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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피아노 선생님들께 질문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89회 작성일 21-05-30 13:36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약 두달전 베리를 통해서 초6 피아노 초보 딸아이를 위한 교재를 질문드린 사람입니다. 당시 몇몇 분들께서 추천해주신 교재중 제가 선택하여 현재 부지런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하루 30분에서 45분정도 하루도 쉬지않고 가르친 덕에 진도가 흡족하게 나가고 있고 아이도 잘 따라주고 있습니다. 어느덧 이 일이 제 생활속의 즐거움으로 자리잡았네요.

문제는 손가락 모양입니다. 학교에서 이미 피아노 이론과 키보드로 실습을 해서 그런지 첫날부터 음표읽기와 치기를 꽤 잘해서 가르치기가 수월하겠다 싶었는데 웬걸 오른손 모양이 엉망입니다. 학교에서 맘대로 치던 버릇이 굳어버렸나봐요. 손가락 끝이 아닌 바닥으로 쳐서 손가락을 쪽 뻗어서 치는 형국입니다.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 첫 일주일동안 무지하게 노력했는데 안고쳐지고 나중에는 잦은 지적질에 애가 짜증을 내더라구요. 왼손은 제가 잡아주는대로 잘 되는데 유독 오른손가락만 뻗혀서 칩니다. 벌써 친지 두 달이 지났고 꽤 난이도 있는 곡도 치는데 이제와서 고치려고 해봐야 안고쳐질 것 같아 그냥 두자 싶다가도 손가락 모양이 너무 거슬려서 나중에 빠른곡을 저 손가락으로 칠 수나 있을까 걱정됩니다.

선생님들께 문의드립니다.

혹시 이렇게 주욱 치다가 조금씩 빠른곡을 치게되면 손가락 모양이 저절로 좋아질까요, 아니면 처음에 바로잡지 못한 손가락 모양은 끝까지 가는 걸까요? 혹시 그렇다면 모든 것을 중단하고 처음으로 돌아가 손가락부터 교정해야하는걸까요? 지금 하농을 치는 것이 손가락 교정에 도움이 될까요?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참고로 저는 피아노 전공자는 아니고 초1부터 중3때까지 피아노를 치다가 고입과 동시에 관두고 25세부터 취미로 피아노를 다시 시작한 1인입니다.
추천0

댓글목록

하나맘님의 댓글

하나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딸도 지금 8학년인데 손 모양이 이상적이진 않는데 제가 몇번 지적해봤는데 기분 안 좋아해서 요즘은 얘기 안해요. 저는 쌤은 아니지만 어릴때 꽤나 피아노를 쳤다가 지금 다시 배우고 있는데 제가 영상을 찍어보면 오른손을 좀 펴고 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선생님이 좋은 소리를 내려면 손끝으로 소리내는 방법을 알려주시면서 음색이 달라지는걸 스스로 느끼니까 의식적으로 조금씩 고쳐지더라고요. 본인이 느껴야 고쳐지는 것 같아요. 손가락을 좀 구부리고 칠때랑 펼때 칠때의 소리를 비교하게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귀가 예민하면 차이가 들리거든요.

mirumoon님의 댓글의 댓글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소견으로는 아이가 스스로 손가락 모양을 고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자꾸만 손가락이 뻗혀지니 계속 의식적으로 지적하지 않으면 안고쳐지겠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영상을 찍어서 보여주는 방법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뭔가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당사자가 잘못된 것을 인식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잖아요.

LuciaKim님의 댓글

Lucia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전공자로써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손모양은 대게 처음 잡힌 포지션이 습관이 되어 쭉 이어지는데, 자녀분이 가지고 있는 습관은 손 끝에 힘이 부족해서 건반에 닿는 손가락의 면적을 늘리면서 힘을 받아 치는 아이들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보통은 손끝으로 계속 치게끔 자세교정을 해줌으로써 (보통 저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 손바닥에 계란이나 작은 공을 넣은 듯한 모양 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손 끝에 자연스럽게 힘이 붙어가는 과정인데,
피아노를 계속 치게 할 계획이시고, 자녀분도 그러길 원한다면 지금 당장 힘들어도 자세교정을 꼭 하시는게 좋습니다.

오히려 자세교정 없이 손을 쫙 편상태로 속도나 테크닉을 요하는 난이도가 높은 곡을 지속적으로 칠 경우엔, 손의 불필요한 부분에 계속 힘이 들어가 심할경우 관절이나 근육, 인대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손등의 각 손가락과 연결되어있는 인대에 필요 이상의 힘을 받기 때문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지속적으로 말씀하신 포지션으로 연주시에는 인대손상의 우려도 있습니다.

손모양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 추천 1

mirumoon님의 댓글의 댓글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군요. 손끝에 힘이 부족해서 그렇게 쭈욱 펴서 치는군요. 자세교정에 대한 말씀은 백번 공감되는 말씀이십니다. 제가 맨 처음 피아노를 시작할때도 선생님이 계란을 손에 쥔 듯한 손모양을 강조하시고 첫날은 하루종일 손가락 자세교정하느라 시간이 다 갔거든요. 안그래도 지금도 애가 손가락이 아프다고 종종 말하기도 하는데, 정말이지 이제와서 고치려니 너무나 힘드네요.

제가 가르치는 것이 즐겁고 아이도 별 거부반응없이 따라와줘서 초등학교 6학년에 시작하긴 했지만 취미로 계속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 늦었더라도 손모양을 바로잡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LuciaKim님의 댓글

Lucia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농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는데,
하농을 손모양에 집중해서 연습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mirumoon님의 댓글의 댓글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 감사드립니다. 하농은 지금은 약간 이른 것 같아서 몇 달 후에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냥이사랑님의 댓글

냥이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상적인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 더 굳어지기 전에 고치는 것이 맞겠지만요,
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전공 혹은 비전공의 길을 정해놓고 가는 건 아니지만
차후 어떤 경로로 가게 되더라도 중요한 건 현재의 흥미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나쁜 습관이 생기기 전에 자리를 잡아갔으면 문제없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 부분을 강요하다보면 흥미 자체를 잃어버려 하고싶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하농과 같은 반복적인 트레이닝은 전공자들도 힘들어하는데
아직 길을 정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혹은 전공의 길이라고 정해놓았다고 하더라도
아예 가고싶지 않은 길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약간의 독성이 있는 교재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지만 본인이 더 잘하고 싶고, 하고 싶을 때는 시키지 않아도 하는 법입니다.
어느 정도 더 좋은 길에 대해 안내는 해주시되, 흥미를 잃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어드바이스를 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 추천 1

mirumoon님의 댓글의 댓글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드립니다. 초6에 시작했으니 당연히 비전공이고요, 게다가 애가 큰 소질이 있다 싶지는 않아서 취미로 천천히가르치고 있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을 쭈욱 뻗어서 치니 보기가 안좋고 앞에서 한 분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혹시나 손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피아노 치기 전에 손모양 잡아주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흥미를 잃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지적을 해야겠지요. 안그럼 짜증내요. 중2병의 시작은 초6부터인가봐요. 슬슬 병이 시작되고 있어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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