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케바케입니다. 원칙상 반입 불가이나 운좋으면 다 받게되더라고요. 제가 그랬고요…다른 물건이랑 섞어서 눈에 안띄게 보내달라하세요. 세관에 걸려도 사실 하나하나 다 안뜯어보고 대강 보기때문에 정말 운좋음 안걸려요…

전 제 앞에서 소포 다 뜯어 보더군요. 다른 일반 용품과 같이 왔었는데, 일반 용품은 받았지만, 약품은 돌려보내졌습니다.

중요한 약을 다 버리게 될지도 모르는데
어쩌다 안걸린 케이스를 믿지 마시고,
인편이 된다면 그렇게 하세요.

여행자 본인 사용 목적의 의약품은 3개월분까지 반입 가능하나, 의약품을 택배로 반입하는 것은 불가로 알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독일에서 구매해서 사용하던 약을 한국으로 가져갔다가. 다시 입독하면서 개인용품 보내는 택배에 같이 넣어서 보냈는데, 세관이 걸리지 않았어요. 물론 부모님께서 모르고 택배박스에 넣었던거라.. 알았다면 불안해서 못견뎠을 것 같네요. 직접가져오시거나 입독하시는 다른 분들을 통해 가져오시는게 좋은 듯 합니다.

근데 인편으로 먼가 가져 달라고 부탁하는것도 힘든일이고 더군다나 다른것도 아니고 약을 가져달라는건 부탁받는 사람이 너무 위험부담이 큽니다. 원래 알고 또 친한 사람도 물건 들어달라 물건 보내달라는 부탁은 서로 하는게 아닙니다. 이유는 잘 아실거라고 믿고요.

님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지인이라 부탁들어줘서 무기징역, 심한 경우 사형까지 언도되어 해외감옥에 갇힌 한국인들 엄청 많아요. 유명한 멕시코나 프랑스 마약사건 처럼 언론에 나온건 정말 극소수에요.
유학생이라고 누가 그림 좀 가져달라고 했던 사람도 그림 액자 사이사이에 마약이 들어있던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자기 애들이 어떤 인형이 없으면 잠을 못잔다고 작은 인형하나 들고 와 달라했는데 그 안에 마약이 든 경우도 있었어요.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런 고로 한국 가셔서 직접 가져오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