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거주하면서도 독일에서 집 구하기는 정말 어려워요. 특히 외국인이 메일을 보내는 경우, 답장 받는 확률도 적구요. 아헨은 대학도시라서 학기가 이미 시작한 시점에 집을 구하는 건 더욱 더 어려움이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독일에 오셔서 집을 구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 듯 싶어요. 짐들은 대형 창고에 맡기고, 우선은 쯔비쉔이나 에어비엔비 등에서 단기로 머물다가 직접 알아보시든 부동산을 통해서 알아보시든 하는건 어떨지요?
독일에서 집을 사는게 세입자로 집을 구하는 것 보다 빠르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집 잘 구하시길 바랍니다.

• 추천 1

반대로 한번 생각해 보시면 어떨가요?
콤마님 님께서 한국에 계시고, 한국에 소유하고 있는 집을 세 놓는데,
뜬 구름 없이, 외국에서 메일이 오면, 대응이 잘 안되겠죠?
여기도 마찮가지가 아닐까요?
공급 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이 때문에, 임대인이 적극적으로 세입자를 찾지 않는 사회 구조입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그렇게 하듯이, 여기 오셔서, 발품 파시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사전 연락이 필요할 경우, 메일 보다는 전화 통화를 추천해 드립니다.

• 추천 1

저는 독일에 왔을때가 대충 임신 3개월때였는데, 매일매일 하루에 3-4번씩 싸이트들 5-6곳 돌아다니고, 남편이 여기 사람이라 아는 사람한테 문의하고 신문보고 별짓을 다했는데도.. 결국은 애기 낳기 10일 전에 입주했습니다.
그나마... 애기 낳기 전에 이사 완료해서 정말 다행이였는데, 정말 임신기간 내내 시댁에서 부엌을 같이 써서 한국음식도 거의 못먹고 얼마나 스트레스 였던지요 ㅠㅠㅠ

저희는 특히 남편이 독일 사람이라 그나마 답변도 오고, 인터뷰 까지는 그래도 몇번은 갔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그 집이 맘에 들어봤자 3개월치 월급명세서를 보고 월급 많이 받는 순서대로 연락 준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어떤 집은 몇시 정도에 오라고 해서 갔더니, 사람들이 집구경 할라고 건물 밖에 까지 줄서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집주인은 안에 있고, 집이 맘에 드는 사람은 바로 집주인한테 가서 연락처 주고, 집주인 이메일로 월급명세서 보내고 ....
아... 진짜 독일에서 집 구하는거 너무 힘들었어요... 그냥 한국으로 가고 싶던 ㅠㅠㅠ

만약 한국에서 보시는거면 더욱 더 더더더 힘들어요.
안그래도 집 보러오고 얼굴 맞대고 집 볼사람들이 널렸는데 외국에 있는 외국인 한테 기회를 줄리가...없죠...?
비용이 좀 들더라도 독일에 오셔서 직접 보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추천 3

한국에서 구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구요 특히 글을 보니 2인 이상이신거같은데 그정도 크기면 무조건 대면해도 될까말까입니다. 아헨은 다행히 경쟁이 그렇게 쎈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온라인만으로 집을 내줄 집주인은 없을껍니다...직접 들어오셔서 구하시던지 적어도 누굴 고용하든 하셔서 대리로라도 뷰잉에 보내셔야해요

• 추천 1

싸고 적당한 집을 찾으려면 그런 수고가 필요한 것이구요.
괜찮은 집을 시세대로 임대 하시려면 큰 문제 없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베를린이 지금 이사수요가 올스톱 상태에 빠져 이상한 상황에 빠졌는데요.
현 살고있는 집 기준으로 새로운 데로 이사가려면 현 가격에 대체로 1.5배 정도 가격을 감수를 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이사할 엄두를 못내거나 서로 집을 맞바꾸는 방식으로 하는 슬픈 현실입니다.

그런데 현 시세에 맞게 이사하려면 상관없죠.
그 가격에 나오는 집들은 구할 수 있습니다.

베를린은 최근 몇 년 사이 비어있는 공터에 집을 신축하는 바람이 불어 공급이 늘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임대가격은 옛날 가격이 아니라서 문제죠.

• 추천 1

가장 쉽고? 현실적인 방법은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에서 어떤 집/방이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구하는 겁니다. 아이가 친척집에 머문다고 하셨는데 친척분 인맥을 활용하시거나 베를린리포트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요. 월세가 비싸거나 하숙이거나 집이 안좋거나 할수도 있지만요. 정 안되면 쯔비쉔이라고 몇달만 지내는 방식으로라도 구하시는게 서류절차 간편하고 제일 쉬운? 방법입니다. 그렇게 일단 머물곳을 마련하신후 독일에와서 서류도 갖추고 발품 파시면서 제대로 된 집/방을 구하시면 될거같아요. 처음부터 독일인을 통한 집을 구하려고하면 윗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서류도 복잡하고 경쟁도 치열해요. 거의 회사면접처럼 동일시간대에 몇십명에게 집을 보여주고 지원서류(월급,직업,재정상태) 봐서 가장 안정적이고 맘에 드는 사람 뽑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쉽지 않거든요.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맹구님 말대로 입니다.  아헨은 잘 모르겠지만, 경험상, 독일 대도시는 임대할려고 하는 아파트가 많아서 아파트를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찾느냐 마느냐 문제는 예상하는 임대료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아는 지인은 아파트를 세를 줄려고 하는데 임대료를 좀 높게 잡으니깐 외국인이건 독일인이건 문의조차 잘 하지 않더라는 거예요.  아무에게나 빨리 임대를 해 줄려고 해도 임차 문의가 몇 개월 동안 거의 없어서, 하는수 없이 임대료를 낮추니 바로 들어오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해서 금새 임대해 주었다고 합니다.

예상하는 아파트 임차료를 30-40 프로 높게 책정하고 찾아 보세요.    독일도 빠리, 런던 같지는 않아도 최근들어 동네가 좋은 곳에 있는 새 아파트들은  그런 도시 임대료에 근접해 가고 있기에, 집세를 올려서 내겠다고 하면 쉽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자면, 베를린 80-100 크바 방 3-4개 짜리  동네좋은 곳의 새 아파트는 임대료가 2500-3000 유로 이상짜리는 쉽게 찾아도(외국인도 마찬가지고요) 2000 유로 이하는 변두리에 있거나 오래된 건물외에는  아파트 찾기가 힘든 것 같아요.

예전 임대가격은 무시하고 이제는 서유럽 타 국가 대도시처럼 독일의 대도시들의 아파트도 인상된 임대료를 예상하셔야 할 거에요.

방법은, 1년은 가격이 높더라도 우선 찾아서 이사를 가고 시간이 나면 그때 저렴한 아파트를 천천히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