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숙사 나갈때는 방안에 있는 2인이 같이 쓰는 화장실은 검사하지 않았어요. 당연히 청소하시는 분이 안계시고 2명이서 알아서 청소하는데 화장실은 들어가보지도 않더라고요.

ㅠㅠ 제가 살고있는 기숙사가 조금 빡센가 봅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건강하세요!

의아한 부분들이 좀 있네요.

하우스 마이스터가 이전 룸메이트는 두달 전에 돌아갔고, 룸메이트의 친구가 열쇠를 반납한거라는 사실을 알고있나요..? 제 경우는 열쇠 반납은 꼭 본인이 해야하고, 방 상태 점검을 본인과 하우스마이스터가 같이 해야했어요. 서류도 하우스마이스터와 거주하던 본인이 함께 직접 서명을 해야해서, 다른 도시 갔다가 방빼는 날에 열쇠를 반납하러 기숙사에 잠깐 돌아왔던 친구도 봤습니다.

(전 1인실이었어서 다를 수 있지만) 제 경험상으론 방 빼기로 한 날은 미리 정해두고, 그날 몇시에 하우스마이스터가 와서 방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약속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날 맞추어서 짐 다 빼두고, 청소도 제가 입주할때와 같은 상태로 했었구요. 하우스마이스터가 청소상태, 가구상태, 화장실, 부엌 등 점검했고 문제가 없다, 보증금은 언제까지 100% 돌려준다는 내용이 적힌 서류 작성하고 사인해줬고, 저도 그 서류에 사인하면서 열쇠 반납했구요. (청소 상태도 엄청 깐깐하게 본것도 아니었어요.)

이 전에는 화재경보기 교체한다고 한번 공지하고 온거 빼곤 갑자기 청소나 뭘 점검한다고 예정없이 온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룸메이트가 나간 뒤에야 와서 청소상태를 점검한다는것도 이상하고, 이후에도 갑자기 들이닥쳐서 뭘 수리한다는둥 고쳐야한다는둥 그런것도 당황스러우실것 같네요;; 청소상태는 룸메가 열쇠반납하고 나가기 전에 룸메와 같이 와서 확인했어야하는것 같은데 말이죠.

wg 형태의 기숙사에 살던 친구들도 공용공간에 뭐 고장난게 있을때만 하우스마이스터를 불러서 수리하고 그랬다고 들었는데... 하우스마이스터에게 앞으로 얼마나 더 청소를 할건지, 룸메가 나간지 꽤 됐는데 청소상태 점검일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공용공간 점검은 언제 언제 하는건지 한번 여쭤보세요. 비용이 청구된다면 부당하게 떠안거나 하지 않도록 서류나 대화기록 등 잘 남겨두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싶지만 청소 하겠다 한다고 그냥 알겠다하시고 방에 계시다가 나중에 비용청구 전부 당하실까 좀 걱정이네요..)

공지가 현관문에 붙어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열쇠를 개인이 직접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하우스마이스터 열쇠함에 이름과 아파트번호를 함께 작성해서 제출하는 형식으로 반납하더라구요. 아마 친구가 제출한거는 모를것 같아요.

저도 참 의아한게, 룸메이트가 간 뒤에 와서 청소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그렇고, 설상 그런 시스템이라고 해도, 청소상태가 덜 된것에 대해 저 또한 비용을 지불할뻔했다거에요..

이전에는 기숙사 배정을 받았다는 사실에 기쁘기만해서 입주 전 방 상태를 따로 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꼭 미리 다 남겨놔야겠어요..

우선 방금 잠깐 다녀가시면서 뷰티풀! perfekt no more 이라고 하시면서 가셨으니까.. 나중에 다른말 안하길 기대하는 법 밖에 없네요 ㅠㅠ ..

자세하고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