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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혼인신고 거주등록한 시청에서만 가능한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칼립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1,470회 작성일 21-03-10 18:05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베리님들
질문이 있는데요
독일에서 혼인신고를 하고자할때 거주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 가서 해도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국에 가서 일을 진행하면 좋겠지만 격리문제와 휴가 문제 때문에 독일에서 해결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혼약자는 독일인이 아닌 EU국적자 입니다.

자초지정을 말씀드리자면 제 거주지역의 시청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했는데요. 담당자 태도가 너무 무례하고 저에게 공격적 이에요.
저희한테 일부러 사투리랑 어려운 단어만 골라 쓰더라고요. 당황해서 버벅거리긴 했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하나도 놓친것이 없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채용 면접도 아니고....

여성직원 세명이 있었는데 한명이 팔짱끼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 우리 생각에 너네들 독일어 능력은 많이 뒤떨어 지는것 같아 이실력에 결혼식은 어렵겠어 하더라고요 ㅡㅡ;;

또다른 한쪽에서는 제 서류 채크하는 직원이 너 아포스티유 영어네 나 영어 못읽어 독일어로 번역해와 그러고요....
(참고로 그 뒤에 공인 번역사 세분에게 전화 했는데 다들 내 평생 아포스티유 번역 의뢰는 처음이다....국제 인증 서류라 영어가 당연 한거고 서류 번호랑 발행국정보 정도 밖에 없는데 못읽는다는건 거짓말이다 하시네요 ㅠㅠ)

또 다른 한명이 무뚝뚝한 얼굴로 너 한달에 얼마 받아 하길래,, 대답 하기전에 이 질문의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라고 했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커지면서 짜증 내면서 대답을 해요..
아니 질문하면 왜 안되냐고요 ㅠㅠ

결국 아포스티유 번역이랑
통역사 고용해서 오라는 숙제를 받고 돌아 왔습니다...

억울해서 마지막에 우리 당신들 말 다 알아 듣고 대답도 다 했지 않습니까  따지니까
그냥 너네 독어 레벨이 너무 낮어 금방 못알아 듣고 버벅거렸잖아 그래요 ㅠㅠ

오늘 알아 봤더니 공인 통역사 진짜 비싸네요....다른건 둘째 치고 이 시청 직원들이랑 계속 만나야한다 생각을하니 우울증 걸릴것 같습니다...

혼자 끙끙 거리다가 힌트라도 얻지 않을까 싶어서 용기내서 질문 글 올려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추천0

댓글목록

suandsu님의 댓글

suand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 공무원들과 독일 공무원들과 비교하시면 안돼요. 독일인한테도 불친절한것이 독일 공무원들인데요..-_-
7년동안 친절한 공무원들 정말 손에 꼽습니다. 독일은 불친절하다고 민원따위는 할 수 없어요ㅋㅋ
제가 알기로는 거주지에 해당되는 시청에 가서 해야한다고 알고있고,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혼인신고 하겠다고 시청갔을때 얼마나 사귀었냐, 어떻게 만났냐...ㅋㅋ 저도 남편이 얼마 버는지 물어본 것 같습니다.. 그냥 대충 대답했어용..
그리고 뭐 사소한거 다 물어보고 관련 서류 보여주면서 질문에 대답해야하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독일어를 더 못해서 다 이해 못하니까 통역사분 같이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서류도 영문번역 공증받아도 독어로 다시 공증 받아서 제출했습니다. 그냥 다 해갔어요. 비싸도..
통역사분이랑 다시 가서 혼인관련 서류도 통역해주시고, 관련된 모든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고 혼인신고 날짜 예약잡고 왔습니다. 그리고 혼인신고 당일 결혼식처럼 시청에서 가족들 친구들이랑 같이 혼인신고 겸 결혼식했는데 그 때도 통역사분 꼭 오셔야했어요. 제가 생각했을때 두분 다 독일어를 못하시면 각자 언어에 맞는 통역사분이 오셔야할 것 같네요. 저도 다 이해하고 독일어로 대답 잘 했는데도 서류상 사용되는 고급단어들은 이해 못해서 통역사가 필요했던 것이니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저도 돈 많이 썼습니다ㅠㅠ
전 정말 별 거지같은 일들이 많아서 저렇게 말한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원래 불친절하고 가끔은 인종차별하는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친절한 공무원들도 있는데 그 날은 독일인들한테도 행복한 날입니다ㅋㅋ

  • 추천 3

유칼립투스님의 댓글의 댓글

유칼립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공감이 가요..하하 독일 공무원들....저도 비자 받을때는 정말이지 똥개훈련당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완전 악몽이라 잊고 지냈는데 오래 간만에 다시 상기시켜주네요.(집주인이 써준 안멜둥 서류의 글씨체가 여기랑 여기가 조금 다르니까 다시 써달라해서 다시 예약잡아서 방문해 는 지금 생각해도 코미디 입니다)
글에 다 쓰지 못했지만 시청직원들이 저희 한테 너무 무례하게 대하길래  다른시청으로 옮길 생각을 했는데 예상대로 어려울것 같네요 ㅠㅠ

저도 통역사 구해 봐야 겠어요
다시한번 감사 합니다

suandsu님의 댓글의 댓글

suand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네, 저도 WG 살때 안멜둥 서류도 그랬습니다. 그땐 정말.. 예약같은거 없던때라 항상 새벽 6시부터 기다렸었어요ㅋㅋ
혼인신고는 특히나 정확하게 서류에 무슨 내용적어져있는지 서로 확신을 받아야하니까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까지 국적 상관없이 가짜로 혼인신고 하는경우가 있더라구요. 비자취득이나 공공주택때문에 친구인데 그냥 커플이라고 혼인신고하고 살고 그런경우도 있어서.. 더 까다롭게 구는것 같아요.
저는 통역사분이 통역 다 해주셔서 엄청 좋았어요. 대충 이해해도 한국어로 번역해주시니까 더 확신이 생긴다고 할까요.. 참고로 저는 팁까지 드렸습니다.. 제가 너무 급하게 예약잡아서 다른 선약 취소하고 오셨거든요.
아무튼! 전 정말.. 하.. 말도 못하게 고생을해서 불친절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제는ㅋㅋ
저는 혼인신고하고 정식 서류 들고 결혼비자 받으러 갔는데 안줬습니다.
제 여권까지 압수해가고 해서 변호사 만나고 돈은 돈대로 다 쓰고..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건 그때 비자 담당 직원들이 저보고 너는 독일남자랑 100번도 결혼할수있으니까 비자 못주고 한국행 비행기표 끊어오라고 했어요.
제 남편이 성질내고ㅋㅋ 개판이었죠ㅋㅋ 한달을 그렇게 개고생하고 돈날려서 비자 받았습니다.
비자 받으러 간 당일날도 제 순번 날려서 아침 9시 예약잡고 갔는데 업무 종료시간 10분 전에 받았습니다.
아침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50시까지 기다렸다니까요. 내 차례 지났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고 몇번이고 물어봤는데... 나를 까먹었데요. 말이야 방귀야 아...
전 독일에서 공공업무 볼때 한번에 끝낸 일이 없어요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비자 10년짜리 받아야하는데 3년짜리 줬습니다. 코로나때문이라고.. 따질꺼면 나 말고 여기로 전화하라고 하던데요ㅋㅋ 아무말 안했는데 성질내는 사람이 많았나보더라구요ㅋㅋ
그 공무원이 계속 불친절하면 그냥 부러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쓰지마세요ㅎㅎ
그 독일인 공무원은 독일인한테도 똑같이 무례하게 합니다. 너무 마음쓰지마시길...

유칼립투스님의 댓글의 댓글

유칼립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헐...  저도 나름대로 관공서에서 여러  힘든경험을 했다고 자부했지만
suandsu님 글을 읽고 제가 모르는 더 큰 세상을 경험 해봅니다.
저는 아직 시작도 안했네요
님 글을 읽고 독일 결혼식 정면 돌파 할 마음이 생겼어요(뭔가...전장에 나가는 느낌이에요)

존경의 마음을 담아서 배댓으로 추천해 드렸습니다.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suandsu님의 댓글의 댓글

suand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코로나 이후로.. 진심.. 마트갈때도 남편에게 전쟁터에서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말하면서 나갑니다...태권도를 보여주며..ㅎㅎ
무시한다고 움추리면 더 쪼아대니 당당하게 다니세요.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좋은날이 될텐데, 기분좋게 혼인신고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결혼 축하드려요! :)

삼김님의 댓글

삼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아포스티유 받은 서류를 제가 직접 독일어로 번역하고 영사관에서 공증을 받았습니다. 결혼 할 땐 제가 번역한 서류가 문제 없이 통과되었지만 시민권 신청 할 땐 공인 번역가께서 번역한 문서만 받더군요. 담당자 본인이 영어를 이해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아니라 원칙은 독일어로 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통역은 전문 통역가를 쓰지 않고 제 독일 친구가 결혼하는 날 제 와이프를 위해 독일어를 영어로 통역해줬습니다.

제 친구커플이 작년에 결혼할 때 거주지가 아닌 같은 도시의 다른 구에서 했었어요. 도시마다 다를 수도 있으니 한 번 물어보세요.

  • 추천 3

유칼립투스님의 댓글의 댓글

유칼립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군요 님 글을 읽기 전까지 제가 오해한 점도 있는것 같아요.
공인 통역가 고용 비용이 너무 비싸서 고민하고 있었어요 저도 님을 따라서 해볼까 합니다 :)
다른 시청 가는건 포기 할것 같아요
답글 읽고 보니까 공무원은 다 거기서 거길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좋은 정보 깊이 감사 드립니다

Somethinggood님의 댓글

Somethinggoo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 댓글에 조심스레 의견달아봅니다.
저도 한국에서 서비스센터에 상담사 이름 물어보듯이 유럽도 똑같을거라 생각해서 그런적 있는데 (항공사 콜센터였습니다) 그걸 왜묻느냐 나는 이름을 말해줄수 없다고 대차게 까였습니다.
여기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독일인 2세에게 이 문제를 물어봤더니 한번도 서비스센터 직원 이름 물어볼 생각은 못했고 그게 통상적인 것도 아니랍니다. 왜냐면 개인 프라이버시인데 왜 업무상 알려줄 필요가 없는 고객에게까지 이름을 알려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똑같은 이유로 일하는 곳에 씨씨티비를 달거나 차량 블랙박스로 녹화하는 것도 드물다고 합니다.
동의 없이 한 녹취도 법정증거로 쓰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것도 프라이버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공무원은 물어보진 않았지만 개인 프라이버시 때문에 이름을 알려주는 걸 꺼려할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기분나쁘게 생각하면 공무를 요청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오히려 큰 손해이고 일이 부드럽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추천 3

배고프당님의 댓글의 댓글

배고프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댓글을 읽어보니 지금까지 저는 운이 좀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댓글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또 배워가네요 감사합니다.

유칼립투스님의 댓글

유칼립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댓을 채택하니 댓글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었네요.....

제가 내린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속은 많이 쓰리지만 정면돌파로 가기로 했습니다.
답변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민트씨님의 댓글

민트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혼인신고는 거주지역이 아닌 남편 고향이 있는 지역에서 했어요. 결혼허가증? 서류는 거주지역에서 해야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신고하시고자 하는 다른 지역 Standesamt 에 전화나 메일로 문의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유칼립투스님의 댓글

유칼립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트씨님 감사합니다
답글들을 읽고보니 다른 곳에서 가능할것 같아요.
문제는 저희 둘다 독일인이 아닌지라 어딜가도 차갑게 대우받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ㅠㅠ
통역사랑 다시한번 가보고 진짜 아니다 싶으면 다른지역에 전화해 보겠습니다 :)

유칼립투스님의 댓글

유칼립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uandsu님 말씀을 듣고 많이 기운이 났어요  :)  저도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시청=전쟁터) 정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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