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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독일생활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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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쪼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01회 작성일 19-09-03 09:18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와있어요.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외국인 친구도 만나고 유럽여행도 자유롭게 다니고 할 생각을 하니
처음엔 정말 재미있겠구나,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인데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서 자취도 해보고 혼자서도 잘 돌아다녔기 때문에 혼자만의 생활을 많이 걱정하진 않았는데
사실은 떠나기 몇일 전과 공항에서 가족들과 헤어질 때만 잠시 힘들고 말겠지 했어요.
근데 막상 와보니 혼자 있는 시간들을 너무 못 버티겠어요ㅠㅠㅠ
제가 온 곳은 한국분들이 꽤 많으셔서 일부러 만나러 가기도 하고 하는데
그 분들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오셨을텐데 초면인 제가 항상 매달릴 수는 없고 당연히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독일에 온지 거의 일주일이 다 되가는데 오후랑 저녁엔 그래도 사람들도 만나고
앞으로 할 일도 갑자기 생각나서 막 알아보고 하니 괜찮은데
아침만 되면 세상 슬픈 사람이 되가지고 한없이 우울해져요... 아침마다 울기도 하고...
처음엔 힘들어서 울었는데 지금은 무슨 이유에서 우는지도 모르고 정신차려보면 울고 있어요...
밥도 잘 안 맞아서 제대로 못 챙기는 경우가 많고 잠도 자주 깨는 바람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해서
몸은 몸대로 고생을 하는 바람에 더 힘든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힘들어해서 부모님이 그냥 한국와라. 그러다 병 생기는 것보다 나으니까 마음 편하게 와라.
하시는데 사실 아직 독일에 온지 몇주가 지난 것도 아니고 대부분 사람들이 처음에 많이 힘들어한다길래
나중에 나도 적응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제가 예상치 못한 상황과 모습이 보여지니
제 스스로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에요.

그래도 한국분들 만나면 마음이 많이 편안해져서 우울할 때 방법을 찾았으니 이제 극복해나가면 되는데
아직은 힘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몇 주 혹은 몇 달이 지나도 힘들면 한국에 돌아가는게 맞는 방법이겠지만
매일같이 눈물이 나와도 아직 한게 정말 하나도 없기 때문에 되돌아간다면 역시 나는 안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매일같이 들거고, 그럼 지금 우울한것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많이 우울하더라도 일단 있어볼 생각이거든요ㅠㅠㅠ 나중에 정말 후회할거같아서....
혹시 우울하거나 진짜 너무 힘들 때 극복하신 방법이 있으신가요?

이전의 글들을 보고 Johanniskraut가 도움이 좀 된다해서 이것도 어제부터 먹기 시작하긴 했는데
어떤 것에 의존하기 보다는 마음이나 의지의 문제가 조금 더 큰 거 같아서
다른 방법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이렇게 힘들어 했을까 하는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봤어요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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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단팥ㅇ님의 댓글

단팥ㅇ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힘내라는 말씀 밖에 못드리겠네요.
혼자 지내시는 방법을 천천히 배워보세요.. 취미생활을 가지셔도 좋고 요즘같이 날씨 좋을때 여행다니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사시는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맛집, 카페탐방을 가보셔도 좋으실것같네요.
정말 힘드시면 그냥 돌아가시는것도 방법입니다.
나중에 후회가 되시면 그때 마음의 준비를 다시하시고 오셔도 늦지않습니다.

크로씨님의 댓글

크로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오셔서 하고 싶으셨던것들에 더 집중해보세요!
외국인 친구 만나고, 여행가고 그런거요. 여행계획을 세워보신다든지, 외국인 학생 모임에 나가본다든지..

유학으로 오신게 아니고 교환으로 오신거면, 가실 날짜도 대충 정해져 있으실텐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유학생활이라 더 우울한거보단
얼마 있으면 돌아가는데, 있는 기간동안 하고싶은거 다 하고 즐겁게 지내다 가자! 하고 생각해보시는건 어떨지..
(물론 맘처럼 잘 되지 않을거라는건 알지만요)

주변 관광지 찾아보시고, 가고싶은 주변국가도 찾아보시고, 학교 동아리나 모임/활동 등등 뭐가 잇는지 알아보시면서
독일 계시는 동안 어떤거 하고 싶으신지, 언제는 이걸 해보고, 그 뒤에는 이걸 해보고..
이렇게 대략적으로 계획 세우시다보면 일어나서 할 일이 생기고 다음주, 다음달, 기대할 게 생기고 그러지 않을까요?

얼마나 계시다 한국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돌아가서 뒤돌아보면 너무 짧았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 하시다 가시길 바래요!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에 열심히 집중해서 성취를 경험하기 시작하면 어느새 외로움은 없어지던데요... 잘 극복되길 바랍니다...

독일온지일주일님의 댓글

독일온지일주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독일온지 2개월 됏습니다.
진짜 하루하루 한국에있는 가족들 친구들 생각납니다 저도..하지만 저는 앞으로에 제 모습을 생각하면서 외로워도 꼭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앞으로 미래에 나를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동기부여를 얻으면서 알차게 살아가고있습니다 저도사실 외롭고 포기하고싶을때가 있었지만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독일에서 잘 적응하고있습니다.궁금하신거잇음 쪽지쥬셔도 괜찮씁니다 .화이팅입니다!

냐하하하님의 댓글

냐하하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환학생이면 교환으로 온 다른 학생들도 있고 어학코스에서도 만날 수 있지 않나요?
아침부터 계획을 잡고 생활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학교 안에 스포츠센터 있어서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도 있고, 춤이나 Kampfsport같은 것도 배우시면서 학교친구들도 사귈 수 있을 거예요
잘 모르겠으면 학교 international 센터같은데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그리고 아직 학교가 시작하지 않아서 좀 붕 떠서 그럴거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냐하하하님의 댓글

냐하하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여기에서 밥은 어짜피 혼자 해드셔야 하니 재미삼아 마트도 다양하게 구경해보고 새로운거 신기한거 사다 해먹어보세요
파스타랑 소스도 종류가 많아요
냉동코너도 잘돼있어서 그냥 오븐에 굽기만 하는 채소묶음들도 있구요
저는 레알이 크고 물건이 많아서 구경할 때 재밌더라구요
아시아마트 가셔서 한국식재료 사다 요리해드실 수도 있고 거기에 다른 중국 동남아 소스들도 많아서 요리에 취미붙이면 재밌을거예요

덕슬님의 댓글

덕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분들이 적어놓은 글 처럼 취미를 하나 붙여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제같은 경우엔 여기서 제 몸 돌보는 사람이 저 밖에 없으니까 요리에 점점 취미가 붙여지더라구요, 마트가서도 한국에서 잘 없는 생소한것들 보면서 요걸로 해보면 어떤걸 만들수 있나 이런거 검색하고 만들어보고 되게 재밌어요!
취미를 만들었음에도 계속 우울하고 주변인들이 그립다면 저는 늦어서 병 생기기 전에 한국으로 돌아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마음에 생기는 병이라는게 되게 오래가거든요..

AAFV님의 댓글

AAFV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체적인 문제일 수 있습니다.
햇빛을 많이 쬐시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신과 의사를 만나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주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일시적인 신경전달물질 부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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