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험에 종류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진짜 사보험, 여행자 보험.
- 1) "진짜 사보험": 비싼 보험입니다. 공보험 보다 비싸고, 서비스도 많고. 월급 생활자의 경우, 돈을 많이 버는 사람만이 "공보험 안하겠어" 하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최소임금 x 3배, 식으로 고정된 금액이 넘는 경우에, 원하면 공보험 면제가 됩니다. 기한 제한은 없습니다.
- 2) "공보험": 일반 월급 생활자에게 강제되는 보험입니다. 위 사보험 자격이 되면 건너갈 수도 있는데, 일단 "공보험 빠지겠어" 하면, 다시 사보험 못하는 월급 생활자가 되기 전에 돌아오기 어렵습니다.
- 3) "여행자/체류자 사보험": 마비스타, 케어컨셉, 등의 여행자 / 독일 체류자를 위한 보험입니다. 독일에 단기 (여기서는 몇 년이라는 의미) 체류하는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는 종류고, 가입하신 Dr-Walter역시 마찬가지 형태로 사료됩니다. 기한 제한이 있습니다. 보험사 종류를 막론하고 이런 여행자 의료 보험으로 커버 가능한 최대 기한이 있습니다. 4년 (혹은 5년이던가요?, 즈음은 4년 제한인듯 한데 확신이 없네요). 즉, 쭉 이 보험으로 사실 수는 없으셔요.

학생이면서 "공보험 안하겠어"라고 하시면, 제가 이해하기로 나중에 취업할 때까지 공보험에 다시 들어가실 수 없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해당 보험으로 독일에 총 4년체제를 넘은 시점에는,  3)을 더 이상 쓰실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1)로 건너가셔야 하는데요. 제대로 된 사보험은 나이대 및 보장 범주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공보험보다 더 비쌉니다. 3)은 커버 하는 범주가 좁고, 안해주겠어 라고도 하고, ... 등 공보험과 보장 범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건강하신 분이라면 쓰기에 무리가 없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조심해야 하는건, 매년 계약 연장하는 여행자 보험에서는 매년이 새 계약이 되는지라, 이전해에 발생한 발병은 "이전 병"으로 취급, 사보험에서는 "가입 이전 병"으로 취급해서 더 이상 커버 안 해준다 정도...

공보험을 하는이유는 보험처리가 쉽고, 커버되는항목도 많기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30이 넘었지만 학생이라는 서류를 가져가시면 보험비가 조금 내려가는경우도 있습니다.
저와 같이 살던 룸메의 경우 30이넘어 보험금이 엄청올랐는데 서류이것저것뗴고 따지더니 보험금이 다시 내려갔다고 하더라구요? 다른분은 만30세이후 tk에서 한달 300유로 이상의 건강보험료를 청구했는데 이에 반박하며 aok로 갔더니 70유로를 해주더라는...뭐 그런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tk의 경우 1년동안 병원을 방문하지않을시 소정의 보험금을 돌려주더라구요. 저는 학생때 90유로?정도 돌려받았었습니다. 그당시 한달보험료 70유로쯔음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병원에 가실일이 없으시다면 사보험하시고 4년후에 다른 사보험회사로 옮기시는것도 가능합니다만 부지런하게 가격과 보험처리항목등을 살펴보셔야할거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