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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독일에서 집 계약할 때 겪은 일들, 일반적인(흔한) 경우인지 현지인 여러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뮤지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99회 작성일 23-07-22 21:18

본문

안녕하세요.

제가 독일에 오고 2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여러 집들을 알아보는 사이에 겪은 공통적인 일들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니 여기에 의견이 있으시면 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임의로 겪은 (하나의) 시행착오인지, (또는 집 계약시) 기타 주의할 사항이 있는지 조언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1. (제가 다른 도시에서) 베를린으로(정착을 위해) 오면서 겪은 일입니다.
지인의 지인이 중재(대리)를 하여, 집주인을 직접 콘탁하지 않고 쯔비셴(3개월) 계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기 전)구두로는 처음 3개월을 일단 살아보고 연장계약하는 것으로 하되, 연장 (성공)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고지 받았습니다(1년까지 가능, '쯔비셴'이라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입주하게 되니(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알게 됨) 쯔비셴(3개월)에 기한이 한정되어 있었고, 연장은 (사실상)어려우며 하게 되더라도 1년까지라고 말한 적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처음에는 매매로 내놓은 집이어서 (비어 있는 사이) 들어와 있는 것이라고 안내를 받았으나,
입주 후에 알게 된 사실로, 이미 거주하는 임차인이 있었고 (그분이)잠시 비운 사이 제가 들어오게 된 유형의 쯔비셴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안멜둥이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바뀐)설명으로 인해, 제가 (원하면 확정적으로)들어갈 수 있던 다른 집(안멜둥 가능) 두 군데를 포기하고 왔다가 (결국 안멜둥이 안되어) 비자신청까지 연달아 (일정상)문제를 겪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대리인과 집주인은 오히려 저에게서 문제를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예의, 인품 등을 거론하며). 그러나 정작 부당한 언행으로 일방적으로 인신공격을 당한 것은 저였고, 또한 이들은 현재 저의 거주의 권리마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호인과 상담하여 임차인의 권리사항 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2. 이후 다른 집을 알아보던 중에, 처음에 집주인(가족)으로부터 12월까지 살게 될 집이라는 안내를 받기는 하였으나, (내년)1월부터 들어올 사람이 (아직) 구두로만 약속하였고 서면으로(계약서가) 작성된 것이 없기 때문에 확정된 것이 아니고 또한 그분에게 우선(선택)권이 있지는 않고, 제가 들어와서 살게 될 경우 저에게 연장계약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통화할 때는, 이미 다 설명하였다고 하면서 1월에 입주예정자가 들어올 확률이 90%라고 하였고, 계약 당일에는 99%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확정적으로) 그 이후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계약서에는 '쯔비셴'이 명시 되어 있었습니다.

(위 관련인들은 모두 한국인이거나 한인 2세 또는 한국 출신의 독일 시민권자 입니다)


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러한 경우 '구두상으로' 쯔비셴이라는 용어 자체를 직접 듣지 못하였더라도, 이미 (주인에게서)충분히 (사전)설명 들은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구두계약도 법적으로 유효하다는 것이 법조인의 의견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쯔비셴'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미리)명시적으로 질문하여 확인해야 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둘째, 위와 같이 연장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구두/서면상 서로 다른 경우가 (대체로 독일에서; 한인사회 내) 흔한 것인지요? 또는 (비슷한 원리로) 다른 사안을 앞뒤가 서로 다르게 말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독일에서 한인들을 절대 믿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만일 팁이 있으시다면), (평소) 여기에 어떻게 대처/대비하는 것이 좋을지도 조언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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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호잇하님의 댓글

호잇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독일 오셔서 얼마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좋지 않은 일을 많이 겪은 거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구두계약도 간혹 증거가 될 수 있고 큰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만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있지 않은 이상 솔직히 힘들죠... 상대측에서 아니라고 잡아때면 그만이니까요. 전 독일에서 서류 작성하고 싸인 할때까지 절대 안믿습니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독일인도 말 바꾸는게 집 계약할때입니다. 다만 이게 흔하다고 보기는 힘들겠네요. 특히 뮤지션님의 케이스 경우에는 더더욱요..

저는 예전에 집 구할때 가구 위버네멘 조건으로 들어가는 건데 갑자기 계약 당일 되어서는 그 가격을 올려버리더군요. 집구하기 힘든거 알고 일부러 그러는거죠..
 
독일에서 집을 구하다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많습니다. WG들어가서 집 주인이 방 들락날락 거린다거나 전기, 하이쭝, 물 쓰는거가지고 엄청 쿠사리를 준다거나요.. 이 케이스는 독유네, 베리에서 본 글 등 경험에 의하면 대체로 한인 주인일 경우에 많고요. 저 또한 독일 처음와서 한인 아주머니의 집에서 지냈는데 올때마다 물, 전기 얼마쓰나 체크하고 심지어 제 방에 들어가서 하이쭝 온도를 낮춘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한인의 집들은 WG포함해서 가격이 다른 시세보다 조금 더 비싼 경향도 있어보이고요.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만 특히 베를린의 경우는 좀 심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집 구하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시내에서 가깝지도 않은 거리의 방(WG)을 600유로는 기본에 700-800 까지 하는거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이래도 세입자 구하기 쉽죠.. 독일인한테 방 얻는건 솔직히 외국인 유학생 입장에서 대도시는 하늘의 별따기니까요.

팁하나 드리자면 방 구할때 한인사회에서 도움을 받는게 당연히 쉽고 하지만 Immobilienscout24 이용해보세요. 독일 집주인이나 부동산이지만 상황 설명하고 자본 있으시면 월세 1년치를 한 번에 주겠다 하면 받아주는 사람도 간혹 있으니까요. 저도 이렇게해서 집 구했었고 지금도 새로 집 구하는데 다음주에 집 보고 문제없으면 바로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집 구하기가 베를린에서 힘든게 현실이라 사기꾼도 많아지고 나쁜 놈들이 많이 설치는데 원하시는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독일에서 나쁜 경험들은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 경험들로 채우는 날이 오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하십쇼!

  • 추천 1

뮤지션님의 댓글의 댓글

뮤지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경험상 사람이 (본래) 멍청해서가 아니라 (상황이/심리가) 조급/간절할 때 (그걸 이용하는)사기에 노출이 되기 쉬운 것 같더군요.
여기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는 점을 미처 간파를 못했네요.
저 사이트는 막상 Schufa 발급으로만 이용하고 그 용도는 또 생각을 못했군요;

아무튼 집구할 때 (얻게된) 중요한 첫째 교훈은 서류(계약서)입니다. 이거 없으면 다른 증거자료 인정/보존이 아무래도 부수적인 게 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증명이 어려울 수도 있고(대개의 경우)
또 한 가지는 가능성(옵션, 보험)을 여러가지 열어 두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회가 오는 것도 힘들고 될것도 99% 믿고 갔다가 안되는 경우도 생기니까..
세번째는 주위의 평가에 (크게)의존하지 말고 직접 보고 체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좋은(믿을 만한) 사람/좋은 집(위치, 구조 등)의 추천도 대개 주관적이거나 이권이 (어떻게든)얽혀 있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사람 말은 반만 믿자는 주의;

한인 민박은 저도 경험했는데, 같은 한인이기도 하지만 지인을 통한 경우 더 싫은 소리 하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
전기/가스/민박료/서비스 등 되도록 협조해주고 싶기는 하지만, 통제나 잔소리가 지나치다 싶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한편 독일에 와서 물가(경제상황) 때문에 돌아가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지출과 부담에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아무튼 제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여러가지로 도움되는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한인한테 실망한 마음 한인한테 위로받으니 또 힘이 되네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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