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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독일 이주에 대해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우스8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2,072회 작성일 24-02-08 02:54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독일인과 결혼하고 생활중에 있다가 정말 감사하게도 아이가 생기게 되어, 육아를 위해 독일로 이주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계획보다 빨리 생기게 되어, 급하게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독일로 가야하다보니 독일에 대한 사전 조사가 부족하여 질문 드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의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일본어와 한국어만 구사 할수있으며, 영어는 읽기 쓰기 정도 부끄럽게도 독일어는 이제 알파벳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술은 없고, 일본에서 사무직만 6여년간 해왔습니다.

저희 상황을 처가쪽도 알다보니 독일에서 자리 잡을수 있을때까지 처가집에서 머물러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한동안 주거의 걱정은 없습니다만, 경제적,생활적인면이 걱정되어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1) 당장 독일로 가게되면 한동안 와이프와 저는 무직인 상태기 때문에 경제적인면이 걱정되는데, 와이프 또는 저희 가족이 받을수 있는 지원금이 있을까요? 와이프는 너무나도 낙천적이게 '잡센터 가면 해결되니까 불안해하지 말라'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와이프와 저의 저축으로 처가집에 머문다고 가정했을때 약 3년정도 무직으로 버틸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긴 하나(와이프는 출산후 몸을 추스리고 본업이었던 교사로 돌아갈 예정), 무작정 저축을 까먹으면서 생활하는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불안한데 와이프 말 처럼 잡센터에가면 지원금 부분에대해 알수 있나요?

2) 독일어는 제로부터 시작 하고있기에, 수능공부처럼 2년 정도 공부를 하고 구직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저는 어학교를 다닐 생각으로 있었지만, 와이프는 잡센터쪽에서 추천하는 어학교에 가면 무료거나 저렴하게 배울수도 있고 이후 취업 쪽연계도 좋을수 있기 때문에 잡센터에서 추천받아서 가라는 입장인데, 회원님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3) 구직활동을 함에 있어 2년간 독일어 공부하는 경력 단절구간이 영향이 있을까요? 또, 저는 현재 30대 초반이고 지금부터 독일어를 2년간 공부한다면 30대 중반에 접어드는데, 나이가 구직활동함에 있어 영향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와이프는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아우스빌둥 하면 괜찮다는 의견입니다.

와이프는 낙천적인 성격이다보니 쓸데없는 걱정 하지말고 앞으로의 미래를 즐기자라고 하지만, 가족을 꾸리고자 하는데 제가 아무런 준비가되어있지 않아 불안한 마음도 있네요. 회원님들의 의견을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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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멸공님의 댓글

멸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특별한 지원금 같은건 독일에 없습니다만 기초생활수급으로 등록되면 일정한 돈이 매월 입금됩니다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슈퍼마켓에서 경비(?) 겸 도우미 같은 일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일은 기초생활수급을 받으면 거부할수 없습니다. 그것외엔 실업급여가 있는데 독일에서 세금을 한번도 내신적이 없으니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다만 배우자가 독일인이라 세금납부 관계 없이 자녀가 태어나면 육아보조금은 받으실수 있습니다.

2. 잡센터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코스를 끝까지 들으면 무료거나 거의 무료인 금액으로 다닐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도 추천합니다. 참고로 이런 어학코스는 독일인과의 결혼으로 이민이 아니면 거의 받기 힘든 혜택이니 일반 어학당에 다니며 비싼 돈 내면서 다니는거 보다 추천합니다.

3.딱히 나이는 상관없는데 언어는 중요합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으면 독일어나 영어 둘중 하나라도 잘해야합니다 특히나 사무직 일자리를 원하신다면 언어는 필수겠죠. 개인적 생각이지만 1-2년 독일어를 배워서 일반 사무직취업에 도움은 될 수 있으나 그 정도 레벨로는 괜찮은 일자리를 찾는건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기술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니 먼가 흥미가 있으신 쪽으로 아우스빌둥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시고 취업을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당연히 편하고 급여가 쎈 직종이 좋으나 순수 취업만을 생각했을때는 힘들고 페이가 적은 직종을 택하면 언어적 약점이 있는 외국인이여도 취업은 나이가 들어도 또는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할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걸 고려 해 보시길 바랍니다.

  • 추천 3

어쩌다보니독일님의 댓글

어쩌다보니독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랑 같은 케이스라서 깜짝 놀랏네요. 저도 일본에서 일하다가 와이프랑 결혼해서 독일에 왔거든요. 일단 비자문제부터 해결합시다. A1の証明書を持ってないと配偶者ビザの発行時に問題が起きる可能性があります。東京にgoetheの試験が受けられるところがありますのでそこでA1をとるのをお勧めいたします。頑張ってください。

호프만복근님의 댓글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인이 그거 필요 없다는 정보는 어디서 얻으셨나요?

독일 외국인청과 대사관에서는 A1을 따야 한다고 할 가능성이 많은데, 거기에 대고 아니라고 말하려면 법적 근거가 팔요할 것 같아서요.

schschsch님의 댓글의 댓글

schschs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듣는 내용이네요. 배우자 비자의 경우 다른조건 없이 배우자확인만 되면 1년(정도) 단위 단기 비자만 가능할꺼고, 일정 요건(거주기간등) 충족후 B1 자격 갖춰야 영주권 내지 시민권 가능합니다.

게겐님의 댓글

게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는 절대 독일로 오지 않기를 권해드립니다. 커리어나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향 없이 독일로 오셨다가 실패하신분들 너무 많이 봐왔고, 이혼하는 경우도 많이 봐왔습니다. 여기 오는 분들 대부분은 영어를 매우 잘하시지만 그럼에도 많이들 실패하십니다. 그리고 독일와서 전적으로 와이프한테 의지해야하고, 경제적능력도 없고 능력도 안보이고.. 독일에서 또 아시아인 대우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혼하는 커플들 수 없이 봐왔고, 유튜브에만 쳐도 많이 나올겁니다. 그때되면 양육권으로 싸우고... 너무 안좋은 미래가 그려집니다. 물론 운이 좋아서 잘풀리는 케이스도 있지만, 제 지인이라면 절대! 일본이나 한국에서 와이프와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 백번 옳습니다...
독일어 하나도 못하는대 처갓집에서 눈치보며 사는거보니 제가 다 숨이 막히네요. 독일어 잘해도 처가생활하면 대부분 사이가 안좋아집니다. 와이프가 독일인인것과 상관없이 2년 배운 독일어로 구직하면, 특별한 능력이 없으면(예 개발자 등) 맥도날드나 청소부, 정원사 등 일일겁니다. 여기도 독일어 잘되는 외국인들 좋은 직업구하려고 득실득실합니다.
만약에 독일오셔서 힘든생활 해보시면 제 말이 기억날 것이고, 한국이나 일본에서 잘정착해서 잘사신다면 제 조언을 고마워하셔야 할 겁니다..

  • 추천 3

gusanyuk님의 댓글

gusanyu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한가족을 이루신거 축하드립니다. 와이프와 행복한 시간 즐기세요.
와이프가 독일사람이라 독일에서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단순 먹고는 살수 있습니다. 발로 뛰면 좀 더 좋은 생활을 할수 있구요. 기초수급이외 다른 지원금도 발로 뛰어야만 받을수 있습니다.
독일이든 한국이든 일본이든 본인들 하기 나릅입니다.
둘중에 하나는 양보해야할 일입니다.
오셔서 할일은 많습니다.  다만 님의 능력이 얼마냐에따라 다릅니다.
새로운 출발도 다른 나라보다 쉬울수 있습니다.
일을 위해서는 한국어 일본어라면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베를린 지역이면 그나마 한국 일본 회사들이 많이 있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어학과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위해 몇년을 소모하냐 아니면 지금 상태로 한국 일본 회사에 바로 취직하냐 본인 결정입니다.

독댁님의 댓글

독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이 이미 많이 댓글을 남겨주셨지만, 저같은 경우는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 한국에서 1년반정도 일하다 20대 후반에 워홀 막차 타고 왔어요. 영어는 서바이벌 수준, 독일어를 C1까지 따고 취업을 해보려 했지만 일반 사무직은 원서 내는 종종 탈락하더군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아우스빌둥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좋게(전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사무직 아우스빌둥을 끝내고 독일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제 독일어가 그렇다고 특출나지도 않습니다. 독일어 정말 어려운 언어라 2년이 지나도 말이 그리 쉽게 늘지 않아요. 나이가 들어 공부해보니 더 그렇더군요. 주변에 독일 대학 나오고서도 취업은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개발자 이런 경우가 아니면요. 뒤셀도르프에 일본 기업 많은데 그래도 일본에서 경력이 많으셔서 노려볼만은 한 듯 한데요. 젤 좋은건 일본에서 이미 자리를 구해 비자 받고 오는건데 독일어가 안되는 상태이시니 거의 불가능할거라 봅니다. 여기는 거의 무조건 독일어가 우선시되거든요. 그리고 아우스빌둥 후 취업해도 급여는 그리 높지 않아 현타도 올거에요. 내가 대학도 나오고 경력도 있는데 이런 급여인가 라는... 결론은 최대한 일본에서 독어를 배우고 직업을 확실하게 구해서 오는게 낫다라는 결론입니다.

  • 추천 1

Kohlhaas님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이라는 제 3국에서 같은 외국인이라는 동지적인 관계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의지하게 되는 관계로 바뀌게 되는건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특히 아내가 아이가 생기면 님을 케어할 시간도 여력도 그리고 마음도 없어집니다....외벌이라도 몇년 일본서 고생하시다가 아내분이 3년후에 다시 맞벌이가 가능해지면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일본에서 훨씬 여유롭게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우어팍님의 댓글

마우어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카더라 정도의 답변만 있어 안타까워 글남깁니다.

1. 독일에서 애 있고 결혼했으면 여러가지 지원금이 나옵니다 돈걱정은 할 필요 없을겁니다. 그중 제일 기본적인 Bürgergeld는 미테+난방비 포함해서 대략 3000 언더로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근데 신청하고 기다리고 잘못된거 다시 정정요청하고 하는게 스트레스입니다, 대부분 지역의 잡센터가 업무처리의 한계를 이미넘었기 때문에 처리(법으로 최대6개월)되는데 한참걸립니다 .
모아놓은 돈이 있다고 했지만 그래도 일단 한달이내에 빨리 받으려면 아래 참고하면 됩니다.
https://www.buergergeld.org/vorschuss/
2. 좋은생각입니다 독일어 2년 배우고 추가로 영어도 배우면 되고 직업소개?는 큰기대하지 마시고 계속 잡인터뷰하면서 무엇을 배워야할지 상담하고 Jobcenter Berater한테 교육에 필요한 Berechtigung 받아서 열심히 배우러 다니면 됩니다
교통비까지 다 지원됩니다
3. 영향이 없을순 없겠지만 본인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어 배우고 잡인터뷰해보면서 피드백 받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Weiterbuildung 하면 됩니다


알려고 하면 끝도 없고 구글링 해봤자 나오는건 제한적입니다. 와이프분이 모든것을 알고 계획한거 같으니 잘따라가면 될것같네요
여기서 물어도 어떠한 지원금 누가 받을수 있는지에 대한 글 또는 답변못봤고 그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한국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 추천 3

sxyee님의 댓글

sxy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어가수준급이시고 사무직자리에서 불편한점없으시면 독일에도 일본회사많아요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등 일본회사 지원하셔서 오시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 가족이 생기니 많이 설레고 또 한편으로는 독일.. 두렵고 하실 것 같아요.
제가 입독할 당시 경험에 일각해 말씀 드리면
영어(의사소통 문제 없음. 읽고 쓰는건 기본이고, 의사소통이 되어야 합니다!), 독일어 1도 모름, 오랫동안 전문직 경력 (사무직 아님). 이런 상태로 독일에 왔고 어학원을 다녔고, 독일회사에 취업하여 외노자로 생활중입니다.

아내분의 말씀처럼 잡센터에 가시면 어학원코스까지 알아봐줍니다. 잡센터에서 추천하는 어학원 적극 추천 드려요.
영어를 어느정도 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학원에서도 독일어를 따라가실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네이티브처럼 구사하신다면 큰 장점이겠지만, 독일에서 일본어를 쓸 일이.. 저는 죄송한데 거의 없었어요.
어학을 배우는 동안 2년간의 경력단절은 어떤일을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독일에서는 큰 문제는 되지 않아요.
다만,
취업이 언제될지, 어학이 언제 마스터될지 모르는 기약없는 상태에서 처가집에서 함께 사는건 글쎄요.
문화적인 차이도 있고, 아무리 사위가 백년손님이라 한다지만, 같이 한집에서 살때는 더이상 손님은 아닌게 됩니다.
독일에 오시기로 결정을 하셨다면, 아마도 몇백배의 노력을 해야하는 각오를 하고 오셔야 할 거예요.
독일... 만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데이지니님의 댓글

데이지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사무직을 계속 하실 계획이라면 독일에 오신 후 가능한 빨리 한국회사나 일본회사로 바로 취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독일어 공부는 회사 다니시면서 해도 크게 더 늦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능공부처럼 독일어 하실 예정이라고 했는데 처가살이, 육아하면서 수능공부처럼 할 환경이 될지도 의문이고, 30대쯤 되고보니 시간이 있다고 해도 집중력이 하루종일 가지도 않더라구요. 저는 초기 독일생활 적응할때 풀타임 어학원 대신 회사 다니면서 퇴근 후 하루에 1-2시간 집중해서 독일어 공부 했는데 2-3년 쯤 지나니 큰 문제 없이 독일어로 업무 가능한 수준이 되더군요. 물론 그 과정은 쉽지않았지만 꾸준히 공부했더니 어학원 2년 풀타임으로 다닌것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언어공부, 특히 이전까지 노출이 거의 없었던 제2외국어 공부는 단어의 생김새, 발음, 문법부터 시작해서, 귀 트이고 입 트이기까지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데, 글쓴이분께서 2년 여의 기간 동안 수입없이 공부만 하실 계획이라면 생각보다 더딘 발전과정과 불안함이 겹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실 수 있을것 같아 취업을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만일 기술직 등 전혀 다른 분야로 이직을 원하시는거면 아우스빌둥 대신 차라리 한국에서 단기취업과정 등을하시고 짧게라도 한국에서 경험을 쌓은 후 독일로 오실 것을 추천드릴것 같습니다. 아주 새로운 분야를 배우시는건 모국어로 배우는 것과 한국식 커리큘럼으로 배우는 것이 제일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국에서 이수증이나 자격증 등 무언가 공식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서류 + 인턴 및 짧은 회사경험 +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 등을 보여줄 수 있다면 독일 잡센터를 통해 해당 분야 엔트리레벨로 들어갈 수 있는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것 같아요. 아우스빌둥은 독일어를 잘 하셔야하고, 박봉을 받으며 2-3년간 교육을 들어야 하며 이수 후에도 대우가 좋지 않아서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 계획하신대로 2년간 독일어공부, 이후 잡센터나 아우스빌둥을 통한 취업을 생각하신다면 의식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불안과 걱정을 내려놓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독일에서 살다보니 조급하면 저만 손해더라구요. 나이 등으로 사회에서 주는 압박이 크지 않고, 무엇보다 아내분과 처가에서도 다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입장으로 보이니, 본인이 마음가짐을 여유롭게 가지고 뭐든 좋아하시는 걸 찾으셔서 천천히 꾸준히 하셔요. 아내분 처가 지인을 통해서 취업 가능한 기회가 생길수도 있고요.

Hermine님의 댓글

Hermi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에, 경제적인 부분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독일에선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초반에 어학원이나 Weiterbildung 등의 지원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아내분이 교사로 일하실 수 있다고 하시니 글쓴이 님께서 육아를 담당하시며 어학을 하시면 경력단절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구요. 어학공부 한 기간도 분명 이력서에 기재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 추천 1

qhslqhsl님의 댓글

qhslqhs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윗 분 말씀대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잡센터에서 지원해주는 어학프로그램 1년-1년반 듣고(독일어 시험비도 지원해줍니다), Weiterbildung, 커리어 코칭 등 지원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잘 알아보면 지원해주는 부분이 알려진 것보다 많습니다.
비용, 경력단절에 대한 부담으로 일본, 한국기업에 취업하셔서 어학 병행하는 것보다 독일어 먼저 인텐시브하게 배우시는게 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추천 1

Doubleb님의 댓글

Double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라리 일본에 계시던가 한국으로 가시지 왜 독일로 오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우스빌둥은 졸업까지도 빡세고 졸업 이후도 대우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아무런 전문 능력이 없는 영어,독일어 못하는 외국인을 독일 회사가 왜 뽑아야 하는지 역으로 생각하시면 쉽게 답을 내리실 수 있으실 것이고.

일본에서 사셨으니 2년동안 언어를 배워 원어민들과 경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어느정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추천 1

노스노님의 댓글

노스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윗분처럼 일본에서 정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전 일본에서 15년 살았고 제또래 한국남자분들이 일본인 여친과 결혼해서 장인장모랑 같은 집에 사는걸 많이 봤는데 많이 힘들어하시고 결국 한국 여자, 한국 음식을 찾아 헤매시더라구요. 그나마 정서가 비슷한 일본에서도 그런데 독일이라면 말도 안통하고 직업도 없고 공부는 해야하는데 와이프에게 일일이 다 도움 요청해야하고 육아까지 해야한다면 보통 각오가 아니면 안될것같습니다. 전 일본에서도 한 분야에서 경력이 길었고 한국어 영어 일본어에 독일어도 조금 하는데도 독일 와서 취직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일본이 차라리 아무 터치도 안받고 조용히 살기 좋았던것같아요.

Melonhead님의 댓글

Melonhea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뿌리와 날개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님이랑 비슷한 상황에서 마주한 독일생활의 현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시는분인데
한번 참고하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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