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계약은 보통 없고 가셔서 집 둘러보시고 집이 맘에드시면 확실하게 관심있다는 의사를 표현하시고 서류를 전달하고 오시면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프푸나 뮌헨같이 집구하기힘든 도시에는 besichtigung때 사람이 30-50명씩 몰려옵니다...

1. 약속시간 엄수
2. 서류구비 (selbstauskunft정도라도 미리 제출해두시면 좋습니다. 추후에 월급명세서 등등)
3. 가구나 부엌 옵션있는지
4. 윗집, 아랫집 체크 - 아이 키우는 집이랑 학생wg는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이키우는 집은 시끄러울수있음+말안통하는 부모라면 노답. 학생wg는 파티자주할수있음
5. 집주인이 그 집 하나만 소유하는지 건물 전체를 소유하는지 - 집주인이 건물 전체를 소유하는말은 이웃의 집주인도 같은 집주인이기때문에 옆집과 문제 발생시 집주인을 통해 해결해볼수도있습니다
6. 건물내 혹은 지정 하우스마이스터(관리인)이 있는지 - 집에 문제가 생겼을때 혹은 열쇠를 집안에 두고 나온경우 얼마나 빠른 대처가 가능한지를 가늠해볼수있습니다
7. 차고나 창고가 있는지 - 창고가있으면 집을 깔끔하게 정리할수있어서 좋더라구요
8. 창문방향 - 독일에서 해가 너무 잘드는집이면 여름에 쪄죽습니다 ㅠㅠ
9. 난방/온수타입 (가스?전기?기름?)
10. 창문두께 - 이중창, 단열, 소음 확인
11. 그 외 주변지역이나 이웃집 소음등 체크
12. 수압확인

건물에 어떤 인터넷선이 들어오는지, 이 전 세입자가 어떤 인터넷을 썻는지 물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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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학생인지 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족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학생이어도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아마도 계약서는 당일날 쓰지 않으실꺼고 아마 따로 날잡아서 다시 할꺼에요. 말그대로 그날은 집구경하는 날이고 구경하면서 궁금한 점 물어보면 될꺼에요 다만 경험상 가족구성원이 다 함께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몇명이 살것인지 나이대가 얼마인지 등등이 집주인 입장에선 중요할테고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서 네벤코스트가 변동되어 전체 미테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경하러 갔는데 여러 다른 가족들이 보러와 있고 현재 독일에서 수입증명서를 제출할 수 없을 경우 계약이 좀 힘들수도 있습니다. 집주인마다 케바케이겠죠.
시간약속은 가능한 정확히 지키시고, 세입자 입장에서 주의할점이나 물어볼점은 경험상
1. 세탁기를 보눙내에 놓을 수 있는가?
2. 전기 수도 난방이 각각 세대별로 따로 분리되어 있는가
아니면 하나의 계량기값으로 세대구성원수에 따라 나누어 내는가.(전기는 일반적으로 세대구분되있지만 수도랑 난방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고 중앙난방식이라 밤에는 중앙난방이 안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세대원으로 나누어 내는경우, 내가 아무리 아껴써도 다른놈들이 펑펑 써대면 별수없이 폭탄맞을수도 있습니다.)
3. 빈집임을 감안해서 크기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텅비어 있을때는 이정도면 충분하지 했다가 침대놓고 옷장넣고 하면 비좁은 경우가 많습니다)
4. 주소를 통해 인터넷 설치 정보확인, 가끔 외딴데 떨어져 있는 곳엔 인터넷이 진짜..제일 낮은 속도로만 설치되는 곳도 있습니다...
5. 가능한 오후시간대에 구경하러 가는게 좋습니다.(본인이 정할 순 없지만), 남향 동향에 따라 여름겨울나기가 차이가 많이 나서요

그 외엔 딱히 별거 없습니다. 그냥 잘 구경하고 맘에 들면 집주인이 뭐 쓰라고 할꺼에요 그럼 그거 쓰고 주고 나오면 됩니다. 정말 마음에 들면 집주인한테 가서 이야기해보세요 여기 참 마음에 드는데 어떤 서류가 더 필요하냐고하면 그자리에서 직접물어보던가 아니면 확인차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이야기해줄꺼에요. 너무 큰 기대는 갖지 마시고 말그대로 구석구석 잘 보고 나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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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라도 집에 대한 수요가 높은 도시에 사실 경우, 집이 마음에 드는데도 불구하고, 좀 더 생각해보자 하다가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결정한 후, 이 집을 계약하고 싶습니다, 라고 연락을 하면 이미 다른 사람이 가져간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한 두 세번정도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나중에 어떤 집이라도 빨리 계약하자고 마음을 먹고 마음에 안드는 집에 결국은 계약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집이라는 게 한 10-20분 둘러본다고 확실하게 마음의 결정이 바로 내려지는 게 아니고, 또 한국인들은 대부분 집을 직접 구해본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독일인들처럼 보고 바로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만의 기준을 세워서 그것을 위주로 확인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지금 있는 집에서 이사하시는 이유가 새로운 집에 꼭 필요한 기준이 될 수도 있지요.
예를 들어, 지금 있는 집이 너무 시끄럽다면 새로운 집은 소음이 중요한 기준이 되겠죠. 또 지금 있는 집이 여름에 너무 덥다면 여름에 덥지 않은 것이 중요한 기준이 되고요. 지금 사시는 집이 교통이 너무 불편하거나 슈퍼에서 너무 멀다면 그 부분을 잘 보셔야 하고요.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겨울에 따뜻한 집, 어두운 게 싫다면 밝은 집, 계단이 너무 많은 게 싫다면 엘리베이터가 있거나 계단이 낮은 집, 이웃들과 좀 어울리고 싶다면 동네 분위기, 악기 연주를 해야한다면 방음, 화장실 냄새가 거슬린다면 화장실에 창문이 있는 집, 자전거나 자가용이 있다면 안전한 주차공간, 주방에서 음식을 많이 해먹는다면 환기가 잘 되는 주방, 등등. 자기만의 확실한 기준을 꼭 3가지 이상 기록하거나 확실하게 생각하셔서 우선, 그 부분을 보시고 그 부분이 마음에 드는지 아는지 체크하셔야 해요. 절대 양보 못하는 기준과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살 수 있는 기준도 구분해서 생각하셔야 하고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집이 가보면 아, 조용해서 좋은데 어둡다라던지, 밝아서 좋은데 화장실에 창문이 없더던지 이런 식으로 하나는 좋고 하나는 나쁘거든요. 완벽한 집이 없진 않지만 많이 비싸다는 불편한 진실... ㅠㅠ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자신만의 기준에 80%정도 적당하면 바로 계약의사를 표현하셔야 해요. 보통 그런 집은 다른 사람들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계약의사를 표현했다고 해도 3~4명 정도가 동시에 계약의사를 표현했다면 집주인이 독일어를 더 잘하는 다른 사람과 계약을 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
 참고로 저는 집 계약할 때는소음, 겨울난방, 동네분위기, 위치(오르막길이 아닌 곳, 평지 원했음), 화장실(창문)를 기준으로 생각해서 구했었어요. 그러다보니 예산보다 조금 지출하긴 했는데 만족하게 잘 살고 있어요.
좋은 집 계약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