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방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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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똠방각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795회 작성일 07-10-04 05:08 답변완료본문
유모차에 아기가 자고 있어서 유모차 손잡이에 가방을 걸어놓고 옷을 고르고 있는 사이 가방을 통째로 들고가버린 거죠...
참...눈이 튀어 나올 것 같았습니다. 우째 이런일이....
너무나 당황해서 직원한테 가방을 도둑맞았다고 했더니 일단 카드 정지시키라고 사무실로 데리고 가더군요....
가방 안에는 저희 식구 여권이랑 80유로 정도, 아이 젖병과 기저귀가 들어있었습니다.
돈이야 그렇다 치지만 집안 식구 여권을 통째로 잃어버리다니...다음달에 비자 연장도 해야 하는데 이 일을 어찌해야 할런지...
그날 저녁 경찰서에 가서 잃어버린 가방과 여권에 대해 신고를 하긴 했지만 과연 찾을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사관 홈페이지를 보니 잃어버린지 3주 후에 새 여권 신청이 가능하다고 나와있는데 저희 남편은 이번이 여권을 두번째로 잃어버린지라...거기보니 2회 이상 여권 잃어버린 경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하던데...비자 연장을 제때 신청 할 수 있을런지...
어제 그제는 정말로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어찌 그런 나쁜놈들이 있는지...
아기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이 아기때문에 정신없다는걸 노리고서는 일부러 따라다니며 기회를 보는 것 같아요...거기에 제가 딱 걸린거죠...
여러분들...가방 조심하세요...
그리고 그럴 가망이야 거의 없지만 여권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빌어주세요...ㅜ.ㅜ
댓글목록
별우동님의 댓글
별우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타깝네요.. 저도 항상 다니면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주의 하는 편인데, 항상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서 별로 좋은지 모를다가도, 막상 잃어버리면 당황하게 될 것 같아요. 더구나 도둑맞으신거니까 속상하시겠네요. 그렇죠. 돈은 그렇다하더라도 다른 것들이 더 신경쓰이는 것들인데.. 여권... 다 잘 됐으면 좋겠네요.
sku님의 댓글
sk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어버린지 3주 후에 새 여권 신청이 가능하다고요?그럼 여행자는 3주동안 무조건 체류해야하나요?
비자도 받으셔야하는데.....잘 모르겠지만 그런 공공업무는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여권이라도 돌려받으시길바래요~
sani님의 댓글
san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 속 많이 상하셨겠어요. 나쁜 놈들 같으니라고...
여권만이라도 다 돌아오길 빌어드릴께요. 저도 자잘하게 잃은 게 몇 번 되는데 다 찾은 것 같군요. 만년필, 멘자열쇠, 지갑...
그 옷가게에 양해구하고 옆 벽에다 "돈은 가지더라도 사정이 정말 곤란하니 여권들은 꼭 우체통에 넣어주기 바란다. 인간적 양심에 호소한다..." 등 간단하게 종이를 써붙이는 건 어떨까요? 범죄자는 그 장소에 다시 와본다던데... 암튼 잘 풀리길 바랍니다.
서기리님의 댓글
서기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후미...어떤 나라 어떤 동네가도 나쁜놈들은 꼭있네요..;;
많이 속상하시겟네요.. 그래도 희망은 버리지 마시고요^^
일단은 여권이 문제가 심하시겠네요... 한국영사관를 직접 찾아가셔서 해결을 보셔야 할거같습니다. 그리고 가방은 항상 갖고 다니세요 그리고 여권은 들고 다니지 마시구요.
항상 여권은 집에 나두시구요. 여권을 가까운 복사할수있는 인터넷카페가셔서 여권을 칼라복사한거를 지갑이나 가방에 지니고 다니세요. 그것만 있어도 왠만한 업무는 돌아다니면서 볼수있습니다.
이번일 잘 풀리셨으면 합니다. 항상 주님이 곁에 계시니깐요^^
아 그리고 남편분은 이번이 2번째 잃어 버리신거라고요? 영사관 홈페이지에는 2번이상...;;
아직 한번더 남으셧다는;;ㅎㅎㅎ 희망은 있습니다....
Fonny님의 댓글
Fon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매장에 카메라가 있지 않나요? 그런 사람은 꼭 잡아야 하는데!!
똠방각하님의 댓글
똠방각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사관에 전화를 했더니 일단은 한번 와보라고 하는군요.
직접 와서 인터뷰 후에 여권발급이 얼마나 걸릴지 봐야한다구요...
일주일동안 속이 타들어가는데도 혹시나...하고 경찰서에서 연락이 올까 기다렸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그냥 포기하고 다음주에 영사관에 가볼 생각입니다...
집시나 동구권 사람들이 여권을 가져다 위조해서 아주 비싸게 팔아먹는다고 하네요.
서기리님이 주신 정보대로 앞으로는 여권 복사본을 가지고 다녀야겠어요...
그리고 여권은 아무도 못 찾는 곳에 보관해야 할까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