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달 전에 첫 (중고)차를 구매했습니다. VW Golf 7 Sportsvan (기본 모델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2019년식, 주행거리 약 6.6만 km정도에 사서 약 7만km 정도 탔습니다. 보증 1년 있고요.

조금 싸게 사고 싶어서 발품 팔다가 개인 중고차 딜러에게서 구매했는데 여러모로 후회중입니다. 구매 직후에 (점화 코일 교체나 트렁크 누수 같은) 사소한 문제들이 있었는데, 이는 잘 해결됐습니다.. 이런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고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만 이런거는 그래도 괜찮은데 정비이력이 투명하지 않은게 마음에 제일 걸리네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아쉽게도 제대로된 정비이력을 볼 수 없었고요. (디지털 서비스책자로 되어있다며 말만 횡설수설...) 유료로 VW 디지털 서비스 책자를 조회해봐도 기록이 비어있는걸로 봐서는 공식 점검 받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전 차주가 VW 공식 지점에서 점검 받지 않았던 것 같고 (지난 주에 공식 지점 방문했을 때에도 아예 자기네 시스템에 안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딜러도 공식 지점이 아닌 freie Werkstatt에서 판매전에 "적당히" 점검 받은 것 같아요. (점검 영수증 보내준다 하는데 이것도 아직 받아본게 아니라서..) 최근에 정기점검 받으라는 경고등이 떴는데 딜러에게 전화하니 "판매 할 때 점검했는데 Werkstatt에서 점검 갱신 버튼을 안누른 것 같으니 너가 눌러라" 라는 얘기를 듣고 찝찝하지만 제가 버튼 눌러서 해결했습니다.

여튼 불투명한 정비이력 치고는 눈에 띄는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제가 차주이니 평상시에 정비 잘해서 당연히 이 차를 오래타고 싶습니다.

지난 주에 VW에서 공식 Werkstatt에 갔는데 전체 점검 (Inspektion)을 위해 750유로를 달라고 합니다. 당연히 비용은 아끼고 싶고.. 이 750유로가 얼마나 가성비 좋을지 가늠이 잘 안되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VW Werkstatt에 가는게 좋을까요, 집 근처 Freie Werkstatt에 가는게 좋을까요? 구글평 보고 Freie Werkstatt 가서 해보고 만족스러우면 단골 삼는게 좋을까요? 공식 점검 받는다 치면 가격이 2배는 차이 날 것 같은데..

여러분들께서는 대체로 차 정비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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