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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나쁜 세탁소....(이런 문제는 어디다가 고발합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짱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863회 작성일 07-10-06 12:12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몇 일 전에 한 세탁소에 양복 드라이크리닝을 맡겼던 학생입니다.(결혼예복이어서 학생인 저에겐 큰 고가의 양복입니다 이탈리아 A회사) 그리고 그저께 확인절차 없이 양복을 찾아서 집에 돌아왔더니 아니 글쎄 조끼가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찾아가서 점원에게 물었더니, 전화 몇 통하더니 제 조끼는 약 800미터 거리에 떨어진 분점 세탁소에 있다는 겁니다. 해서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찾으러 직접 갔습니다. 갔더니 제 조끼 뒷쪽 부분(옷감 소재 중 하나로 된 3~4cm 두께가 되는 끈인데요 한 쪽에 쇠붙이가 붙어서 반대쪽에서 오는 끈을 이어줍니다)이 망가져 있더군요. 쇠붙이는 왼쪽 허리 쪽에서 나오는 끈부분과 매듭으로 확실하게 연결되어 있었는데 쇠붙이가 떨어져 나가고 왼쪽 끈부분은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쇠붙이도 없어졌구요. 그래서 쇠붙이는 어디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까 왔던 그 분점에 있다고 하더군요...

 해서 다시 갔었더랍니다. 그래서 어딨는가 봤더니 쇠붙이는 어제 점원이 저에게 잘못 주었던 조끼 옷걸이 위에 걸려있던 게 아니겠습니까!!! 생각해보니 그저께 양복 찾아갈 때 조끼가 걸린 옷걸이 위에 쇠붙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확인 결과 쇠붙이는 기계에 의해 갈려 있었구요, 끈과 연결되는 부위는 완전 파손!!
 아! 화가 나서 물었죠, 이거 니네 잘못 아니냐구요. 했더니 그 외국인 점원 왈~ "아냐 이건 니가 산 양복회사가 잘못 생산한거야. es ist ganz komisch~ 아님 원래부터 이랬던지..." 이러더군요. 화가 많이 나더군요.
 그래서 명백히 쇠가 갈려 있구 처음 맡긴 양복이 이렇게 망가져 있는데 발뺌을 자꾸 하는 듯 해서 주인 좀 불러달라 했더니, 좀 전까지 여기 있다가 방금 니가 조끼를 찾았던 곳에 일하러 가서 4시에 돌아온다고 하더군요(당시 11시30분) 그래서 다시 요구했습니다. 주인한테 전화 좀 해서 불러달라고, 내가 공부를 해야해서 시간이 없고 고객이 문제가 있으니까 이리로 와달라구 말이죠. 당신 말대로 양복회사 잘못이면 당신네들 잘못없다는 확인서를 받아가고 싶다고(왜냐면 제가 수선을 맡길 때 돈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했더니 지금 주인이 바빠서 전화를 못받는다고 하더군요....ㅋㅋ 해서 제가 가정법을 써서 말했습니다. 니가 고객이고 문제가 생긴다면 주인이 오는 게 맞다고 생각지 않느냐~구요. 그랬더니 황당하게 가정법은 못알아듣더군요.ㅠ 그 점원은 계속 이렇게 된 게 웃기다. 첨 있는 일이다 하면서 자기 말만 하고 자긴 책임없다고 하구 4시에 다시 오라구만 하더군요.
 
 말도 안통하고 시간도 없고 해서 4시에 다시 온다고 하구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 외국인 점원이 한 말들이 떠오르더라구요. 자기는 7년동안 거기서 일했는데, 드라이크리닝 하는데 문제 한 번 없었다. 이건 양복 회사 잘못이다 라면서요. 아니 양복회사는 생긴 지 더 오래됐을텐데....
 음... 암튼 거기 그 자리에서 대꾸 못했던 제가 참 바보같더라구요...ㅠ


 집에 오는 길에 생각 좀 정리해서 결국 A매장에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A매장에 방문! 그리고 물었죠. 이거 수선 되겠냐구, 물론이라 하더군요. 갑갑한 마음에 세탁소에서 있었던 일들을 설명했더니, A매장 직원은 세탁소 잘못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점원이 꼼꼼히 살피더니 조끼 뒷 부분에는 화학물질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얼룩이 두 군데나 있다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많이 없었습니다.



 한 세번째 겪는 것 같습니다. 이 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포함해서 독일인 근로자들 자기들 관할 아니면 자기네 회사에서 잘못해도 자기 책임없고, 자기는 모른다고 하구요. 서비스 정신은 모~~^^
 한국처럼 죄송합니다 손님~ 정도 바란 건데, 제가 너무 무리한 걸 바란 건지, 아니면 이걸 다른 문화에서 오는 차이점이라 이해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각자의 인성 문제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예~ 암튼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신다고 애쓰셨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요, 독일에도한국에 있는 소비자고발센터(?) 같은 게 있는 지가 궁금합니다. 이런 경우, 만약에 수선비가 값비싸게 나오거나 다른 큰 일이 터져서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업체가 발뺌 할 경우, 등등 안좋은 일을 어떤 한 업체에서 당할 때 신고같은 행위를 할 곳은 없습니까?? 감사합니다.
 몇 자 적고 나니 기분 좀 나아지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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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감자도리님의 댓글

감자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쓰레기같은 놈들이네요 글을 보는 저도 예전에 않좋았던 일이 떠오르면서 울컥 합니다 으..-_-
아마 애네들은 일단 우기고 보는게 장땡이라 생각하구요 지 잘못인거 인정하면 님 양복값 물어줘야 하니까 외국인직원이라 더 한거 같네요 몸사리는거 말이죠. 독일인들도 끝까지 지잘못아니라면서 우기기 일수입니다 외국인이라 말을 잘 못하면 더 그런것 같아요 일단 우기고 끝까지 지가 맞다고 하고 이런때를 대비해서 한달에 10유로인가 일년에 10유로인가 하는 변호사보험을 들어놓는게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님도 참지마시고요 이판사판 쎄게 나가야 합니다 몸으로 싸우라는 말이 아니라 끝까지 말로 물고 늘어지라는 말이죠 말도 잘 못하니 끝까지 우기면 알아서 돌아가더라 라는 직원들과 사장 생각이 뻔하죠 가면갈수록 어떻게 저런 파렴치한 인간들만 느는건지....

짱돌님의 댓글

짱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이 울컥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 제 선배 중에도 사고를 하두 쳐서 한 달에 10유로하는 변호사보험(?)같은 걸 들었다구 하는데요, 저도 해야겠네요....

여름조아님의 댓글

여름조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세탁소 정말 너무 못하는곳이 많은거 같아요.
어쩜 드라이 크리닝하나도 제대로 해내질 못하는지...
전 예전에 스웨터를 첫물은 드라이를 해야 좋다길래 비싼돈주고 했다가 샴푸로 빤것보다
더 못하게 보풀이 생긴일이 있어요.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걸 끝까지 따지지 못한게 더 속상하네요.

이런 세탁소는 얼마전 미국에서 교포 세탁소에서 격었던 (사실 그일은 좀 어이없긴했지만요)
그런 악질의 손님을 만나 된통 당해봐야 할텐데...싶네요.

감자도리님의 댓글

감자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미국한인 세탁소는 그래도 바지값은 처음부터 물어준다고 했잖아요 근데 여긴 일단 지 잘못아니라고 우기고 보는게 문제라는 거죠 회사에서 잘 못만들었다는게 말이 됩니까? 누굴 X으로 보는것도 아니고....

독일에는 진짜 실력없는 세탁소 천지입니다 싼것도 아니고 몇배나 비싸게 받아쳐먹으면서...미국에 있었던 사건에 손님이었던 그 흑인판사처럼 미국에는 이런 잘못이 있으면 돈을 다 받아 내겠다는게 아니라 일부러 그 가게 망하게 할려고 그런 수십,수백억씩 소송을 걸어서 박살나게 한답니다. 소송에 지면 상식적으로 봐도 일반사람들은 그 돈을 다 갚을수가 없죠 소송건 쪽도 돈을 받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 가게를 망하게 하는게 목적이니 일부러 그런답니다. 선진국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전부 다 선진국국민은 아니라는걸 살면서 뼈저리게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고보면 한국은 서비스업종면에선 독일보단 몇배는 선진국입니다.

bluescarab님의 댓글

bluescara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몇 자 적습니다..
제 경우는 세탁소에서 제 코트를 잃어버렸는데요.. 기계가 고장나서 고치는 와중에 자기네들도 모르게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관이더라구요.. 미안하단 소리는 하지도 않고 우리 세탁소 Gutschein 50유로 줄테니까 그거 받아가랍니다.. 코트.. 이년정도 입었었지만 그래도 50유로주고 어디가서 코트삽니까.. 더구나 굿샤인이라니.. 누가 그 세탁소 다시 가고 싶겠냐구요.. 어이가 없어서 나 돈받고 싶다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자기네들이 일단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고 Antrag을 써서 보내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돈도 얼마 받을지 모른답니다.. 그러면서 웃는 얼굴로 집에가서 잘 생각해보고 다시오랍니다... 저 정말 너무 흥분해서 집에 왔습니다.. 다행히 옆집에 변호사가 친구가 살아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냐구 물어봤습니다.. 그 친구 흥분하더니 당장 같이 세탁소 가자고 하더라구요.. 같이 갔죠.. 이 친구 세탁소 들어가자마자 나 이사람 변호산데 이런이런 일로 해결하려고 같이 왔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세탁소 주인 단번에 그 코트 얼마 주고 샀냐고 자기들이 얼마 물어주면 되냐고 합니다.. 5분만에 돈 받아서 나왔습니다... 정말 외국인이라고 무시한거죠.. 주변에 변호사분이 있으시면 큰 도움이 될거 같구요 아니면 독일친구나 독일말 잘 하는 사람하고 다시 같이 세탁소에 가서 따져 보세요..

짱돌님의 댓글

짱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laue님!! 정말 대단하십니다.(배워야 할 듯^^)
저도 원래 독일애들하고 싸우는 거 피하지 않는 성격인데요, 말을 못하는 편도 아니구요....ㅠ
그 날은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말문이 그냥 콱 막혀 버리더라구요, 글구 점원이 말을 어리버리하니까 저도 말이 어리버리 나오더군요. 그래도 침착하게 생각해서 말했는데두, 이 점원은 말도 못알아듣고 그랬습니다. 담번에 꼭 아는 변호사 만들어서라도 델꾸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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