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괜찮습니다..
혹시 님이 구입하시려고 하는 차량이 신형이면서 고급사향이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고급사향의 검은색 자동차들은 갱으로 의해서 갈취 후 동유럽으로 가는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바꿔서 다시 유럽으로 팔려지고 있는 상황이죠....
갱들이 주로 선호하는 차량은 아우디 A6 정도이죠.. 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차를 사신다니 축하드립니다.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차량 색깔에 상당한 신경을 쓰시는 걸 보니 구입 후 외관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들일 듯 합니다만...검은색 차량...가장 관리하기 어려운 색깔입니다...

저의 전 차량이 검은색이었습니다. 
제가 1년동안은 제 손으로만 세차를. 그 이후에도 세차장에서 손세차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물을 닦는 과정이나 카샴푸를 칠하는 과정에서도 생길 수 있는 아주 미세한 흠집들이 다른 색상에 비해서 유달리 눈에 띄는 것이 검은색 차량입니다...
거기다가 비가와서 비먼지들이 묻을 때 가장 눈에 띄게 지저분해 보이는 것도 검은색차량입니다...
특히 흔히 사용하는 주유소 자동세차기에 묻어있는 티끌에 의해 광택이 가장 먼저 죽어버리는 것도 검은색입니다...저도 짙은 색 차량을 소유하고 있어 손으로 세차를 하기 위해 찾아보고는 있습니다만...독일에서 손세차...한국만큼 많은 세차장이 눈에 띄지 않는 듯 합니다....
개인 취향이시니 제가 뭐라고 하기 힘든 문제입니다만...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되, 짙은색 차량일수록 관리가 어렵다는 점은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검정색의 단점은 여름에 기름을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검정색이 열을 흡수하기때문에 흰색보다 여름에 에어콘을 사용 할 경우 기름이 많이 소모 됩니다.
날씨가 더운 한국에 흰색차량이 많은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예전보다 독일도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저도 중고차를 어쩔수 없이 검정색 차량을 샀지만
제가 돈이 많으면 모를까 왠만하면 피하고 싶은 색입니다.
햇볕이 쨍쨍한 날이면 무척 후회스럽습니다.

세 분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세분 모두에게 점수를 드리면 좋겠지만, 한 분에게만  드려야 하니 좀 난감합니다. 제일 길게 써주신 이터뷰님께 드리기로 했어요.  세 분의 의견이 다 도움이 됬습니다.
우리는 안정성, 실용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님들의 고마우신 의견대로 Silver-Metallic 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저희 차는 고급형은 아니지만 신형 볼보 V50 벤진 입니다. 볼보는 안전면에는 신경을 썼지만(특히 충돌시 목을 보호하는 장치가 자동으로 나오는 게 맘에 듭니다.) 단점은 Co2배출량이 다른 차종에 비해 많더군요. 저희가 사려는 V50만 해도 Co2 배출량이 220g/km나 됩니다.  독일이 2008년 부터 지구온난화와 환경보호 문제에 더 신경을 써서 그런 차량에 대해  세금을 더 올리던지, 법규를 강화하던지 그런 말들이 있는데, 그래도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그냥 결정했습니다.

이미 답변 완료되었지만, 다른 분들께 참고가 되시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1. 색상은 취향입니다. 취향이라는 건 보기에도 좋아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자면...여자들이 피부관리 하듯이 예민하게 신경써야 합니다. 자동차 초보라면 검정색은 비추입니다.

2. 차량 색깔과 사고율은 관계가 있습니다. 검정색이 밤에 다른 색상에 비해 사고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실버 메탈 계열이 사고율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색상으로 따지자면 흰색 차량이 사고가 적습니다.

3. 제 차는 남색계열입니다만, 다른 차를 사게 된다면 흰색으로 하고 싶습니다. 흰색차량 얘기를 좀 하자면, 흰색이 관리 편하고요. 다른 색상 차량보다 차값도 저렴합니다. 중고차 값도 저렴하단 얘기죠. 하지만 독일 거리에 보면 흰색 승용차는 매우 희귀합니다.

4. 중고차를 사실 경우, 차량 색깔까지 따지면 선택 폭이 좁아집니다. 색상은 다양합니다. 파란색이나 남색 볼보도 괜찮아 보입니다. 요즘 색상 추세가 실버메탈이라 보니 아무래도 이런 색상의 차가 많이 눈에 띄실 겁니다.

5. 차량 구입후, 예쁜 외관을 유지하려면, 기계세차는 피하시고요, 손세차하신 후 꼭 "왁스"를 발라 주세요. 물묻은 스폰지에 "조금씩만" 묻혀 차에 바른후 금방 닦아내도 효과가 좋습니다. Sonax제품 아무거나 좋습니다. 쥬유소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단, 다른 마켓보다 비싸게 팔립니다.

세차하는 시간대는, 저의 경우, 해질녁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해가 쨍쨍나는 대낮엔 '물기'가 금방 말라 붙어서 별로 안 좋습니다. 왁스칠까지 한다면 한시간 이상 걸리는 '신경 많이 쓰이는' 작업입니다. 또한 셀프세차장은 시내보다는 외곽에 많이 있습니다. 세차하러 갈때 혼자보다는 가족이 함께 가서 역할을 나누어서 하고, 산책겸 드라이브겸 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6. 차량은 지하 주차장에 넣어주세요.

7. 위에서와 같이만 외관을 관리해 온 차량이라면 사셔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차주가 애정을 가지고 관리왔는지는 외관을 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하는 말에, 머리 허연 독일 할아버지가 타던 차를 사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죠. 독일 사람들의 자동차 사랑 아시죠?

좋은 차 만나시기 바랍니다.

• 추천 1

와우~ 머찌네요. 미국에 있을때 제가 가지고 있던 차가 흰색이였는데 전 갠적으로 흰색이 좋아요 ~ ^^ 난중에 차살때 흰색으로 살거에요. 그리고, 한가지.. 실버색은 왠지 아스팔트 아니고 시멘트 바닥이면 아주 조금~~ 헷갈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ㅡㅡ;; 미국에 있을때 경험이지만, 쇼핑하고 집에 오는길 그 길 시멘트 바닥이라서 회색이랑 좀 비슷하죠. 옆을 잘보고 우회전하는 찰라에 옆에서 빵~~~ 하는 소리에 봤더니.. 회색차량이 오더군여. 그때 느낀거 길도 회색인데 차까지 회색이여서 제가 착각을 했는데.. 그때 그 차량이 경적을 울리지 않았다면 아마도 ㅡㅡ;;; 사고가 났겠죠.

Bahnkarte님, Sunhee님 두분의 댓글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Bahnkarte님은 차를 많이 사랑하시는 분 같은데, 님의 아주 상세한 설명은 다른 분들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Bahnkarte님의 말씀대로만 잘 관리하면, 늘 새 차 같은 느낌으로 탈 수 있을 거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