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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자녀, 한국에 돌아가야 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아su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978회 작성일 22-09-23 00:05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아이가 Grundschule에 들어갔습니다.
적응을 잘 못하네요.
한국어도, 독일어도 어중간합니다.

친구도 독일인이 아닌
외국인 친구들끼리 놉니다.
외국인 친구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독일어를 잘 못하는 이들끼리 모여
저러고 있습니다.

언젠가 친구가 자기를 먼저 때려서, 자기도 때렸는데
그 친구는 울고, 자기는 안 울었습니다.
그러니 다른 형들이 친구를 데리고 선생님에게로 가서
제 아이가 그를 때렸다고 했고,
그 이후로 제 아이는 건물이나 나무 뒤에 숨어 있었다고 합니다.
자기가 독일어가 안되니, 설명도 못하고요.

그리고 그 친구들 중에 장난이 심한 아이가 있는데
같이 있다가 선생님께 혼이 나기도 하고요.

어딜가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한국을 돌아갈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가면 내년 3월에 다시 입학식을 하게 되는데요.
자녀가 1학년 또는 저학년 때 한국 돌아가신 분 계신가요?
이런 경우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추천0

댓글목록

타츠야군님의 댓글

타츠야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일 힘든 시기 같아 보이네요. 우선 힘내세요. 아래 내용은 한국으로 안 가는 방법으로 제안 드립니다.

1. 학교에 별도로 외국인 아이들을 위한 독일어 코스가 없나요? Grundschule 중에 방과 후, 별도 코스를 제공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그런 곳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말씀하신데로 독일어가 안 되면 같은 반 아이들끼리 어울리기도 쉽지가 않고 본문같은 경우처럼 일방적으로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학교를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면 별도로 방과 후, Privat으로 독일어 수업을 받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분이 운영하는 학원이나 한국어로 독일어 가르쳐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3. Privat 수업이 어렵다면 같은 반 아이들 중, 독일 친구를 베프로 만들어주는 부모의 노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집이 가까우면 좋고 외국인에 대해 친근한 부모를 Elternabend 나 아니면 반장 엄마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끼리 어울려서 놀면 또 금방 늘거든요. (1년이면 충분합니다) 부모끼리 서로 방과 후에 초대해서 같이 놀고 어디 같이 가고 이러다보면 베프가 됩니다.

4. 담임과도 상담을 해보세요. Grundschule에서 담임 뿐만 아니라 교장도 이런 경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상담을 해보세요.

5. 국제학교로 옮기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비가 부담스럽습니다만 저학년일 때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싼 곳들이 있습니다. 국제학교가 이런 경우에 대해 더 준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좀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같은 한국 아이들이 있으면 아이가 부담이 덜 갑니다.

저학년일 때 그나마 한국에 돌아가면 적응이 쉽긴 합니다. 어중간한 나이 때 들어가는게 제일 좋지 않고. 위 방법들로 일단 해보시고 안 되면 그 때 한국으로 가는 것을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같이 힘내서 극복했습니다.
지금은 잘 자라서 독일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이렇게 4개국어를 하니 경쟁력도 더 있는 것 같구요. 물론 언어가 전부는 아닙니다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왜 독일 왔냐고 했던 적이 있고 저희도 왜 왔나 싶었을 때가 있는데 지금은 나와서 고맙다고 합니다.

  • 추천 3

comlight님의 댓글

coml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부모로써 독일에 살때 거의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는듯 싶네요.
우리 아들은 만4세에 독일에 와서 독일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독일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독일애들이랑은 놀려고 하지를 않더군요. 독일어 알아듣는데 한 2년 걸렸던 것 같고요. 문제는 학교에서 장난치다가 서로 싸우면 항상 우리애가 더 잘못 한것이 아닌지 의심부터 해서, 항상 선생님마다 편지와 면담을 통해서 해결할려고 노력했었죠. 덕분에 선생님들의 편견은 많이 사라졌고요.
독일학교에 다니니, 우선 독일어가 힘들지 않도록 도와줘야 할 듯 싶네요. 그게 아이의 스트레스를 가장 빨리 줄이는 방법입니다. 국제학교는 비추인데, 한국어, 독일어, 영어까지 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더 힘들어집니다. 우리도 2년정도 국제학교를 보냈는데, 영어가 추가되어서 더 힘들어 하더군요. 독일에서는 영어 빨리 안가르쳐도 어차피 같은 알파벳 언어라 곧 잘 하더군요.
윗 분 말씀처럼, 담임선생님과 현재 고민하는 내용을 상담하십시오. 그러면 로코패디나 추가 독일어 수업이 필요한지 알려줍니다. 생각보다 선생님들이 도움을 요청했을때 잘 도와줍니다.
독일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과외활동에 참여 시키는 방법도 좋습니다. 스포츠나 그림, 음악, 댄스 등 생각보다 애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에서 친구들도 잘 사귑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비행기만 타면 되니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 추천 1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계속 보내세요... 아이들은 금방 독일어 배웁니다. 그리고 속상해 하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모두가 정도는 다르지만 그런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가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것도 훗날 생존과 발전을 위한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길가에서님의 댓글

길가에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에 좋은 댓글 써주셨기에 살짝 보태자면,,

이번에 입학 했다고 하셨으니 학교 생활한 지 이제 한달 가량 됐나요?ㅡ 이 정도 짧은 시간에, 1학년 아이라는 걸 고려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라 보이는데요ㅡ

아이가 울며불며 학교 힘들다, 학교가기 싫다, 친구도 선생님도 싫다 하지도 않았으니 말입니다.

부모님이 현실적이지 않은 기대 같아요. 내 아이를 믿고 좀 기다려 보시면 어떨지요.

아이가 빨리 적응하고 독어 배우고 친구관계 돈독하고 선생님께 자기 부당함을 또박또박 설명하고 문제상황마다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라는 게 ㅡ 어른도 이렇게 못하잖아요. 남의 나라에 와서.. 얼마나 힘든지요

사교성 좋고 언어능력이 뛰어났던 제 큰 아들도 초3학년에 들어가 1년을 고생했어요. "엄마는 내가 학교에서 얼마나 힘든지 알아? " 하며 소리지르던 게 어찌나 충격이었던지..

애들이 물론 어른보다 빨리 독어 배우긴 하지만.

어쨋든 지들 나름대로 적응하느라 힘든 거라서 옆의 부모님이 자기 때문에 걱정하고 조바심 내는게 애들한테는 더 큰 부담이라네요.

1학년이니 학업부담도 없고 슬렁슬렁 지내면서 한학기 지날 즈음 친구도 생기고 그럴겁니다. 내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잘 해낼겁니다. 지금도 잘하고 있구요.

그리고 원래 독일 출생률이 낮고 대도시는 워낙 이민자가 많아서 "독일아이" 보다 외국인 아이 비율이 많은 경우 흔합니다. (ㅡ요 부분 특히 편견을 주지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우리도 그 외국인 중 하나거든요!)

부모님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길,,

루드비히님의 댓글

루드비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마음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하는데요.
우선은 여기서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힘네세요!

에이앤오님의 댓글

에이앤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우리아이 초등학교 일때의 경험을 조금 말씀드리자면,,
일단 1년 2년 지나면 아이가 독일어가 많이 유창해지니 문제점들이 해결된다는건 아닌거 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저학년대로 고학년은 고학년대로 김나지움가서도 그때마다 힘들때들이 있더라구요
일단 저학년때를 말씀드리면,,
만약 학교에서 문제가 있는거 같으면,,저는 학교 끝나고 담임이 교실에 있을때 가서 말했어요,,언어적으로 유창하지 않아 힘들지만 어쨋든 표현을 했어요..그리고 제가 아이학교생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걸 알리려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해야하는건 최대한 하려고 했었구요.

만약 학교에서 우리애가 부당한 대우는 받고 있다 생각하시면 어떻게든 그 상황을 편지로라도 담임한테 알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학년때는 부모가 담임에게 알려야 담임도 그 상황을 인지하지 않을까요,
이런 일이 한번 해결됐다고 초등학교 내내 괜찮은게 아니라 어떤아이와 어떤 상황에서 또 한번 일어날수 있는 일이다 생각되요, 그땐 학기마다 한두번은 담임을 찾아갔던거 같아요

지금 기억나는거 한가지는 그땐 3학년때였는데,,학교 끝나고 트램타는 곳에서 같은반 남자애 3명이 우리애를 둘러싸고 첨엔 웃고 장난치다가 점점 우리애를 놀리더니 한 애가 타고 있던 스쿠터를 위협적으로 휘둘렀대요
애가 집에와서 그 상황을 말하는데,,저는 학교밖에서 일어난일이니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넘어가면 그런일 있을때 걔네들이 또 그러지 싶어 학교 끝나고 가서 그 상황을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전에도 느꼈지만 그런일이 있으면 담임은 교장샘한테 얘기하고 교장샘은 그 부모들을 학교로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안와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부모들 같은 경우는 셋다 친한지 아침에 애 학교에 데려다줄때 같이 모여 저를 힐끔힐끔보면서 자기들끼리 얘기하는데 뭐 상관하지 않아요, 잘못은 자기들이 했으니 사실 와서 사과해야지요..
한번 이러고 나면 그 아이와는 절대 졸업할때까지 트러블 안일어나요, 다시 새로들어온 애들이 보면 우리애만 동양인이니 꼭 건든다는 느낌이에요.
아무튼 그렇게 초등학교 지나고 김나지움 가면 또 그 나름대로 애로점들이 생기지만
한국에 가서 한국학교를 다녀도 힘든일들이 있겠지요,,물론 언어적으로는 더 편하겠지만 언어가 편하다해서 사람상대하는것까지 편해지지는 않쟎아요,,
아이를 키우는건 끝없는 숙제같아요, 힘내세요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아이들이 힘들다는게 젤 우선입니다. 자녀와 충분한 얘기가 필요하고 , 선생님과의 대화도 필요해 보이네요 다른 분이 제시하신 것차럼 아이의 성공적 학교 생활에 부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교내 서포터즈라 생각하시고 많이 도움도 주시고, 어떤 환경이든  선생님, 아이, 부모가 같이 하는게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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