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자 신청을 위한 모든 재정 증명은 당연히 독일 계좌로 하셔야죠.
독일에서 돈을 벌면 적든 많든 세금을 내야하는데,
독일 계좌 제출을 안 하면 당연히 태클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프리랜서 비자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콘토에 얼마가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예정된 소득이 얼마 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음악가라면 연주 계획이나 레코딩에 관련된 계약서라든지,
미술 분야 종사자들은 전시 계약이라든지 하는 식으로요.
실질적으로 이 '비즈니스 플랜'의 충실도가 기간을 좌우합니다.

그리고 콘토 예치 금액이 300만원이라면 2천유로가 좀 넘는데,
단순히 이 금액만으로는 어떤 비자든 어림도 없습니다.
800만원 다 넣으셔도 6천유로 좀 안될텐데, 슈페어 콘토 1년치도 안되는 금액이라면
월세, 보험비, 생활비 등등 감당 못한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겠죠.

근데 슈페어 콘토는 보통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형식이고, 예치 기준이 1만유로 좀 넘습니다.
제가 슈페어콘토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 금액이 그냥 정해진게 아니라
독일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전제로 정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프리랜서가 여기에 맞출 필요는 없지만, 독일 관청에서 인식하는 수준은 꼭 알아두시는것이 좋습니다.

비자받는 과정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우선 프리렌서로 일하시는 계약서가 있으셔야하고, 매달 입금될 금액이 기본생활을 충족시킬 정도는 되어야하는데, 그 기준이 담당자마다 차이가 좀 있긴하지만 매달 1200 유로 정도를 기본으로 하고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요즘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독일에서 집세내고 보험료내고 생활을 하는 최소한의 금액정도 입니다. 그 계약기간도 중요한데요, 기간이 짧으면 그 계약기간만큼의 임시비자를 주기도 합니다. 보통 6개월/1년 이상의 계약기간이 있고, 앞으로도 그 분야에서 충분히 일을 하겠다는 증명이 되어야합니다. 통장에 돈이 얼마가 있느냐로 판단하는게 아니라서 조금 까다롭습니다. 계약한 서류가 전문분야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면  Einkommen이 적절한 수준이라도 불법으로 처리되기도하고요.. 다른부분도 말씀드리고싶지만 너무 개인차가 커서 섣불리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