeck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이 서비스는 제가 기차를 타고 떠나는 날 일찍 제 짐을 받으러 집으로 온다는 것인가요?
그래서 짐이 도착하는 시간도 얼마 안 걸리나요?

그리고 상자에는 넣을 수 없고 가방에만 넣을 수 있다면 큰 스포츠가방 같은데에다 2,30kg씩
넣어서 두개까지는 개당 16유로정도라는 말씀이시죠? 가방 개수 추가되면 얼마정도 하나요?

답변 둘 다 채택하고 싶은데 한분밖에 할 수가 없네요..
두분다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