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조리! 검색해도 제 상황에 딱 맞는 글을 찾을 수가 없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현재 독일대학원 졸업 후 구직 준비 비자로 체류중이며, 현재 프리로 번역 일을 하고 있어 이후 프리랜서 비자를 받으려고 외국인청에 모든 서류를 제출한 뒤 현재 보험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외국인청으로부터는 제출한 서류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보험이 준비되는 대로 보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가 대학원생 때부터 사보험(Mawista)을 계속 이용했었고 또 독일 회사와 직접적으로 일을 하지 않는 상태라 '프리랜서 비자로는 공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는 말을 AOK로부터 듣고 사보험을 들으려 알아보는 중인데요, 브로커로부터 기저 질환(면역 질환)때문에 제1 사보험사는 안되고 제 2보험사 쪽에서 보험료를 5-700유로 가까이 내고 들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가격이 너무 부담되어서 지금 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 의뢰한 제1 사보험권 회사는 보험 회사들 중에서도 나름 유명하고 가입하기 까다로운 곳이라고 들었는데요, 그 담당자 말로는 제 질환이면 어느 쪽도 가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그러면서 700유로를 내더라도 제 2보험사에 가입할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일상 생활에 거진 지장이 없는 질환이라 1년에 병원을 두 세번 갈까 말까인데, 단지 독일 체류를 위해 이 돈을 매달 지불하는 게 너무 꺼려집니다.


그런데 제가 오는 여름에 EU시민권자와 결혼을 해서 동반 비자를 얻을 자격(?)이 생기는데요, 동반 비자는 배우자의 공보험에 편입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보험 편입 조건이 제가 경제적 수익을 minijob 레벨로만 벌어야만 유지가 가능하다고 들어서 지금 망설이는 중입니다. 저는 꾸준히 수익을 만들고 있고 결혼 후에도 일을 계속할 생각이며, 그래서 벌이에 제한을 두는 배우자의 보험은 가입이 어려울 거라는 판단에 프리랜서 비자를 따로 준비해서 신청했는데, 사보험 가격이 생각보다 너무 높아 진행에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는 어떤 비자를 골라야 할지 몰라서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어느 쪽을 골라도 100% 만족스럽지 않은 결정이 될 것 같긴 합니다....
독일 거주 기간이 긴 분들, 혹은 비슷한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혹시 그리고 이런 경우, 동반 비자의 보험으로 있다가 독일 회사에 취업이 되는 경우, 제가 취업비자로 독립해서 제 이름으로 공보험으로 갈아탈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독일 생활 전문가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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