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 1일에 운터미테로 이사를 하고 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 운터미테 계약서를 받지 못해서 뭔가 이상해서 여쭙습니다.

일단 일 처리가 진행이 어떻게 됬는지 말하자면,
3월 중순에 WG-Gesucht로 지금 같이 살고있는 독일인 커플과 (둘다 학생입니다) 스카이프 인터뷰하고
운터미테로 입주하기로 승낙하였습니다. 저 이전에 이미 5개월동안 살고 있었던
운터미테가 있었고, 이 사람이 나가면서 제가 그 자리를 매꾸는 것인데
보증금은 전에 살고 있던 운터미테한테 제가 지급했고 제가 나갈때는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저한테 보증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 독일인 커플들은 올해 여름에 옆의 다른 동네로 이사할 예정인데,
그때 저는 계속 운터미테로 남아도 되고 나가도 되고 메인 미테를 구해주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베리에서 계약서 없는 거래는 절대 하면 안된다고 해서
메인 미테인 여자 룸메이트에게 계속 계약서를 받을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이 아파트를 관리하는 회사가 일처리가 느리다며 미안하지만 몇주 더 걸릴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삿날이 가까워지고, 계약서를 못받았기에 계약을 무를까 생각했지만
솔직히 시내 정가운데라는 위치와 월세도 보증금도 저렴한 편이고
커플 역시 매우 친절하게 이것저것 잘 도와주는데다 지금 나가는 운터미테 역시 딱히 불만이 없어보여서
그냥 키 받고 보증금 송금하고 들어왔습니다.

입주한 첫 날 여자 룸메이트가 자기 아빠한테 가져다줘야된다고 뭔가를 싸인해달라고 해서 봤는데
실질 집 계약서같은건 아니고 (월세, 집 크기같은 이런 내용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제가 새로 들어온다는 이름적고 그런 간단한 서류의 싸인이었는데
서류를 주고 안멜둥에 필요한 집주인이 제가 이 집에 거주한다는 아주 간단한 내용만 담긴
서류를 하나 받고는 (여자 룸메이트의 아빠가 집주인인것 같습니다) 끝났는데요

아직까진 WG가 아무탈 없이 잘 흘러가고 있고 두 룸메이트들도 가끔씩 같이 술도 마시고
제가 독일 생활에 애로사항이 있으면 도와주고 별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운터미테는 이렇게 간단하게 계약이 진행이 되는지요..?
네벤코스텐같은경우 입주전에 물어보니 1년에 혹시 초과되도 많아야 30유로 이내로 낸다고 했는데
혹시 커플이 이사나갈때 제가 미테를 얼마씩 내고있는지 보증금이 얼마였는지 이런 증명하는 계약서가 없으니
제가 불이익을 받을까봐 조금 마음에 걸려서요. (보증금도 500유로정도로 크게 비싼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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