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몰라도 Fahrschule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는대로 말씀 드리면(저도 1종보통, 2종소형을 가지고, Klasse B는 1년전 교환하고, 바로 시험치고, 어쩌고 저쩌고 하려다, 독일에서 메뚜기생활을 하며, 미루고 미루다보니, 이제 필기시험날짜를 기다리고 있어요^^ 인지사서 붙이고, 스티커붙이고 시험보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만..ㅠㅠ)

1. 두가지 시험(필기시험과 실기시험)'만' 보시면 됩니다. (이동네에서 첨부터 시작하려면, 연습시간을 채워야하죠, 그게 필요 없으니 돈을 조금 덜 쓰게 됩니다만...)

2. 불행히도, 영어, 터키어, 등등 은 있지만, 우리말로된 시험은 없습니다. (독일어로 보는 거보다 조금 비쌉니다.) 저도 지금 책을 보고 있어서, 커트라인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지만, 느긋하게 마음 먹으시고 공부하시는게 좋을 듯하네요. 우리나라처럼, 면허시험장가면서, 문제집한번보고 치러가기엔 비용이 제법 듭니다.

3. 정말 이루말할 수 없이 짜증나고 복잡하고, 돈이 많이 듭니다.
  운전면허 학원이나 담당 관청을 한번 방문하시면, 확실하게 말해줄 수도 있겠지만, 예전 살던 동네에선 직원도 잘 모르고, 제가 갔던 운전면허 학원엔...Klasse A Umschreinbung 때문에 온사람은 10년 만에 첨 봤다고 하더군요..-_-;;
  일단, 적십자에서 '느긋하게' 응급구조법 수강하시고 - 제가 보아왔던 동네들은 거의 한달에 한두번꼴로 개설하더군요.
  안경점에서 시력검사 받으세요.
  동사무소가셔서 언제 입국했다는, 혹은 언제부터 독일에서 거주하셨는지 운전면허 때문에 그렇다고, 확인증도 하나 받으시구요.
  맘에 드는 운전면허학원에 가셔서, 나 여기서 해보겠소, 통보하시곤...신청서에 주소랑 상호가 있는 스탬프를 찍으시던지...뭐, 어떻게 하셔서..^^
면허 관청으로 모든 서류를 빠짐없이, 들고 가셔서,  약 3주에서 4주후에 운전면허 학원으로 관련서류를 보내겠다는 관청직원의 말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다시 운전면허학원에서 연락이 오지요. 저는 여기까지 알고 있습니다. (아직진행중이거든요^^)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필요한 서류가 위에 주절주절 쓴거처럼 많습니다만, 관청에 들르셔서, 확인하시고, '느긋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엑쉽살돈도 없었으면서, 꼴에 2종소형 딴다고 깝죽거리며, 마의 굴절코스에서 몇번을 내렸던지..ㅎㅎㅎ

참, 덧붙이자면.
1종보통에 살짝 들어 있는 승합차에 대한 부분도, 시험을 보시면, C1인가?로 받을 수 있죠.
만약 연세가 이동네 나이로 25세 미만이시라면, 운전하실 수 있는 이륜차의 출력에 제한이 있습니다. 이건 사람의 힘으로 되는게 아니고, 이동네 법이 그러니..^^


뚜껑없는 차와 라이더의 로망, 뤼겐으로~~
새다리도 놓이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달리려고 준비중입니다^^

어흑~ ㅠ.ㅠ
너무나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독일어가 잘 안되어서 면허시험 공부하려니 캄캄하긴 하지만,
님의 답변에 그나마 한 줄기 서광이 비치는 듯 합니다.
앞으로 좀 오래 있을것이니 만큼, 말씀대로 '느긋하게' 준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진심으로 타고 싶어서 하는 것이니만큼 능력을 초월해서 빨리 딸수도...ㅎ
만약 그 때가 되면 라이딩이라도 함께 갔으면 좋겠네요~ㅎㅎ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