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다만 제가 알기로 영주권이 있어도 1년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영주권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있어서, 질문자님의 상황에서는 영향이 없어보입니다.
파트너분이 유럽시민이시면 가족비자로 거주가 가능하시지 않으실까요?

영주권 발급조건에서 일 경력이라는게 딱히 경력이라기보다 연금납부기간 24개월인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압멜둥하고 출국하면 연급납부기간은 리셋되기에 다시 2년간 연금을 납부하셔야 영주권 발급조건에 해당됩니다. 단 공부하신 전공과 같은 직종으로 일하실 경우에만 24개월, 아닐경우 60개월입니다(최근에 법이 바꿨다고 하는데 이건 확인해보시길)

다시 독일로 돌아오실때는 그저 독일어하고 독일문화를 아는 외국인일뿐 다시 처음부터 비자신청하는 수순으로 가셔야 할겁니다. 어학비자는 이미 독일에서 공부하신 경력이 있으시니 안나올 것이고, 취업비자는 회사계약서가 필요하니 미리 계약을 하시거나 일단 입국하셔서 회사를 찾으셔야 할것이고, 취업준비비자는 첫비자에는 해당이 안되며 박사과정의 학생비자는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주변에 귀국했다가 다시 독일와서 취업비자 일하면서 사는 친구가 있긴한데, 그 친구도 처음엔 90일 여행비자로 일단 들어와서 90일 안에 취업하고 취업비자 받은 케이스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연금납부기간 24개월이 충족되었는지부터 알아보세요.
다시 오시게 될지 아닐지 사람 일은 알 수 없지만, 쨌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시고 싶은 마음 누구보다 공감하기 때문에 일단은 영주권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 단순히 체류문제 때문에 파트너와 결혼해서 가족비자&영주권을 받는 건 현명한 선택은 아닌 것 같으니까요.
영주권 자격이 되시더라도 준비할 서류가 많으니 서두르시고요.
영주권은 독일영주권과 EU영주권 두개가 있는데, 독일영주권은 받고 6개월, EU영주권은 받고 1년을 유럽 외 국가에서 체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기간동안 거주지는 독일에 있어야하는 조건은 있습니다. 저라면 저렴한 WG를 구해서 안멜둥을 하고 다시 운터미테를 구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직접 해본 게 아니라 가능한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