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이사 나갈 때 페인트 칠 등등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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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rk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52회 작성일 21-06-19 19:26 답변완료본문
이전 임차인이 살다가 나간 그대로 이사 들어갔고(페인트칠 새로 하지 않았음.), 집주인이랑 계약서 쓸 때, 이 부분을 적극 어필해서 집주인이 오케이 하고 계약서에 독일어로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사 나가려고 하는데, 계약서에 적혀 있는 schoenheitreparatur 조항을 얘기하면서 제가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계약서에 그렇게 써 놓지 않았냐고 하면서 확인해 보니까, "최근에 레노비에룽 되어서 그대로 위버네멘한다" 이렇게 써 있는 거예요. 당시 독일어를 못 하고, 집주인 아이랑 우리집 아이랑 같은 김나지움 같은 반이어서 믿었거든요.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일반적으로 페인트칠 안 된 집에 들어오면 안 하고 나가도 되지 않나요?이전 임차인이 이사한 바로 그 다음날 제가 이사를 들어갔기 때문에 페인트칠을 새로 안 한 건 확실한 사항이예요.
그리고 제가 이전 임차인한테서 부엌을 샀는데(2000유로), 6년 지나서 800 유로 정도에 팔려고 하는데, 집주인이 이거랑 페인트칠이랑 쌤쌤하자는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얄미워서라도 제가 페인트칠을 하고 돈을 받아낼 생각입니다.
문제는 페인트칠을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직접 하는 게 가능할까요?? 집 비운 후에 10일 정도 시간이 있어서 천천히 가족끼리 하면 가능할 것 같은데, 방법을 몰라서요...
3층 하우스로 138크바 정도입니다. 다크는 거의 사용을 안 해도 깨끗해서 굳이 칠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을 써서 하면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월말까지 채우지 않고 나가는 경우, 미테는 일할 계산해서 돌려받을 수는 없는 건가요? 나흐미터도 일찍 들어올수록 좋은 상황이라서 저는 배려해서 10일 정도 일찍 나가주려고 하는데, 집주인이 미테는 다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시간도 많으니 제가 페인트칠을 할 생각을 하는 겁니다.
이럴 경우 집주인이랑 사이가 별로 안 좋아질 것 같은데, 집 비울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베리님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Wob38444님의 댓글
Wob3844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속상하시겠지만 우선 6년전 계약서 작성시 독일어를 제대로 확인안한점은 어쩔수 없이 본인이 책임져야겠지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부엌 800유로와 페인트칠을 맞바꾸는거가 좋을듯 합니다.
10년전 110크바 보눙을 영수증없이 슈바르츠아르바이트로
맡겼는데 800유로 정도였구요.글쓴이께서 다흐는 안칠해도 될꺼같다.했지만 집주인이 받아들일지도 불확실하구요.
최악의 경우는 나흐미터가 부엌을 위버네멘 원하지 않으면 집주인은 철거를 원할겁니다.
가족들이 천천히 칠하면 될거같다고 했는데...재료구입 다하고 바닥이나 문틀등에 테잎.비닐작업등...쉽지 않고 싸지않습니다.돈은 돈대로 들고 고생만 할듯합니다.
- 추천 1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페인트 칠하시면 페인트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 데려다가 점검하는데, 대부분 비전문가가 칠한건 퇴짜 맞아요... 그리고 부엌으로 쌤쌤하세요... 그게 훨 나아 보이네요...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의 장벽에 부딛혀서 오해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요즈음, 이사 후의 처리 방법도 많이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축이고, 월세 1500유로이상의 집들은 집계약할 때의 조건으로,
이사 후의 처리 비용을 1개월 집세로 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세입자가 바뀔 때, 집수리를 비전문가에게 맏길 수 없다는 집주인들의 의지가 보이는 대목입니다.
6년 사용한 부엌을 800유로에 넘길 수 있을지는 차치하고,
집 크기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패인트칠 비용이 800유로라면 저렴한 편입니다.
저라면, 오히려 집주인이 배려해 주었다고 생각하고 혼쾌히 받아들이겠습니다.
park1님의 댓글
park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가요... 공통된 의견이 부엌이랑 페인트칠이랑 맞교환하는 게 낫다는 거네요...
사실 이전 임차인이 애들방에 그려놓은 큰(1제곱미터짜리) 곰돌이 푸 그림도 그대로고, 못자국도 그냥 티 나게 하고 나갔는데, 페인트 비용 아끼려고 그냥 들어간 거거든요. 계약할 때 주위 사람들한테 듣기로, 집주인이 칠해 놓지 않은 상태로 들어가면 그대로 나오면 된다고 들어서 그런 건데... 집주인을 너무 쉽게 믿은 제가 잘못이죠 뭐.
일단 제 마음은 편해졌습니다.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